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족문학사 강좌

민족문학사연구소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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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출간된 <민족문학사 강좌>의 개정증보판. 민족문학의 사적(史的) 확립이라는 문제의식과 함께, 지난 14년간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과 연구와 폭넓은 연구방법론을 수용하여 개인 연구서가 포괄하기 어려운 깊이와 시야를 갖추고 한국문학의 변모하는 흐름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1권에는 동아시아 문학, 세계문학 및 타 문화와의 교류과정과 영향관계에 관심을 둔 새로운 성과들, 풍속사와 여성주의의 관점에서 조선(후기) 문학을 고찰하는 글들, 19세기의 사회적 변동 속에 생산된 문학작품들을 고찰하고 근대문학과의 접점을 비연속의 연속으로 조명하는 글 등이 담겨 있다. 근현대문학 연구는 2권에 집약되어있다. 제도적 관점에서 근대적 문단의 형성과 운영과정을 고찰하는 글, 현대 한국문학이 생산해낸 새롭고 주요한 움직임을 본격 문학사의 흐름 속에 포섭하는 글, 민족문학론의 역사적 배경을 시대별로 나누어 각각 함의를 짚고, 민족문학론의 성과와 전망을 정리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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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총론: 민족문학의 개념과 그 사적 전개·임형택 1. 민족문학의 개념과 민족문학의 인식 2. 문학사의 체계: 국문학과 한문학의 이원구조와 통일적 인식의 과제 3. 신문학의 전개과정에서의 민족문학 구전서사시의 전승과 민족신화의 형성·조현설 1. 구전서사시의 전승과 신화의 기록 2. 고대국가의 건국신화들 3. 건국신화의 재인식과 민족신화의 가능성 4. 근대 민족신화로 재탄생한 단군신화 고대가요의 전통과 향가·김창원 1. 고대가요와 삼국속악 그리고 향가 2. 향가의 명칭과 내포 3. 향가의 형식과 구조 4. 향가의 주요 담당층 5. 향가의 내용과 작품세계 6. 연구사적 반성 삼국시대에서 남북국시대까지의 한문학·정우봉 1. 한자의 수용과 활용, 그리고 중세문학의 형성 2. 삼국시대의 한문학 3. 남북국시대의 한문학 동아시아 서사문학의 지평과 나말여초 서사문학·정출헌 1. 나말여초 문학사의 새 지평 2. 동아시아 서사문학의 교류와 『수이전』 3. 『수이전』에 실린 지괴의 서사적 지향 4. 『수이전』에 실린 「최치원」의 문학적 성취 5. 나말여초 서사문학의 층위와 과제 나말여초의 문학사적 전환과 최치원·정환국 1. 전환기로서의 '나말여초' 2. 나말여초 문인지식층의 성향과 한문학 3. 최치원 시문학의 세계 4. 최치원의 문학사적 위치 고려가요의 다양한 모습·김수경 1. 전시대 시가의 전통과 고려가요 2. 진솔함·다양성·개방성: 속요의 세계 3. 반복과 변화, 풍류와 낙관: 경기체가의 세계 4. 고려가요 이해의 새로운 방향 고려중기 민족현실과 이규보의 모색·김승룡 1. 고려중기와 지식인들, 그리고 이규보 2. 「동명왕편」: 중국과 견주어지는 고려의 문화전통 3. 농민시: 현실 비판과 체제 인정의 사이에서 4. 이규보를 다시 읽기 위한 화두, 자유에의 욕망 여말선초 사대부문학과 현실주의 경향·이성호 1. 여말선초라는 문학의 전환기 2. 여말 사대부문학의 채시관풍론과 현실주의 3. 애민의식으로 담아낸 민생실태 4. 이민족의 침입과 전란의 고통 5. 신흥사대부 현실주의의 성과와 한계 『금오신화』의 출현과 김시습의 문학사적 위상·신상필 1. 『금오신화』의 저술과 그 배경 2. 기이로 빚어낸 만남과 이별의 미학,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 3. 인간사회를 논의한 사상소설 「남염부주지」 4. 이상사회에 대한 회고와 희망, 「취유부벽정기」와 「용궁부연록」 5. 김시습의 의식체계와 『금오신화』의 문학사적 위상 조선전기 필기·패설의 전개양상·김준형 1. 잡록과 필기·패설 2. 필기·패설의 연원과 전개 3. 필기·패설의 일탈과 변모 조선전기 시가문학의 동향 1·김용찬 악장·서사시·경기체가 1. 조선전기 시가문학의 개관 2. 예악의 정비와 악장의 효용 3. 훈민정음의 창제와 서사시의 등장 4. 경기체가의 지속과 쇠퇴 5. 시가 갈래의 단절 혹은 지속 조선전기 시가문학의 동향2·이상원 시조·가사 1. 조선전기 국문시가의 기본적 성격 2. 처사적 삶을 형상화한 작품들 3. 관인의 책무와 관계된 작품들 4. 주체의 내적 궁핍을 토로한 작품들 5. 여류문학의 성취: 기녀시조와 규방가사 6. 