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 경제서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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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은 90년대생보다 190만여 명이나 적은 496만여 명이 출생했다. 본격적인 저출산 시대의 첫 번째 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온 이들은 늘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살아왔다. 많은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노동력 부족이라는 ‘예상된 미래’와 더불어 탈회사형 인간의 등장이라는 ‘뜻밖의 미래’도 함께 맞이하는 중이다. 이 책은 그 미래의 새로운 소비자층이자 신규 인력으로서 2000년대생을 다룬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들을 만들었고, 이제 그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 차례다.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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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일이 1이 되는 순간 1부_2000년대생의 등장 1장_2000년대생이 사회와 조직으로 들어올 때 주민등록번호가 00으로 시작되는 사람들 | 90년생 팀장이 2000년생 신입을 맞이하다 | ‘정해진 미래’ 그리고 ‘뜻밖의 미래’ | 저는 회사에 다닐 생각이 없습니다만 | 우리는 그저 월정액 직장인일 뿐 | 위기는 아래에서부터 시작된다 | 2000년대생에게 기대할 수 없는 한 가지 | 영혼 없는 세상 2장_2000년대생을 제대로 바라보는 법 태풍의 진로를 예측하듯이 | 변하는 것은 시대뿐만이 아니더라 | 역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 밀레니얼과 Z세대가 한국에서 만났을 때 | 오늘도 자행되는 MZ공격 | 문제는 범위가 아니라 관심 | XYZ 다음은 알파인가 2부_무엇이 우리를 변하게 만들었는가 3장_관계에서도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들 극도의 효율러인 한국사람 |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의 변화 | 그때 회식은 관계의 지름길이었다 | MBTI가 어떻게 되세요? 4장_‘융통성의 세상’에서 ‘원칙의 세상’으로 비상 점멸등의 한국적 용도 | 온갖 게 논쟁이 되는 사회 | 융통성과 원칙 사이의 갈등 5장_사람이 인공지능처럼 생각할 때 생각과 행동이 기계 같은 사람들 | 한국어 영상에도 자막을 켜는 사람들 | 아날로그 인간과 디지털 AI 인간의 차이 | 실패를 최소화하려는 경향 | 지나친 AI 인간의 탄생 | 전화공포증과 클럽하우스의 몰락 | 하이 컨텍스트 문화에서 로우 컨텍스트 문화로 | 어휘력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 6장_조급해진 사람들 무제한 콘텐츠와 유한한 시간 | 세상 모두와 나를 비교하게 됐을 때 | 셀럽과 나의 경계가 허물어질 때 | 모두가 가지고 있는 프로필 3부_2000년대생의 세대적 특징 3가지 7장_첫 번째 특징: 초합리 세상을 철저히 구분해서 보는 사람들 | 욕쟁이할머니 음식점이 드물어진 이유 | 세상을 수치화하여 나누는 사람들 | 비선형적 소비의 탄생 | 구성의 오류와 무너지는 도넛 8장_두 번째 특징: 초개인 2000년대생은 개인주의자인가 | 개인 보호주의의 탄생 | 관계주의적 집단주의자와 관계주의적 개인주의자 | 초개인주의가 초이기주의로 변할 때 9장_세 번째 특징: 초자율 주체성에서 자율성으로 | 주식 열풍과 통제 가능성 | 초자율적 세대가 선호하는 근무제도 | 모두가 다른 자율성을 가진 세상의 비극 10장_세대적 특징으로 보는 저출산 문제 칵테일 효과와 저출산 문제 | 출산은 합리적이지 않다 | 개인 보호주의와 출산 사이에서 4부_세대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11장_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고역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 갈등이 없을 뿐, 문제는 그대로 | 인공지능이 이야기하는 세대 갈등의 해법 | 리더십으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 12장_겉과 속을 같게 하라 제도는 복지가 아니라 업무 효율을 위한 것 | 규칙을 만드는 기준으로서 하이라키 | 권리는 따지고 의무는 하지 않으려 한다면 | “받은 만큼만 하겠습니다”에 어떻게 대응할까 | 정당한 요구와 부당한 요구를 구분하라 13장_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 여전히,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 디지털 숫자 뒤에는 사람이 있다 | 실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에필로그_지금의 세대를 보면 지금의 시대가 보인다 주 참고한 책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실패하는 법도, 손해 보는 법도 모르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온다 2000년대생은 90년대생보다 190만여 명이나 적은 496만여 명이 출생했다. 본격적인 저출산 시대의 첫 번째 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온 이들은 늘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살아왔다. 많은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노동력 부족이라는 ‘예상된 미래’와 더불어 탈회사형 인간의 등장이라는 ‘뜻밖의 미래’도 함께 맞이하는 중이다. 이 책은 그 미래의 새로운 소비자층이자 신규 인력으로서 2000년대생을 다룬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들을 만들었고, 이제 그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 차례다.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사장님이 저를 잠시 구독하고 계신 거예요” 마음은 이미 퇴사한 월정액 직장인의 등장 기업도 공무원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 꿈이다. 