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김성규 · 인문학
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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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아프고 괴롭게 하는 일상의 악에 대처하기 위해 읽어야 할 심리학 인문서.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악인일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악인’으로 비쳐지지는 않을까? 평온한 일상을 파괴하는 악과 악인들에 대해 분노하기 전에 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 역시 평범한 악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악의 본질을 쉽게 이해하고 보다 유연한 생각을 가지기 위해 읽어야 할 인문교양서.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교수인 저자는 동국대학교와 경기 꿈의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다.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간의 악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각종 병리적 증상과 인간의 본성을 다룬 이 강의는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어 책이 됐다. 책에서는 악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아닌 악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다룬다. 사이코패스, 거짓말, 관음증, 정신분열증(조현병), 다중 인격 장애, 자기혐오, 알츠하이머병, 강박과 같은 병증뿐만이 아니라 갑질과 차별, 공정과 평등, 복수심, 가정폭력과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강의하듯 쉽고 편하게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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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프롤로그 : 인간은 왜 악을 저지르는 걸까 5 1장 인간은 정말로 공정과 평등을 지향할까 : 집단과 계급의 악 계급은 왜 생겨나는가 16/ 피보다 진한 믿음의 계급 17/ 오직 두 계급, 수감자와 교도관 20/ 계급과 인간의 악 22/ 아부 그라이브와 내부 고발자 29/ 침묵하지 않을 용기 32 2장 왜 갑질과 차별을 멈추지 못할까 : 무능한 생각이 만드는 악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40/ 인간을 복종시키는 권위의 힘 41 / 나치 만들기, 론 존스의 ‘제3의 물결’ 46/ 이 지옥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를 49/ 우리는 공감의 인간이다 54/ ‘영원한 책임’을 가슴에 품다 56 3장 사이코패스는 무슨 생각을 할까 : 사이코패스의 뇌구조 사이코패스에 관한 오해와 진실 62/ 혹시 나도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65/ 감정을 잃고 비어버린 뇌와 마음 69/ 차가운 머리와 가슴으로 살아가는 존재 71/ 사이코패스의 전술과 전략, 그리고 강박 74/ 리더로 활동하는 ‘친사회적 사이코패스’ 79/ 인류 번영을 위한 ‘양날의 검’ 84 4장 인간은 왜 속고 속이는 것일까 : 거짓말의 진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할까 90/ 주인공이 되고픈 욕망 91/ 거짓말하는 이들의 진짜 얼굴 93/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의 나라에 갇히다 97/ 나무 피노키오와 인간 피노키오 102 5장 그들은 무엇을 훔쳐보는가 : 포스트 빅브라더의 시대 바라볼 수 있기에 우리는 존재한다 110/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바라보기 111/ 고결한 여인을 훔쳐보는 어떤 이 / 저열한 욕망을 위한 훔쳐보기 114/ 감시와 평가의 시선에 갇혀버린 현대인의 초상 118/ 영원히 반복될 시선의 형벌 121/ 전자 판옵티콘과 포스트 빅브라더의 시대 125 6장 사랑의 매는 정당화될 수 있을까 :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가족이란 무엇인가 134/ ‘따로 또 같이’ 가족이란 그런 것 135/ 권위 있는 아버지 vs 지배적인 아버지 139/ 가족의 위기와 붕괴 141/ 비극에 대처하는 가족의 자세 149 7장 정신분열증은 정말로 위험한가 : 내게만 드리운 시공의 장막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길을 잃다 158/ 정신분열증의 두 가지 유형과 증상들 161/ 환각과 망상의 수렁에 갇힌 천재 수학자 164/ 환상과 현실을 구분해내기 위하여 167/ 정신분열증은 가장 많은 이들의 병 170/ 이타심이 만들어낸 자기혐오의 감옥 172 8장 정당한 보복은 가능할까 : 복수와 질투는 나의 것 복수는 전염성이 강한 마음의 질병 178/ 자신의 이익마저 포기하게 만드는 복수 심리 181/ 우리에게는 용서의 본능도 있다 185/ 질투와 사랑을 먹고 자란 복수심 189/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도록 195/ 현명한 질투와 사랑의 방법 199 9장 어두운 인격은 감춰야만 할까 : 나라는 여러 조각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204/ 다중 인격 장애에 대하여 207/ 지킬과 하이드 신드롬 211/ 24개로 조각나버린 인격 213/ 내 안의 빛과 그림자 219 10장 못난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외모지상주의와 자기혐오 나는 나를 미워한다 226/ 내게서 괴물을 보았다 228/ 프로아나의 잔혹한 라이프 스타일 232/ 나는 나를 파괴한다 235/ 나는 나를 사랑한다 240 11장 기억을 못하는 사람은 나쁜 걸까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잊혀짐 과거를 이용할 수 있는 힘 248/ 과거와 미래를 잃어버리는 병 249/ 사라져버리는 뇌 253/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253/ 내 사랑의 장례식 260/ 건강한 뇌를 지키기 위해 262/ 기억으로 구성되는 인간이기에 265 12장 왜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을까 : 외로움 보고서 애착은 어떤 관계에서 형성되는가 270/ 따뜻한 어미, 차가운 어미 273/ 혼자를 견딜 수 없는 사람들 278/ 사회 공포증과 분리 불안 280/ 나를 사랑하면서 사회로 나아가기 285 13장 완벽한 인간은 세상과 타협할 수 있을까 : 완벽주의와 강박의 결계 완벽주의 vs 적당주의 292/ 강박 장애와 강박성 성격 장애 294/ 강박은 사이코패스를 미치게 만드는 방아쇠 296/ 완벽주의의 세 가지 양상 299/ 알람이 된 남자, 《플랜맨》 303/ 네 잘못이 아니야, 틀려도 괜찮아 308/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라 다행이야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시인 정호승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강력추천! “인간은 악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에 항상 스스로를 경계하고, 좀 더 선에 가까운 길을 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지은이 김성규 “인간은 악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시인 정호승 “악에 대한 진실을 담담하면서도 정확히 알려준 책!”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인간은 왜 악행을 저지르는가 우리는 인간의 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 현상과 심리적 병증을 풀어낸 심리학 입문서다.