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초언니

서명숙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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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오마이뉴스>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대한민국에 제주 올레길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낸다. 1970년대 말,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하던 여대생 서명숙은 돌연 감옥에 갇힌다. ‘천영초’라는 여인과 함께. 이 책은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저자뿐만 아니라 당시 긴급조치 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실존인물 ‘천영초’에 대한 기록이다. 천영초와 서명숙, 두 여성의 젊은 날에는 박정희 유신정권 수립과 긴급조치 발동, 동일방직 노조 똥물 사건, 박정희 암살,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저자는 언론인 출신 특유의 집요하고도 유려한 글쓰기로 독재정권하 대학생들의 일상과 심리적 풍경을 섬세하게 복원해나가며, 한 여자가 어떻게 시대를 감당하고 몸을 갈아서 민주화에 헌신했는가를, 그리고 그 폭압적인 야만의 시대에 얼마나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일을 겪었는가를, 그 결과 어떻게 망가져갔는가를 증언한다. 그 과정에서 나어린 여대생들에게 당대의 고문형사들이 가한 소름 끼치는 협박과 고문들, 긴급조치 9호 시대 여자 정치범들이 수감된 감옥 안의 풍경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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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바람이 몹시 불던 어떤 날 _05 1장_ ‘빨갱이섬’에 태어난 박정희 키드 하루 천 번 이름을 불러줘야 살 수 있는 아이 _19 ‘서명숙상회’ 딸 서명숙 _22 국민교육헌장 암기왕 _24 “박정희 대통령 각하, 축하드립니다!” _25 변방 명문여고의 한밤 연좌농성 _28 연극배우냐 신문기자냐 _33 2장_ 내 인생에 뛰어든 ‘나쁜’ 언니 처음 듣는 ‘뉴스’ _39 외부검열보다 무서운 자기검열 _42 “천영초 선배께 인사드려!” _46 “담배 없이 무슨 낙으로 사니?” _48 “나랑 같이 자취할래?” _50 후배 바보 _52 그 여자의 내력 _54 당대 걸크러시들의 모임 ‘가라열’ _56 3장_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구로동의 ‘헬조선’ _63 내 방광도, 내 청춘도 터져나가고 _68 봄이 왔건만 나의 봄은 아니요 _71 “박정희는 물러가라, 훌라훌라!” _74 “내복이라도 넣어주자고!” _80 암호명 ‘백장미’ _83 4장_ 사람은 가고, 사랑은 오고 오해 _87 고대의 ‘잔 다르크’ 혜자언니 _89 친구를 프락치로 의심하던 날들 _95 “바다 보러 가고 싶지 않아?” _97 “날 기다릴 수 있겠니?” _101 눈물의 잉크 _104 오래, 아주 먼 데 _106 ‘빵바라지’ _108 한국판 ‘백장미’ 사건의 전말 _111 비둘기 ‘날으는’ 교도소 _114 ‘비겁해져야겠다!’ _115 작별 _119 “개뿔 민족고대, 개나 주라지!” _120 5장_ 지옥에서 보낸 한철 “잠깐 서울 다녀오겠습니다” _129 국회의원 이름과 나란히 칠판에 쓰인 내 이름 석 자 _132 “머리 처박아, 이 쌍년아!” _134 사흘 밤낮을 뜬눈으로 작성한 ‘내 인생 이력서’ _137 듣기만 해도 살 떨리는 ‘산천초목’ 사건 _140 독 묻은 말화살 _144 “나, 미국 CIA에서 훈련받은 고문기술자라고!” _145 형사 ‘삼촌’ _152 “후배 애인까지도 따먹는…” _155 우리 어멍 영자씨 _158 1979년 5월 16일 아침 _160 재회 _163 6장_ 수인번호 4141 “스물두 살, 참 좋을 때다!” _171 동갑내기 과외선생, 옥주 _173 개털 중의 개털, 소녀 장발장들 _179 밤에만 보이는 편지 _180 너를 보듯 꽃을 본다 _183 교복 입고 면회 온 막냇동생 _186 목욕탕의 일급비밀 _188 “안 믿으시겠지만 간통이에요!” _191 ‘국립대학’ 최고의 지압사 _194 그날 영초언니의 외침 _196 지옥 속의 천국 _199 “진짜 빨갱이가 온다!” _202 사법부가 역사의 죄인이다 _205 구치소의 비밀 우체부 _208 학교는 기다리지 않았다 _210 “김재규 장군께서 그러셨다면…” _211 나, 이제 돌아갈래! _215 236일, 출소는 도둑처럼 왔다 _217 7장_ 1980, 수상한 ‘서울의 봄’ 오줌 못 싸는 병 _225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니?” _229 “그 짠한 아그들꺼정…” _233 운명의 남자, 정문화 _236 절도범 ‘미라 엄마’ _240 노끈 인형 _243 8장_ 언니가, 웃었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그녀 _251 공포의 초인종 소리 _253 결별 _257 37킬로그램의 죽음 _263 “이런 행복은 난생처음이야” _270 “언니, 정말 미안해” _272 그녀는 정물화처럼 앉아 있었다 _274 에필로그_ 그뒤 빛나던 청춘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_277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조정래 손석희 유시민 이경미 추천!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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