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007
작가의 말 ... 198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 소설
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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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51권.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이꽃님 작가가 2년 반 만에 새 청소년소설로 돌아왔다. 이번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은 가장 따뜻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화자가 조금 특별하다. 운, 타이밍, 행운의 여신 혹은 운명의 장난이라 불리는 존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초월적인 존재는 뜻밖의 시니컬한 말투로 툴툴거리면서도 시종일관 애정 어린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행운이 간절한 아이들을 위해 언제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이 특별한 목소리는 곧 작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가까이 있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고 놓칠 뻔했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이꽃님 작가의 따스함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지금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반드시 너에게 닿을 거라고 다짐해 주는 말들이 든든하고 따스하게 독자를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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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이꽃님 작가가 그리는 또 하나의 기적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니까.
베스트셀러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이꽃님 작가가 2년 반 만에 새 청소년소설로 돌아왔다.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심사위원을 비롯해 수많은 독자들을 울렸으며, 지금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인생 책’으로 꼽히며 입소문을 더해 가고 있다. 대만에서 출간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출간이 확정되고 드라마와 영화로도 준비 중인 흡입력 있는 이야기이다.
신작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은 가장 따뜻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화자가 조금 특별하다. 운, 타이밍, 행운의 여신 혹은 운명의 장난이라 불리는 존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초월적인 존재는 뜻밖의 시니컬한 말투로 툴툴거리면서도 시종일관 애정 어린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행운이 간절한 아이들을 위해 언제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이 특별한 목소리는 곧 작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가까이 있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고 놓칠 뻔했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이꽃님 작가의 따스함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지금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반드시 너에게 닿을 거라고 다짐해 주는 말들이 든든하고 따스하게 독자를 감싸 안는다.
이대로 세상이 끝나 버렸으면 좋겠어.
은재가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세상은 끝나 버리는 대신 작은 노크를 보낸다.
톡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누군가의 익숙한 목소리.
“야, 김은재. 너 데리러 왔어.”
은재로 말할 것 같으면 절대 웃지 않고, 친구도 없으며, 누가 말 거는 것조차 싫어하는 아이. 일명 ‘다크나이트’. 사실 은재의 집에는 괴물이 있다. ‘아빠’라는 이름을 지녔지만 술을 마시면 괴물로 변해 딸을 때린다. 은재는 잠든 괴물을 깨우지 않으려 창문을 통해 집을 드나들고, 여름에도 카디건을 입어 괴물이 남긴 상처를 가려 왔다. 요란한 소리에 서둘러 창문을 닫아 버리는 이웃집 사람, 자식이 잘못해서 혼 좀 냈다는 말에 쉽게 돌아서 버리는 경찰들, 짐작하면서도 모른 척해 온 해마다의 담임 선생님들. 고작 카디건 한 겹, 그 아래 감춰진 상처들은 오랫동안 외면되어 왔다.
하지만 우연인 듯 행운은 은재의 발 앞으로 축구공 하나를 굴려 보내고, 늘 혼자라고 여겼던 은재에게도 공을 패스해 주고 싶은 친구들이 생겨난다. 누군가에겐 5월이 카디건을 입을 만큼 추운 계절일 수도 있음을 아는 지영, 인생이 거센 태클을 걸어올 때 포기만은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일임을 일러 주는 지유, 같은 상처를 지녔기에 더 조심스럽지만 누구보다 똑바로 은재를 바라보는 우영, 행복이란 어쩌면 무더운 날의 아이스크림 한 입에 머무르고 있음을 아는 형수.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은재에게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여기 있다고, 너를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톡톡톡. 닫혀 있던 한 세계를 향한 노크 소리가 점점 들려오기 시작한다.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간신히 버텨 온 아이 곁으로 행운이 다가서는 소리다.
“잘 봐라, 이 공이 네 인생이야.
달리면서 절대 놓치면 안 돼.
자꾸 태클이 들어온다고?
지독하고 집요하게 빼앗으려 한다고?
그땐 네 인생을 잠시 친구에게 부탁해야지.
저기 저 자리에 분명 다른 선수가 있을 거야.”
이 소설이 종국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지전능한 초월적 존재가 아닌 ‘사람’의 존재라 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혹은 타인의 인생을 구하려는 사람의 의지가 있을 때에야 행운이 비로소 그 의지를 따라서 다가오니까. 위험에 처한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열다섯 살 아이들의 모습, 모든 걸 내팽개치고 싶을 만큼 지친 아이가 마침내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닫힌 방문을 여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우리는 서로의 행운이 될 수 있다는 걸.
