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싸우는 박물관

리처드 샌델 · 역사/인문학
3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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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십 년간, 실무자, 학자뿐 아니라 정책 입안자 사이에서도 편견과 맞서고 문화 간의 이해를 높이는 데 박물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인권을 고취하고 사회 정의와 평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박물관의 수는 아직은 적지만 점점 더 늘어가는 추세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박물관이 성별, 인종, 민족, 계급,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에 따른 다름과 차이를 수용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문화 다원적인 사회를 평등하게 재현해 내리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흐름은 전 세계적인 현상임에도, 이러한 재현적 전략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력과 정치적인 중요성을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리처드 샌델은 여러 학제 간의 이론적 관점을 심도 깊은 경험적 연구에 투영하여,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몇 가지의 질문들을 던진다. 나와 다른 사회 집단에 대한 편견을 전복시키고, 반대를 표명하고, 나아가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박물관의 전시를 보고, 관람자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동참할 것인가? 박물관은 다름, 수용과 관용에 대한 규범적인 이해를 그저 전시 안에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의 생각의 틀 자체를 새로이 형성할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는 과연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 또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사회적인 이슈를 다룰 때, 박물관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 관람자를 연계할 것이며, 또 어떻게 이 과정을 이끌어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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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자 서문 저자 서문 감사의 글 제1장 박물관과 더 좋은 사회 박물관과 더 좋은 사회 | 관람객에게로 향하는 시선 | 관람객의 반응 조사 | 책의 구성 제2장 편견에 대하여 편견의 정의와 개념화 | 누구를 향한 편견인가 | 편견에 대한 담론적 분석 | 편견의 반대는 무엇일까 | 편견에 대한 저항 제3장 목적, 그리고 메시지: 세인트 뭉고 종교적 삶과 예술 박물관과 안네 프랑크 하우스 세인트 뭉고 종교적 삶과 예술 박물관 | 안네 프랑크 하우스 | 메시지를 받았나요? | 방문의 의도 | 예상치 못한 것과 마주치다 | 결론 제4장 관람객과 전시의 만남: 둘 사이의 조화를 다시 생각하다 텍스트와 능동적인 관람객, 어느 쪽이 결정적 요인일까 | 미디어-관람객 사이의 권력 | 확증인가 대립인가, 아니면 타협인가 | 관용과 편견의 경계를 짓다 | 미디어-관람객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 | 역동성과 상호소통을 반영한 해석 | 결론 제5장 미디어 세계에서의 박물관 박물관 관람객의 유형 | 박물관의 활용 | 진실만을 말하다: 믿음, 권위 그리고 사실성 | 있는 그대로 말하는 박물관? | 결론 제6장 ‘다름’을 전시하는 박물관: 장애의 숨겨진 역사를 드러내어 해석하다 편견의 특수성 | 박물관과 장애 | 각주에 숨겨두다 | 소장품 유형에 따른 유물 | 딜레마를 전시하다 | 빤히 쳐다보기, 그리고 괴물 쇼의 그림자 | 결론 제7장 대화의 판을 새로 짜다 다름에 대한 새로운 대화를 열다 | 어느 편에 설 것인가 | 문화적 권위의 재구성 | 편견의 경계를 넘어서 | 규범적 합의를 새로 정의하다 | 도덕적 리더십 | 박물관과 사회적 책임 부록 부록 1 관람객 응답 조사의 방법론과 연구 계획, 데이터 출처에 대한 주석 부록 2 각주에 숨겨두다: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에 재현된 장애인의 모습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행동하는박물관 #사회적박물관 #참여적박물관 #박물관학교재 이 책은 진지하고 놀라운 학문적 결과물로, 박물관 실무자들뿐 아니라 사회학, 미디어학, 문화 정책, 교육 분야의 연구자들도 도움을 줄 것이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스미소니언박물관 연구소의 스테판 웨일이 이 사회에 던졌던 질문, “박물관은 그 벽을 넘어, 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이 책은 박물관이 앞으로 끊임없이 복잡성을 마주하고 풀어나가는 데 독특하면서도 가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베라 L. 졸버그_전 뉴욕 뉴스쿨 사회학 교수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 박물관이 변화시킬 수 있을까? 최근 몇 십 년간, 실무자, 학자뿐 아니라 정책 입안자 사이에서도 편견과 맞서고 문화 간의 이해를 높이는 데 박물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인권을 고취하고 사회 정의와 평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박물관의 수는 아직은 적지만 점점 더 늘어가는 추세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박물관이 성별, 인종, 민족, 계급,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에 따른 다름과 차이를 수용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문화 다원적인 사회를 평등하게 재현해 내리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흐름은 전 세계적인 현상임에도, 이러한 재현적 전략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력과 정치적인 중요성을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리처드 샌델은 여러 학제 간의 이론적 관점을 심도 깊은 경험적 연구에 투영하여,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몇 가지의 질문들을 던진다. 나와 다른 사회 집단에 대한 편견을 전복시키고, 반대를 표명하고, 나아가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박물관의 전시를 보고, 관람자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동참할 것인가? 박물관은 다름, 수용과 관용에 대한 규범적인 이해를 그저 전시 안에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의 생각의 틀 자체를 새로이 형성할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는 과연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 또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사회적인 이슈를 다룰 때, 박물관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 관람자를 연계할 것이며, 또 어떻게 이 과정을 이끌어 갈 것인가? 샌델은 깊이 있는 사례 연구와 다양한 박물관의 예를 들어, 박물관이야말로 다름에 대한 대화를 열고, 나누고, 재구성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재구성의 과정에서 윤리적, 정치적인 어려움도 만나겠지만, 한편 박물관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책임이 주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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