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김언 · 시
2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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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05 책머리에 제1부 013 왜 다시 빛인가? 빛이어야 했는가??빛의 걸음걸음과 지난 십 년의 시 035 나는 왜 ‘좋은 곳’을 믿을 수 없었나? 044 우리는 언제 시인이 되는 것일까??비등단 시인들의 시집 출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055 낭독이든 슬램이든 일단은 들려야 한다 066 ‘기술창작시대’의 문학과 인공지능 079 서울 시 감상기 제2부 089 전쟁터에서 놀이터로 이행하는 시의 아이들?김승일 시집 [에듀케이션], 박성준 시집 [몰아 쓴 일기] 098 ‘한 사람’의 시와 ‘아직’의 시간?유희경 시집 [오늘 아침 단어] 103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임솔아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108 부자연이 자연이 될 때까지?한인준 시집 [아름다운 그런데] 112 환멸의 페이크와 소실점의 마음?장현 시집 [22: Chae Mi Hee], 양안다 시집 [숲의 소실점을 향해] 123 말할 수 없는 슬픔에서 말할 수밖에 없는 슬픔으로?정현우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137 하지 않은 상태로 하는 말의 심연?최호일 시집 [바나나의 웃음] 156 ‘기린 없는 그림’은 어떻게 ‘기린 그린 그림’이 되었나??송기영 시집 [.zip] 174 융기하는 뿔과 함몰하는 구멍의 언어?신성희 시집 [당신은 오늘도 커다랗게 입을 찢으며 웃고 있습니까] 제3부 193 당나귀로서의 문학, 소리로서의 시?심보선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 198 끝의 언어에서 속의 언어로?최규승 시집 [속] 208 너 혼자가 아니야, 단어야?오은 시집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234 비참하게, 아름다운, 모자이크화?박판식 시집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250 생의 반환점과 시의 전환점에서 다시 불러내는 말?김현 시집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257 행진하라, 기억이여?신해욱의 근작 시 266 최소의 이미지와 심연의 리듬?이원의 근작 시 280 끝없는 흐름과 멈춤의 양가감정?안태운의 근작 시 285 내가 모르는 내 얼굴이 짓는 표정?이현승의 근작 시 290 삶의 온갖 엇갈림을 풀어내는 시?정재학의 근작 시 294 이 세계가 조금 흔들리는 소리?유계영의 근작 시 298 발표 지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새로운 미래의 시는 언제나 새로운 과거의 시다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는 김언 시인의 첫 번째 비평집으로, 「왜 다시 빛인가? 빛이어야 했는가?—빛의 걸음걸음과 지난 십 년의 시」 「나는 왜 ‘좋은 곳’을 믿을 수 없었나?」 「‘기술창작시대’의 문학과 인공지능」 등 26편의 비평이 실려 있다. 김언 시인은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시와 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비평연구서 [끝없이 투명해지는 언어―오규원의 현재성과 현대성](공저),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에서 시작해 시를 거쳐 오롯이 시로 마무리되는 비평, 문장의 마디마디를 시에서 길어 올리는 비평, 시를 앞질러 말하지 않는 비평, 시 너머를 먼저 달려가지 않는 비평, 시를 쪼개고 나누지 않는 비평, 시에 덧칠하지 않는 비평, 시가 아닌 다른 데에 어깨를 기대지 않는 비평, 시가 아닌 다른 곳을 곁눈질하지 않는 비평, 오로지 시와 연대하는 비평, 기필코 시를 맞바라보는 비평, 시와 더불어 시에 깃든 세계를 그리고 사람을 끌어안고 보듬는 비평, 그러나 일부러 슬퍼하고 함부로 경탄하지 않는 비평, 그보다 시인의 밤을 함께하는 비평, 백지의 공포 그 아득함을 기록하는 비평, 시로 쓰이지 않은 침묵을 경청하는 비평, 시가 들릴 때까지 서성이는 비평, 한없이 겸허한 비평, 한없이 시를 기다리는 비평, 그래서 행간마다 시가 탄생한 그 매 순간들을 그 출처들을 빠짐없이 적어 둘 수 있었던 비평, 그러나 또한 글자의 매혹과 불완전함을 동시에 경험하는 비평, “비참하게, 아름다운” 비평, 자신의 영혼이 흔들렸다는 사실을 주저 없이 고백하는 비평, “매일 새롭게 사물을 익히고 매일 새롭게 사고하고 상상”하는 비평, 문장 하나하나가 온몸인 비평, 그야말로 온몸으로 통째 밀고 나가는 비평, 그래서 모든 문장이 시의 현장이 되는 비평. 요컨대 시인이니까 쓸 수 있는 비평,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진짜로 시를 읽은 자만이 쓸 수 있는 비평. 그리하여 마침내 기어코 비평으로도 시를 쓰고야 마는 시인 김언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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