대한민국의 2000년대생 이야기다. 『90년생이 온다』가 출간됐을 때만 해도 9급 공무원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제는 모든 게 바뀌었다. 노비가 될 바에는 대감집(대기업) 노비가 되겠다는 말도 통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모두 똑같은 노비일 뿐이다. 이들이 주 5일 근무하는 직장을 선호하지 않는 건 근로소득의 소중함을 몰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직장 생활을 지속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단기 일자리와 임금 차이도 별로 없다. 평생 직장 생활을 해도 집 한 채 사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고용이 유연화되면서 중장기 계획조차 불투명하다.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매달 내는 국민연금은 돌려받지도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합리적인 생존 전략을 짜는 중이다. 결혼과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듯, 직장 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혹여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마음은 이미 퇴사한 상태다. OTT 구독 서비스처럼 사장님이 자기를 구독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러니 취업을 했다가 다시 단기 일자리로 돌아가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더없이 합리적인 이들은 시간과 공간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뛰어나거나 혹은 지나치거나”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이 바뀐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홍콩 배우 주윤발은 무대 위에서 셀카를 찍으며 말한다. “빨리 빨리 시간 없어요. 김치.” 유튜브에는 외국 승무원이 한국인을 만나면 환호하는 이유로 질서정연하고 빠르며 모든 게 항상 준비돼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 산업화 이후 한국을 상징하는 ‘빨리빨리 문화’는 극도의 효율을 추구해온 결과다. 그 문화는 직장 생활과 인간관계에서도 스며 있었다. 이를테면 회사에서의 저녁 회식은 직장 동료들과 개인적인 접점을 찾고 친근감을 느끼면서 관계의 벽을 빠르게 허무는 과정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퇴근 시간 후 저녁 회식은 점심 회식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고,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도 없어졌다. 자기계발은 기본이고 근로기준법상 쉬는 시간이라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더 나아간 경우 회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니, 자신의 몫으로 배정된 금액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너무나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여기에도 일정한 패턴과 나름의 논리가 있다. 핵심은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도 달라졌고, 관계의 비중도 달라졌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직장 동료와 관계의 벽을 허무는 건 회식이 아니라 MBTI 성격 유형 검사다. 상대방을 빠르게 파악하고 유형별로 관계의 지침까지 얻는다. 그건 이들이 비과학적인 성격 유형 검사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불완전할지언정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함으로써 관계를 효율적으로 맺어가려는 의도다. 이들에게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위해 근무 이외의 시간을 쓰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오히려 나와 지속해서 관계를 맺고, 관심 경제의 사회에서 나의 잠재적 고객인 사람들은 온라인에 있다. 오프라인의 관계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셈이다. “세대를 봐야 시대가 보인다”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책 MZ세대라는 단어는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한지 보여준다. MZ세대는 1981년생부터 1996년생까지를 지칭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그 이후부터 2012년까지 출생한 Z세대를 묶는 표현이다. 거의 30여 년을 포괄하는 세대 구분은 건조하게 해석해도 ‘2030세대’를 대신하는 표현이며, 사실 2030세대를 대체할 수도 없다. 하지만 MZ세대는 마법의 단어다. 미디어에서는 온갖 다양하고 특이한 취향이나 현상을 수식할 때 빠짐없이 등장한다. ‘버르장머리 없는 요즘 것들’을 그럴듯하게 말할 때에는 더없이 적절한 단어다. 이제는 조롱 섞인 표현으로도 쓰이다 보니 MZ공격이라는 말도 유행한다. 그들이 어떤 요구나 제안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당돌한 MZ세대’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당사자들이 놓인 상황과는 무관하다. 중요한 건 세대의 범위나 이름이 아니라 관심이다. 이 책이 단순하게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도 사회초년생에 접어든 이들이 어떤 요구를 하는지, 그들의 말과 행동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그것이 우리가 사는 시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변화의 시기에 그 방향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2000년대생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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