인생을 참혹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눈길 한 번, 마음 한 번으로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토록 간단한 것이 바로 인생의 비밀이라고. 이꽃님 작가가 그려 내는 기적의 빛깔에 또 한 번 감동할 시간이다.



김용규
3.5
관점을 조금 바꾸어, 어쩌면 나 자신이 행운을 향해 다가가는 중. 행운은 어쩌면 늘 내 근처에 상주하고 있지만, 나는 그 사실을 영영 못 알아차리거나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Sumi Kim
4.5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햇살 한 줌 만큼 따뜻해지길... 그래서 곁에 있는 친구에게 그 온기를 나눠줄 수 있길...
길동
3.5
짧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딱 청소년 문학 느낌 은재야 행복해라
eric
5.0
1. 언젠가 뉴스에서 다른 은재를 보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작가는 우리가 우리는 수많은 은재들을 보고도 모르는 척 하고 있지는 않은지, 힘들어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관심이라도 던져준 적이 있는지, 아무 일 없을 거라고 애써 생각했던 적은 없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이야기에 나왔던, 은재가 학대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창문을 닫아버리던 그 이웃을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그런 이웃들에게 작은 관심도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던 중에 항상 털옷에 모자를 푹 눌러쓴 친구를 보며 은재를 떠올렸다. 겨울이니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고 걱정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 작가는 목적을 달성한 게 아닐까. 뉴스를 보고 무언가 떠올라서, 꼭 해야할 말이 있어서 책을 쓴 작가, 두려움을 이기고 은재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낸 우영과 형수, 그리고 어둠 속에서 버티고 또 버티면서 친구들을 걱정했던 은재처럼 우리도 남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해보는 게 어떨까. 2. 물리적인 피해를 주는 것만이 피해는 아니다. 우영은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도 참는다. 학원 갔다 왔니, 시험은 어떻게 됐니, 네가 그러면 그렇지, 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지 등등. 엄마는 자신이 우영에게 어떤 상처를 주고있는지 모를 것이다. 자신이 한 말이 청소년 아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우영은 자존감이 바닥에 있고, 스스로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우영이의 고통이야말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학대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어쩌면 신체적 학대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우영이들은 낮은 자존감으로 잔소리와 압박을 참고 또 참는다. 아이들의 부담감을, 심리적인 고통을, 깊게 남는 상처를 줄여줘야 한다. 3. 이 책에 위와 같은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게 꼭 필요한 우영과 형수의 귀여운 우정, 우영과 반장의 어색하지만 풋풋한 연애, 어둠 속에서 움츠리고 있었지만 친구가 생기고, 축구를 하며 은재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같은 것들로 읽는 사람도 함께 미소짓고 감동하게 만든다. 정말 청소년들의 취향에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4. 나는 이 책의 화자, 행운이 정말 좋다. '인생'이라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어한다는 것이 맘에 든다. 사실 이 책에서 행운이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이 '행운'이 자신이 꼭 필요한 순간에, 우리가 절박한 순간에, 우리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나타나 어떻게든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중요한 건, 내가 인생이라는 판을 짜 놓은 작자를 몹시 싫어한다는 거고, 그래서 인생에 참견하길 좋아한다는 거다. 그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분명하게 말해 두는데 나는 인간의 삶을 불향하게 만드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그저 존재하고 있다가 아주 가끔, 그 작자가 세워놓은 계획을 망가트릴 뿐이다.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 때로는 역겹고 구역질 나기도 한다. 난 그것을 지켜보다가 생각도 하지 못한 행운으로 간절한 순간의 타이밍으로 당신을 돕고 있다." 행운 5. "누군가를 웃게 만들었으면 그걸로 충분히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거 아냐?" 반장 아니, 지유