조선전기 국문시가의 변모양상 16세기말~17세기 전반기 한문학의 새 경향·송혁기 1. 문화교류 양상의 변모와 문학사적 전변 2. 당시풍의 확산과 시적 아름다움에 대한 모색 3. 문학적 전범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산문의 문예미 추구 4. 쟁점과 전망 16, 17세기 소설사의 새로운 면모·김현양 1. 주목해야 할 변모양상 2. 16세기: 변모의 단초 혹은 징후 3. 17세기 국문소설: '욕망'과 '이념'의 사이 4. 17세기의 한문소설: 전기소설이 이룩한 성취 5. 주시해야 할 그밖의 면모 조선후기 한시의 안과 밖, 현실주의 경향·진재교 1. 조선후기 한시 이해를 위한 몇가지 단상 2. 문예미의 창신과 표현수법 3. '민'의 삶과 현실문제의 여러 형상 4. 다기한 인물의 형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새 ‘민족문학사’의 의미 구비서사에서 2천년대 대중문학까지를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아우른 한국문학통사(通史) 『새 민족문학사 강좌』1, 2는 제목의 ‘새’ 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민족문학사 강좌』상, 하(창작과비평사 1995)의 개정증보판이다. 민족문학의 사적(史的) 확립을 주된 과제로 삼은 성과가 첫 『강좌』라면, 『새 강좌』는 애초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으면서도 지난 14년간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과 연구와 폭넓은 연구방법론을 수용하여 개인 연구서가 포괄하기 어려운 깊이와 시야를 갖추고 한국문학의 변모하는 흐름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문학과 사회적 실천의 연관을 중시하는 문학운동담론으로서의 민족문학론이 2천년대 들어 복잡다단한 문학적ㆍ사회적 변화를 수용하여 한국문학의 세계적 보편성을 강조하는 지금, ‘새 민족문학사 강좌’의 ‘민족문학’이 실상 한국문학을 가리킨다는 것은 1권의 총론 「민족문학의 개념과 그 사적 전개」(임형택)의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다. 그 말이 포괄하는 대상과 의미가 다르지 않은데도 ‘민족문학’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한국문학사를 민족(문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하며 애초의 문제의식이 아직 해답을 얻지 못한 미완의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의식인가? 민족문학의 기본요건은 ‘민족의 삶을 향상시키며, 자유와 행복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는 내용’으로 ‘민족의 생활과 사상을 진실하고 아름답게 표출해서 깊은 감명을 주’는 데 있다. 또한 ‘근대적 민족 개념 또한 중세의 속박에서 다수 인민을 해방시키며 성립되었으니 민족문학의 핵심은 민주주의에 있다’(「총론」)는 것이 이 문제의식의 바탕을 이룬다. 우리의 경우 민족 형성과정과 근대문학의 정립과정에서 보이는 서구적 기준과의 다양한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우리 문학사에서 진정한 ‘민족문학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고, ‘완수하지 못한 숙제’라는 생각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깨우침의 소리로서 여전히 유효하다. 『새 민족문학사 강좌』의 특징: 다양한 가치의 공존과 소통, 입체적으로 되살린 한국문학의 역동성 문제의식의 근본을 이어받았지만 이전 『강좌』의 한계에 대한 성찰과 극복, 나아가 지평의 확대는 필수과제이다. 『새 강좌』는 ‘민족’의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편향을 넘어서서 실물에 즉한 한국문학사의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존중하는 균형감각에 더해 폐쇄적 민족중심주의를 넘어선 다양한 가치의 공존을 수용하여 소통과 영향관계를 조명한 것은 [차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성과이다. 이는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을 통해 개별적 자아가 민족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해야 한다는 성찰에서 비롯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권의 「동아시아 서사문학의 지평과 나말여초 서사문학」(정출헌)「조선후기 사행문학과 동아시아 문화교류」(장경남) 등은 우리 문학의 독자적 특질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학, 세계문학 및 타 문화와의 교류과정과 영향관계에 관심을 둔 새로운 성과들이다. 