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23

조가람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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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위의 음표를 생명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첫 번째 클래식 에세이가 나왔다. 이 책은 쇼팽,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포고렐리치, 코르토 등 세계적인 작곡가와 연주자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위로와 사유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책의 제목 ‘Op.23’은 단순히 작곡가들의 작품번호가 아니라, 저자 자신의 인생에서 한 작품이 되어가는 어느 시점을 의미한다. 쇼팽의 Op.23은 발라드 1번, 차이콥스키의 Op.23은 피아노 협주곡 1번, 슈만의 Op.23은 밤의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Op.23은 전주곡, … ‘Op.23’ 작곡가의 작품번호이자,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지나고 있는 시점을 상징하는 숫자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 또한 매 순간 스스로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여정”이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매혹이 피어나던 어귀에서 자신의 Op.23을 전하고자 한다. 저자 조가람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며 국제적인 음악 역량을 쌓은 클래식 피아니스트다. 현재는 연주 활동뿐 아니라 음악 칼럼니스트와 클래식 해설자, 강연자로서도 활약하며, 음악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음악이 그저 듣는 것이 아닌,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로 다가오기를 바라는 당신에게 이 책이 다정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Op.23』의 모든 인세를 보육원을 떠나 자립하는 청년들을 위해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는 보육원에서 독립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조가람은 앞으로도 음악과 글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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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PART 1 건반 위의 혁명, 이보 포고렐리치 위로가 필요한 순간 당신은 어디로 가나요, 디누 리파티 침묵의 갈채,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복제는 예술의 것이 아니다, 알프레드 코르토 완벽은 시간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音美(음미)하라,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백건(白鍵) 사이로 흐르는 빗방울, 백건우 진짜배기의 음악이 듣고 싶다면, 그리고리 소콜로프 PART 2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비창 그리고 고별 세 사람, 하나의 선율 리스트의 사랑 리스트의 겨울 나그네 당신도 겨울이면 삶을 생각하나요 예술로 총검을 잡으라, 프레데릭 쇼팽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고, 어디에나 속했던 사람 낭만의 마지막 황제, 라흐마니노프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가장 깊은 음악 모두를 위해 가벼워지다, 모리스 라벨 대신 노래해주는 이, 조지 거슈윈 프로코피에프만의 추모 한 대의 피아노로 펼치는 교향곡 비르투오시티 축제 jazzified, Not classicalized, Just music 지음(知音), 마음이 서로 통하는 PART 3 어느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그 할아버지 왜 그렇게 틀려요? 실수 없는 연주는 경이롭고, 실수를 넘어선 연주는 경외롭다 예술은 삐걱대는 것이다 진정한 음악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모든 생은 예술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쇼팽,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포고렐리치… 클래식 음악 속 그들의 인간적인 이야기 『Op.23』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이보 포고렐리치, 디누 리파티, 블라드미르 호로비츠, 알프레드 코르토, 백건우 등 저자가 경애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그들의 음악이 탄생한 삶의 배경과 연주자로서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파트 2는 클래식 음악 속 감정의 조각들을 이야기한다. 프레데리크 쇼팽,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프란츠 리스트 등의 작품을 통해 삶을 해석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이 어떻게 하나의 음악적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따라가기도 한다. 각 곡과 작곡가에 얽힌 감정, 시대정신, 저자 자신의 음악적 경험이 교차하며 독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파트 3에는 음악가로 사는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음악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하고,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색하는 여정이다. 저자의 언어는 부드럽지만 단단하고, 독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두드린다. 삶이 음악이 되고, 음악이 생이 되는 순간 루마니아 피아니스트 디누 리파티는 마지막 콘서트에서 영화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죽음을 앞둔 연주자가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무대에 올라 마지막 왈츠를 건네고, 끝내 바흐의 칸타타 ‘예수는 인간의 기쁨’을 앙코르로 끝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 장면은 음악이 삶의 기도이자 마지막 인사일 수 있음을 말해준다. 저자는 이 연주를 “젊은 예술가의 영혼을 일으켜 세운 그의 문병”이라고 표현한다. 마지막 박수는 각자의 자리에서 고단히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리파티가 보내는 위로였으리라. 피아니스트 이보 포고렐리치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전통적인 콩쿠르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연주로 클래식 음악계에 경종을 울리고, 음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음악을 넘어 인류애를 실천했던 그의 삶은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 책에서 다양하게 풀어내는 클래식의 미학, 거기에 더해 다양한 작곡가와 연주가의 이야기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데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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