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교수인 저자는 동국대학교와 경기 꿈의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다.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간의 악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각종 병리적 증상과 인간의 본성을 다룬 이 강의는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어 책이 됐다. 이 책은 악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아닌 악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다룬다. 사이코패스, 거짓말, 관음증, 정신분열증(조현병), 다중 인격 장애, 자기혐오, 알츠하이머병, 강박과 같은 병증뿐만이 아니라 갑질과 차별, 공정과 평등, 복수심, 가정폭력과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강의하듯 쉽고 편하게 서술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누구나 남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악인이 될 수 있다. 때로 그 악은 심리적인 원인일 수도,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해서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악이 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이나 병증 때문에 일어나는 악에 대해 눈을 돌리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호승 시인이 이 책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필독서!”로 추천하는 이유다. 강의를 하듯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쓰여 있어 독자의 집중력을 놓치지 않게 한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심리학 실험과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익숙한 매체를 통해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저자의 노력도 돋보인다. 인간이 악을 행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징검다리 삼아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오징어게임》, 《아메리칸 싸이코》,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 《뷰티풀 마인드》, 《블랙 미러》 중 〈화이트 베어〉, 《킬미, 힐미》, 《23 아이덴티티》, 《펜스》, 《투 더 본》,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달콤한 인생》, 《밀양》, 《엑스페리먼트》, 《쉰들러 리스트》, 《김씨 표류기》, 《인사이드 아웃》, 《SKY 캐슬>, 《플랜맨》 등 19작품의 드라마, 영화 소개를 보는 재미는 이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덤이다. 정신 병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두 악인일 것일까 나 역시도 언제든 비정상이 될 수 있는 사회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 심리학 장득호: “그거 알아요? 형사님 눈빛 되게 익숙해. 눈동자가 텅 비었어. 나도 사람인데 죄책감이 들긴 하지. 형사님도 여차하면 괴물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예요” 송하영: “한끗 차이다? 죄책감과 살인을 동급으로 치면 안 되지. 그게 당신 같은 악마와 인간의 차이야. 엄청난 범죄 행위를 도덕성과 동급으로 여기는 끔찍한 발상이야.” 지난 1월 21일(금)에 방송된 SBS tv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중 부경동 내연녀 토막살인범 장득호와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김남길 분) 경사가 나눈 대화다. 언뜻 취조과정에서 나눈 일상적인 대화 같지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악인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사회 분야 뉴스를 이해하려면 심리학 지식이 필수인 시대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정신분열증(조현병) 살인자, 리플리 증후군 사기꾼, 다중 인격을 가진 성폭행범, 관음증 몰카 범죄자 등. 뉴스를 크게 장식하는 범죄자들에게는 대부분 정신 상태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런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면 우리에게는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신 병증을 가진 사람은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악인이라고. 그런데 과연 정신 병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악인인 것일까. 나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악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악인으로 규정하고 처벌하기에 앞서 필요한 것은 이들을 이해하는 일이다. 나에게 피해를 주는 악인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누구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정신 병증은 선천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인 환경, 아동기나 청소년기의 학대, 나이가 들며 노화하는 뇌 때문에 발병할 수도 있다. 누구나, 그리고 나 역시 언제든 잘못된 행동을 하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악을 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모든 경우를 단지 악이라는 이유로 처벌한다면 우리 모두는 서로를 악으로 규정하고 투쟁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답게 살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인간이란 존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인간이 악을 행하는 심리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교양을 갖추기 위한 책이 될 것이다. 현재 대선 기간에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사이코패스, 리플리 증후군, 이 밖에 정인이 사건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정폭력의 심리적 이유, 질투와 복수심으로 인한 연인 살해, 인간이 계급을 나누고 을에 대한 폭력을 가하는 것이 본능인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이들이 선천적으로 뇌가 다르게 태어난 것인지 아닌지, 저자는 꼼꼼히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을 ‘인간의 악을 탐구하다’가 아니라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로 붙인 까닭은 ‘악’의 행위가 인간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악·혐오·차별·복수가 인간의 본능인지 궁금하거나, 정신장애를 편견 없이 이해하고 싶은 분, 평소에 영화를 좋아하거나 심리학 책을 즐겨 읽는 분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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