「조선후기의 시정과 문학 속의 풍속」(이지양) 「여성문학의 전개와 여성의 목소리」(김동준) 등은 각기 풍속사와 여성주의의 관점에서 조선(후기) 문학을 고찰하는 글들로,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수용하여 문학사에 접목한 결과물이다. 19세기의 반봉건 항쟁과 문학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던 데서 나아가 19세기의 사회적 변동 속에 생산된 문학작품들을 고찰하고 근대문학과의 접점을 비연속의 연속으로 조명하는 이형대의 글은 이전 시기의 한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근현대문학 연구는 2권에 집약되어, 그간 축적된 연구성과를 집약하고 있다. 2권 첫머리 최원식의 「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환」은 그간 제출된 근대문학 기점론의 다양한 이론(異論)을 훑으면서 자신이 제출한 기존의 애국계몽기(1905~10) 기점론을 재고찰한다. 애국계몽기와 1910년대를 계몽주의 시대로 통합적으로 조망할 것을 요청하며 1894년 갑오경장을 시발로 계몽주의문학을 총3기로 나누고, 3ㆍ1운동을 대단원으로 삼을 것을 주창함으로써 특정연도에 국한된 기점론을 넘어서 다양한 문학적 경향을 비연속 속의 연속적 흐름으로 파악하는 성과를 보여준다. 우리 문학에 유입된 초기 근대 외국문학의 수용과 영향관계를 규명한 「계몽기 번역론과 근대적 소설 문체의 발견」(정선태), 일제 식민지하에서 모더니즘의 수용을 ‘식민지근대성’으로 파악하고 문학적 성과를 고찰한 「식민지근대성과 모더니즘 문학」(김종욱) 「파시즘시대 한국시의 자유와 부자유」(최현식), 굴절된 모더니즘과 자유주의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고찰한 「1970,80년대 자유주의 문학」(류보선·이기성), 민중적 연희예술 장르가 제도화되는 근대극의 형성과정을 살핀 「근대극의 모색과 전개」(이승희), 판소리를 이어받은 마당극 운동을 현대희극사의 흐름에서 조명한 「현대희곡의 전통 수용과 마당극」(배선애) 등은 모두 장르간, 사조간 시대를 넘나들며 이루어진 영향관계를 세심하게 조명하여 한국문학사의 입체적 면모를 생생하게 살려내는 데 한몫을 한다. 제도적 관점에서 근대적 문단의 형성과 운영과정을 고찰한 「근대문학제도의 성립」(차혜영)과 「여성의 관점에서 본 근ㆍ현대문학사의 (재)구성」(김양선)이 각기 연구방법론에 새로운 시각을 도입한 것이라면, 「아동과 문학」(원종찬) 「대중문학의 이해」(조성면) 등은 현대 한국문학이 생산해낸 새롭고 주요한 움직임을 본격 문학사의 흐름 속에 포섭하고 있다. 「민족문학론의 역사적 전개」(신두원)는 사회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제기된 민족문학론의 역사적 배경을 1920년대, 1970,80년대와 90년대 이후로 나누어 각각의 함의를 짚고, 민족문학론의 성과와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민족문학사’가 구성되는 이론적 배경을 실물로서 느끼게 하는 글이다. 「1990년대와 탈이념시대의 문학」(진정석)은 90년대 이후 급격히 ‘개인’과 ‘새것’에 경도된 문학적 흐름의 생성배경을 섬세하고 균형감있게 정리하고, 그것의 공과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여전히 이러한 흐름의 자장 안에 있는 2천년대 지금의 한국문학이 주목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새 민족문학사 강좌』는 민족문학사연구소 59인의 필자가 3년여의 기획과 집필, 수정과 보완 등 말 그대로의 공동작업을 거쳐 내놓은 것으로, 개인 연구서가 보여주기 어려운 총체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사가 살아 움직이며 만들어지는 흐름이라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결실이다.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 손색없을 뿐 아니라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각 글 말미의 [더 읽을거리]를 통해 깊이있는 이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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