팜므파탈캣💜
3.5
어떻게 힘을 주고, 힘을 얻을 수 있는지 많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간단한 말이지만 그 말이 힘이 될 것이기에 "지금 행운이 다가오는 중이라고. 그러니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250423 (3.4) - 1. "타이밍, 운, 행운의 여신". 인생의 가혹함을 싫어해 운명에 버티는 이들을 도움0. 2. "김우영, 15살, 은광 중학교 2학년". 엄마의 극심한 정서적 학대로 인해 소심하고 주눅들어있는 하얗고 순한 아이. 타이밍은 우영을 돕고 싶어서 이들의 주변을 맴돌고 있음. 남편은 자신과 결혼해 망가진 아내의 스트레스를 그것에 가해당하고 있는 아들을 일이라는 핑계로 모른척 3. "최형수, 15살, 은광 중학교 2학년". 우영의 친구. 공부도 게임도 잘 못하고 쉽게 살고싶은 찌질이지만 배려심 많은 성품. 우영이 학대당하는 걸 알면서도 캐묻지 않고 웃겨주며 풀어주는 절친. 똑똑하고 어린 7살 유치원생 동생 "형우"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다 빼앗김 4. "김은재, 15살, 은광 중학교 2학년, 다크나이트, 최고의 아웃사이더, 자발적 왕따". 어릴 때 도망간 엄마, 술 마시고 두들겨 패는 아빠 때문에 창문으로 몰래 집에 들어가야하는 비참한 인생. 초등학교 때 절친이 자신의 불행을 돕다가 시녀로 따르지않자 소문내고 왕따시켜서 이후로 모든 일을 숨기고 친구를 만들지 않기로 다짐. 세상과 벽을 쌓음. 동정받는 것이 싫어서. 타이밍은 돕고싶었지만 어른들이 돕는 척 떠나며 끝까지 함께해주지 않아 돕지 못함 5. "지우, 15살, 타노스 반장". 전교생이 아는 강한 성격. 또래 남자애들과 다른 우영을 좋아함. 학원에서 괴롭힘 당하는 우영을 구해주려고 사귄다고 발표해버림 6. "최감독". 망해가는 여자 중학교 축구부 감독. 형수 아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 체전 3위했는데 망함. 실직 위기에 공을 뻥 차며 등장한 재능있는 은재. 아빠를 피하기 위해 시간 보낼 곳이 없던 은재에게 축구부 놀러와서 배우라고 제안하고 신나해. 도망치는게 익숙해 재능이 있다보니 육상부 했다가 아빠 폭력에 끝났던 은재 ㅜ 7. "지영". 축구부 주장 3학년 8. "진아영". 축구부 1학년. 붙임성 좋아 9. "진아". 축구부. 은재를 구하고 오래전 자신이 가정폭력에서 구하지 못한 친구와 겹쳐보며 힘이 되어줌 ㅠ 10. ============== 11.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것이 내가 이 녀석들을 좋아하는 이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가끔 그런 부모들이 있다. 온갖 폭언과 폭력에도 부모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을 온순하거나 별탈없이 커주는 거라고 믿는 ... 부모들이. 안일한 당신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들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아이들은 당신보다 힘이 세지고 더이상 당신이 두렵지 않을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당신을 떠날 준비를 하고있다. 그건 인생의 법칙이다". 그럼그럼.. 우영이 너무 공감간다. 우영 엄마의 폭언들은 너무 익숙하고. 이게 청소년 소설에 나온다는 건 나와 비슷한 환경으로 인생을 망친 아이들이 아직도 많다는거겠지. 마음이 아프다. 13.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구해야 한다" 14. "아빠한테 학대를 당해요" "니가 뭘 잘못한 건 아니고?" 경찰이 참;
7교시
3.0
중2 여학생의 별명이 다크나이트, 타노스라니.
차차
4.5
청소년문학다운 직관적인 문장들이 좋았다. 가끔은 이미 알고 있는 삶의 교훈도 다시 곱씹어야 할 때가 있으니까. 어려운 비유나 은유 없이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로 공감을 이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이 그저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라고 하는, 그토록 간단한 것이 인생의 비밀이라는 문장에 잠시간 상념에 잠겨 본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이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자신의 삶을 부여잡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렇고. - "좋은 날이 올지 안 올지 어떻게 알아. 견디고 견뎠는데 끝까지 지옥 구덩이에서 살 수도 있지." p101 진짜 사랑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는 거다. 살을 조금 더 빼면, 키만 조금 더 크면, 말을 조금만 더 잘하면, 공부를 조금만 더 잘하면........ 끝없이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모든 것을, 그 전부를 좋아해 주는 것. 그런 것이어야만 한다. p105
연緣
2.0
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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