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

고영란 · 에세이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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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장 처음 가본 세상, 일본에서 교수가 되기까지 광주, 서울 그리고 도쿄 처음 가본 일본 일본어 적응 지도원 마늘 냄새와 한류 2장 외국인으로서 일본의 삶은 안전합니까? 박사 학위와 취직 외국인 작가는 비자 발급이 유리할까? 유명 문학상은 작품성으로만 주어질까? 영어와 일본어의 대결 한자문화권 3장 언어를 둘러싼 차별 글자 배우기 운동과 헤이트 스피치 단일 민족과 국문학 이름과 정체성 여성 국민작가 왜 나카지마 교코인가, 왜 도서관인가 4장 뉴커머와 공존하는 사회 마른하늘에 날벼락! 교양 쌓기 구별 짓기, 닮아가기 출판 제국의 프로파간다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받고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회의 편견과 한계를 넘어 자신의 길을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 사회적 한계를 넘고 싶은 독자에게 1, 2장은 저자가 일본에서 일본 문학 연구자로 거듭나는 과정, 보수적인 일본 ‘국문학’ 업계의 두터운 장벽을 뚫고 일본 문학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을 그렸다. 학연, 지연 없이 일본에서 교수로 살아가는 한국인 여성 학자의 생존기다. 3장, 4장은 일본에서 느끼는 언어의 여러 모습(헤이트 스피치등)과 타국에서 ‘평범한’ ‘다수’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체득해가는 과정이다. 저자가 재직 중인 니혼대학은 한국학 전공이 없다. 그런 학생들을 상대로 식민지 지배에 관해서도 가르치면서도 적대적 관계를 만들지 않는다. 긴장 관계이지만 어려운 이야기도 마다하지 않고 할 말을 하면서 그 사회의 최대 그룹인 중간계층과 공존하고 문제 해결을 찾아간다. ◆ 한국 사회에 급격히 늘어나는 이주자를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저자는 한국을 후진국으로 차별하던 시절에 도쿄살이를 시작, 2002년 월드컵, <겨울연가>가 불러일으킨 한류 붐을 거쳐, 『82년생, 김지영』, K팝 등 K-문화 콘텐츠로 한국 문화의 위상이 상승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일본 문학계는 일본어의 모어 화자가 아닌 나와 같은 뉴커머들이 온갖 문학상을 수상하고 활약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시대에 돌입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본이 더 열린 사회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민자에 대한 차별을 어떻게 가리고, 상처를 내는가를 섬세하게 다루었다. 2024년 6월 22일, 일본사회문학회 주최로 심포지엄 ‘이민·난민을 둘러싼 상상력―수용과 배제의 사이에서―가 열렸다. 이는 이민과 난민 문제가 일본 근현대 문학 연구자들이 반드시 논의해야 할 중요한 주제라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민과 난민에 관한 주요 쟁점을 정리하면서, 일본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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