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일천번의 채찍질
기욤 아폴리네르
296p · 19세

<미라보 다리>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대시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쓴 소설집. <미라보 다리>의 애조띤 서정시인으로서가 아닌, 20세기 초 풍미했던 쉬르리얼리즘의 태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선각자로서 아폴리네르의 면모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소설들이다. 이 책에 수록된 두 작품 <일만 일천 번의 채찍질>과 <어린 동쥬앙의 무용담>은 아폴리네르가 26세 때 써서 이듬해인 1907년에 G.A라는 익명으로 출판사 이름도 없이 비밀 출판한 하드코어 에로티시즘 소설이다. 두 작품 모두 에로티시즘의 정도가 사드나 헨리 밀러, 로린스를 저만치 따돌릴 정도의 노골적이고 광기어린 내용을 담고 있으며 박진감 넘치고 악당 소설 특유의 황당무계한 스토리 전개로 시종 읽는 이의 정신을 못차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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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푸
4.0
250501. 아폴리네르의 에로티시즘 쉬르리얼리즘 문학이다. 수백년동안 박해받고 지하에 봉인당했던 사드의 문학을 양지의 세계로 복권시키고자했던 아폴리네르. 그가 에로티시즘에서 느낀 생과 사 양 측면을 뒤흔드는 카오틱한 동시에 뜨거운 그 에너지를 이 소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느낄 수 있었다. 현실을 뛰어넘는 현실성. 아폴리네르의 저서는 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내림..선대로부터 이어져온 그 정의내림에 대한 발칙한 문학적 실험아닐까. 그러한 실험 혹은 혁명을 꾸준히 진취했던 살바도르 달리, 다다이즘 등 초현실주의 테마는 계속해서 나를 도취로 이끈다. +이런 귀한 작품을 진정성있게 번역해주신 성귀수 시인님께 존경을 표한다. 이 분이 번역하신 대다수 저서 또한 컬렉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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