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수업-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이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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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교육과정사회학자 번스타인이 제시한 '재맥락화'의 관점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일반 학교 한 곳과 혁신학교 두 곳의 수업을 현장에서 면밀하게 관찰하고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를 시행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무기력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교실을 민주적이고 평등한 구조로 바꾸기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주제-탐구-표현이 이어지고, 이를 위해 교과의 경계를 넘어서 학생들의 실생활과 사회적 실천이 학습과 통합되도록 재구성되어야 한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탐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간이 유연해져야 하며, 교사와 학생들이 대화하고 협력하는 데 적합한 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평가에서는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정답의 개방성을 보장해야 하고,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의 창의력, 감수성, 소통 능력 등을 살펴보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조언이 이루어져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혁신학교 두 곳에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성장을 도와주는 성공적인 실제 사례들을 상세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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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저자의 말 · 4 프롤로그 · 11 1장. 교육과정-수업-평가 패러다임의 혁신 · 21 1.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사회학적 이해 · 27 2.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유형 · 41 3. 학교 질서와 학생들의 참여 양상 · 45 4. 학생의 성장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 51 5. 세 학교 이야기 · 67 2장. 교육과정으로 드러나는 교육의 실제성 · 71 1. 주제-탐구-표현으로 이어지는 교과별 교육과정 · 74 2. 교과의 경계를 넘어선 통합 · 88 3. 교육과정과 학생들 삶의 통합 · 106 4. 교육과정과 사회적 실천의 통합 · 123 5. 교육과정 구성에서 교사의 역할 · 138 6. 교육과정과 학생의 배움 · 147 3장. 수업을 통해 드러나는 구성원들의 관계 · 163 1. 수업의 시공간적 맥락 · 166 2. 수업,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 188 3.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의 협력 · 226 4. 학습활동지의 매개적 역할 · 237 5. 수업에서 학생의 참여와 협력 · 250 4장. 평가를 통해 드러나는 교육의 역할 · 269 1. 평가의 사회학 · 272 2. 평가 유형에 따른 특징 · 283 3. 평가를 통한 학생의 성장과 발달 · 314 에필로그 · 331 참고문헌 · 345 본문 가운데 지은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배제와 통제를 넘어,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위하여 “지난 시간에 어디까지 했지요?” “조금만 참으세요. 거의 다 끝나 갑니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수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런 말에는 우리 사회 학교교육의 실상이 감추어져 있다. 수업 내용은 교사나 학생의 욕구와는 무관하게 정해져 있고, 교과별로 분리된 시간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대화는 단절되고, 수업은 학생들이 이해하는 정도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다. 교과 진도는 학생들에게 등수를 매기는 시험 범위에 맞추어져있고, 이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목표로 한다. 교과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무기력에 빠지고, 교실은 ‘잠자는’ 곳이 된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은 사라진다. 여기서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이 아니다. 학생들은 타인과 자신을 분리시켜 비교하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과 현실 앞에 굴종하는 무기력을 학습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민주주의는 앙상해진다.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학교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 책은 교육과정사회학자 번스타인(Basil Bernstein)이 제시한 ‘재맥락화(recontextualized)’의 관점에 따라 저자가 장기간에 걸쳐 일반 학교 한 곳과 혁신학교 두 곳의 수업을 현장에서 면밀하게 관찰하고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무기력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교실을 민주적이고 평등한 구조로 바꾸기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주제-탐구-표현이 이어지고, 이를 위해 교과의 경계를 넘어서 학생들의 실생활과 사회적 실천이 학습과 통합되도록 재구성되어야 한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탐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간이 유연해져야 하며, 교사와 학생들이 대화하고 협력하는 데 적합한 ‘ㄷ’ 자형 배치나 모둠별 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평가에서는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정답의 개방성을 보장해야 하고,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의 창의력, 감수성, 소통 능력 등을 살펴보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조언이 이루어져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혁신학교 두 곳에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성장을 도와주는 성공적인 실제 사례들을 상세히 보여준다. 학생들은 <홍길동전>을 통해 ‘우리 시대의 영웅’의 조건에 대해 모둠별로 토의하고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한 ‘탄산음료의 비밀’, ‘책상에 묻은 얼룩 지우기’ 등에 대해 스스로 탐구 과제를 정하고 모둠별로 그 결과를 발표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수요 집회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타인을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지 성찰한다.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을 잘 가르쳐주는 학생뿐만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것을 적극 질문하는 학생에게도 점수를 준다. 수행평가 전에 학생들에게 다시 복습할 기회를 주고 답안을 확인한 후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답안 작성 시간을 주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국가가 교육과정을 결정해서, 교사가 교과서 순서에 따라 진도를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을 통해 등수를 매겨 학생들을 서열화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이 책은 이러한 낡은 패러다임을 넘어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교사의 자율적 전문성에 따라 학교교육을 혁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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