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낫 파인의 포스터

아임 낫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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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에게
이가희/제니곽 · 2018
224p
"나는 우울한 걸까, 우울증일까?" "상담이나 약이 정말 도움이 될까?" "병원에 가야 할까? 혹시 정신과 기록이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가족이나 친구가 우울증에 걸렸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하지만 선뜻 물어보기 힘든 질문들. 우울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되는 이야기들. 그래서 누군가 "너 괜찮아?"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대답한다. "응, 난 괜찮아." 모두가 감추고, 숨기고, 무작정 참아 왔던 이 이야기를 이제 함께해보려 한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해시온'이 국내 최고 정신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우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우울과 우울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과 궁금증부터, 치유와 치료에 대한 예민한 문제들 그리고 우울의 터널을 지나 다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전문가들의 꼼꼼한 팩트 체크를 바탕으로, 수십 명의 취재원들과 소통하며 쓰고 엮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국내 최고 정신의학 전문가들과 화제의 채널 ‘#해시온’이 함께한 우울증 프로젝트, ‘아임 낫 파인’을 책으로 만난다! “나는 우울한 걸까, 우울증일까?” “상담이나 약이 정말 도움이 될까?” “병원에 가야 할까? 혹시 정신과 기록이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가족이나 친구가 우울증에 걸렸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하지만 선뜻 물어보기 힘든 질문들. 우울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되는 이야기들. 그래서 누군가 “너 괜찮아?”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대답한다. “응, 난 괜찮아.” 모두가 감추고, 숨기고, 무작정 참아 왔던 이 이야기를 이제 함께해보려 한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해시온’이 국내 최고 정신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우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우울과 우울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과 궁금증부터, 치유와 치료에 대한 예민한 문제들 그리고 우울의 터널을 지나 다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전문가들의 꼼꼼한 팩트 체크를 바탕으로, 수십 명의 취재원들과 소통하며 쓰고 엮었다. “별일 없어?” “응, 괜찮아. 난 잘 지내.”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사람들 “괜히 힘들다고 말했다가 나약한 사람이라고 타박 받거나,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일까 봐 걱정 돼….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우리는 ‘우울’에 대해 말하는 게 많이 낯설다. SNS에서는 물론이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심지어 가족 앞에서도 잘 지내고 있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게 익숙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늘, 웬만하면 “괜찮다.”고 말한다. ‘아임 낫 파인’ 프로젝트는 여기부터 시작했다. 우울한 것은 ‘무조건’ 안 좋게 보는 시선들.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쉬쉬해야만 하는 분위기. ‘정신’과 ‘마음’은 의지의 문제라 단정 짓는 고정관념…. 아픈 마음에 대해 선뜻 이야기할 수 없게 만드는 이런 것들을 하나씩 걷어내고, ‘괜찮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기로 했다. 도서 소개 채널 ‘책읽찌라’를 통해 NO.1 북큐레이터이자 도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은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 채널 ‘#해시온’을 개설했다. 그는 ‘우울’을 수면 위로 올리기 위한 프로젝트 ‘아임 낫 파인’을 시작으로 수십만 독자들과 소통하며, 20편의 관련 영상을 기획, 발행했다. 여기에는 국내 최고 정신의학 전문가들과 수십 명의 취재원이 함께했고, 저자는 이를 직접 글로 옮겼다. 이 책 ≪아임 낫 파인≫이 그 결과물이다. 숨기지 말고, 삼키지 말고, 참지 말고, 이젠 이야기하자 “나에게 우울증이 있어도 그 자체가 나이고, 내 삶이니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자는 취재 중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우울을 감추고 있던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익명의 가면을 쓰자, 자신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취재는 이러한 인터뷰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간다. ‘우울한 건지, 우울증인지 모르겠어요.’ ‘약을 먹으면 진짜 우울증이 치료가 될까요?’ ‘상담소나 병원에 가보고 싶긴 한데, 정보도 없고 돈도 비쌀 것 같아요.’ ‘딱히 큰 이유가 없는데 이래요. 우울은 어디에서 오는 건가요?’ 등 그들의 상태와 의문들이 취재의 로드맵이 되었다. 상담전문가와 정신의학과전문의들은 물론, 보험설계사와 대기업 인사팀 직원까지 확장해 자문을 구하고 인터뷰했다. 특히, 우울 극복의 발걸음을 붙잡는 ‘비용’ ‘기록’ ‘시선’ 등에 대한 장벽을 걷는 데 적극 나섰다. 여기에 목소리를 더한 사람들이 있다. 우울증을 겪어낸 사람들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다. ‘간다뷔하’라는 글귀와 ‘타투’를 만나 우울증을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타투이스트, 엘리트로 성장했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겪은 실패로 인해 우울증에 빠졌고 약물치료를 통해 극복한 포로리(가명), 알코올중독과 조울증으로 폐쇄병동에 다녀온 현경 님, 엄마의 우울증을 옆에서 지켜주고 함께 겪은 아들과 딸, 한강다리 위에 선 사람들의 전화를 받고 있는 ‘생명의 전화’ 이광자 상담사…. 이들 이야기에는 진실함과 삶에 대한 절실함이 담겨 있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살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사람들. 그중 타투이스트 연 님은 자신을 살려낸 ‘간다뷔하’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간다뷔하는 불교에서 ‘화엄세계’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입니다. 화엄세계란 온갖 꽃들이 만발한 동산, 거기엔 우열이 없어요. 장미는 장미대로, 들곷은 들꽃대로 저마다 자기답게 피어 있으니까요. 모든 존재들은 자기만의 가능성과 삶을 긍정하며 만개해요. 저는 여기에 울림을 느꼈어요. 나에게 우울증이 있어도 그 자체가 나이고, 내 삶이니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의 우울증은 여기에서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자주 들여다보고 달래주기도 하면서 나 자신을 지치지 않도록 “나를 달래면서 데려가야 할 때도 있고, 혼내야 할 때도 있고 두루두루 다양한 작전으로 가야 해요. 우리는 늘 자신에게 ‘정신 차려! 똑바로 안 해?’ 이렇게 한 방향으로만 끌고 가니까 결국 스스로 파업해버리는 거예요..” 오랫동안 취업이 안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모든 걸 다 쏟은 일이 실패하거나…. 이런 일을 겪은 후에는 사건에 대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애도의 시간 없이 방치된 ‘사건’은 우울한 감정을 가져온다. 이 우울이 지속적인 고통과 우울증으로 악화되는 지점은 그 감정에 압도당해 나 자체를 쓸모없게 여기게 되는 순간이다. 사건을 넘어서, 나라는 존재의 무가치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사건은 하나의 작은 돌덩이에 불과한데, 갑자기 그게 절벽이 되고 나는 초라해지면서 어느새 벼랑 끝에 서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 상담실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를 지켜볼 수 있는데, 이때 상담사는 이렇게 말한다. “그건 누가 만든 걸까요? 내 마음이 만든 거예요. 여기에 속으면 안 돼요. 이런 게 나를 오랫동안 지배하도록 내버려뒀기 때문에 이런 생각 패턴에 중독된 거나 다름없어요. 이걸 알아차려야 돼요.” 상담의 경우, 이렇게 내가 겪고 있는 문제와 ‘사건’을 다루는 나의 방식, 사고 패턴을 함께 파헤친다. 물론, 딱 떨어지는 솔루션이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내 문제를 스스로 인지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즉, 내 사고와 감정의 ‘근육’을 길러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상담 이후, 외부적인 상황이 나를 다시 우울에 빠지게 하더라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상담전문가 이혜진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때가 되면 정비소에 가서 점검도 하고 엔진오일도 갈아주잖아요. 그런 데 쓰는 돈과 시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는 늘 나중으로 미뤄요. 알아서 잘 돌아가는데 괜찮겠지, 힘들어도 열심히 달려야지 하면서 마음의 상태를 모른 척하고 앞만 보고 가요. 마음이 불편하다고 느낄 땐, 참거나 모른 척하지 말고 기꺼이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을 자주 들여다보는 것, 너무 한 방향으로만 나를 몰아서우거나 끌고 가지 않는 것, 혼낼 때가 있으면 살살 달래주기도 하면서 지치지 않게 하는 것.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힘에 부치고 마음이 어려운 날에는 “나 안 괜찮아. 힘들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머리, 배가 아픈 것처럼 마음이 다쳐 아플 뿐이고 이는 치료하면 누구나 다시 괜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아임 낫 파인≫은 말하고 있다. 괜찮지 않은 날에는

저자/역자

  • 이가희
    저자
  • 제니곽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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