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쌈과 얼굴

전영현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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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리고 쓴 그림과 짧은 글을 통해 붓을 통한 한글, 얼굴로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이 책은, 온전한 저자의 목소리만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내부를 쌓아올린 활동’을 통해 사유의 공감을 통하고자 한다. 사진이나 그림이 들어간 에세이는 무수히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 중 좋은 걸 골라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책을 읽을지에 대한 문제 중 가장 쉬운 분야다. 우선 페이지를 펼쳐서 글을 읽을 것,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그림이나 사진을 마주하는 것. 그 중 한 가지라도 마음에 와 닿는 게 있다면, 그건 자신에게만큼은 온전하게 좋은 책이 된다. 우선 쉽게 접했던 그림이나 사진이 아니다. 작가는 한글을 통해 얼굴을 그렸다. 그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이자, 작가의 내면에서 퍼지는 단 하나의 영감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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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프롤로그 1장 나 _ 일주일은 삶과 닮았다 전영현·14, 월급·16, 스트레스·18, 아우성·20, 행복충전·22, 변화·24, 고민·26, 결단·28, 월화수목금토일 · 30 2장 한글 _ 그림으로 말하는 한글 알을 깨는 삶·38 출발·40, 꿈·46, 나는 내가 좋다·48, 다도·50, 라디오·52, 마음·54, 바람·56, 사진·58, 어머니·60, 자신·62, 차이나타운·64, 카메라·66, 혼불·68, 파주·70, 항해·72 그림으로 말하는 한글·76 3장 관계 _ 관계에 관한 기억 관계·82 가족·86, 친구·88, 전주·90, 선생님·92, 그림·96, S -오일·98, 사람·100, 내면의 거울·104, 생각·108 4장 책 _ 책으로 그려낸 그림 책·116 독서수첩·120, 나는 걷는다·124, 노인바다·126, 어린왕자·128, 나무·130, 그리스인 조르바·132, 길 끝에서·134, 갈매기 꿈·138, 통합·140, 습관·142, 이카루스·144, 실마리·146, 직관·148, 변신·150, 발견·152, 무한능력·154, 글쓰기·156, 길·158, 다르다·162 5장 호기심 _ 경험의 겹 호기심·166 놀이·170, 흡수·172, 통한다·174, 그림의 힘·176, 끌림·178, 가능성·180, 새처럼·182, 기차·184 에필로그·18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저자는 대기업을 오래 다니다 퇴사를 결심한다. 그리고 바깥을 향해 둔 시선을 내부로 집중한다. 글을 읽으며 한글의 모양에 빠졌고, 그 한글 모양으로 얼굴을 만들어 냈다. 현재 한글로 그리는 얼굴(FACE ART)뿐만 아니라, 독서클럽, 다과수업까지 다양한 발견과 발전에 시간을 쏟고 있다. 직접 그리고 쓴 그림과 짧은 글을 통해 붓을 통한 한글, 얼굴로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이 책은, 온전한 저자의 목소리만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내부를 쌓아올린 활동’을 통해 사유의 공감을 통하고자 한다. 사진이나 그림이 들어간 에세이는 무수히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 중 좋은 걸 골라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책을 읽을지에 대한 문제 중 가장 쉬운 분야다. 우선 페이지를 펼쳐서 글을 읽을 것,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그림이나 사진을 마주하는 것. 그 중 한 가지라도 마음에 와 닿는 게 있다면, 그건 자신에게만큼은 온전하게 좋은 책이 된다. 기계적인 그림, 흔한 피사체를 들여다 봐야하는 경우도 많다. 다 비슷한 그림과 비슷한 글에서 우리는 감동과 멀어지고는 한다. 『나랏말쌈과 얼굴』에서는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쉽게 접했던 그림이나 사진이 아니라는 점이다. 작가는 한글을 통해 얼굴을 그렸다. 그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이자, 작가의 내면에서 퍼지는 단 하나의 영감을 그려냈다. 창조는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능력이다. 개개인 각자의 역할은 다르다. 할 수 있는 일도 다르다. 이 책은 저자의 창조적 그림을 통해 감정의 공유, 내면의 단단해짐을 천천히 느낄 수 있는 도서다. 혹, 감정의 흐름을 감상의 항해로만 읽어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감정이든 감상이든 저자의 흐름에 따라 마음의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곧 내면의 휴식이 됨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글로 그리는 사람 얼굴’이라고 했을 때 제일 처음 떠오른 단어는 ‘낯섬’이었다. 불편하다는 건 아니다. 익숙하지 않다는 말일 뿐이다. 하지만 직접 그림을 마주하면 낯설다는 느낌은 떨어져 나간다. 그림을 살펴보며, 어떤 글자일지 찾으려고 하는 유치함도 필요 없다. 그저 그 얼굴이 안고 있는 한글을 찬찬히 살피면 되는 일이다. 획일화 된 생각과 감정을 이끄는 책이 많다. 순식간에 슬퍼지는 지점을 만들고 그 감정을 ‘감동’이라고 쉽게 말해버리는 건 아닐까? 개인의 생각은 모두와 같을 수 없다. 우리는 개인의 이야기를 찾지만, 이미 단단하게 굳어진 획일화 된 감정만 매일같이 마주하게 된다.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러나 그 감정들이 한 가지 감정, 그 정점을 향해 가지는 않는다. 우리가 기다려온 이야기는 어쩌면 이런 소박한 일상의 나열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는 식의 감정을 최대한 감춰둔 채 말이다. 저자만의 색이 드러난 그림은 단순한 일상의 짧은 감상을 더 돋보이게 해 준다.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 그것도 저자가 창안해 낸 그림으로 지나간 시간을 되새기는 일.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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