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섬기는 세계에서는 확인까지가 사랑이라

박지이 · 에세이
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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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대의 말 10월 - 내 운명은 내 엉덩이만큼이나 무겁지 11월 - '그래도'로 시작하는 몇 개의 문장 12월 - Merry Christmas 보고 싶다 할머니 1월 - 당신의 쉼을 지지하는 쪽으로 2월 - 태어난 달을 편애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3월 - 각박한 기쁨의 세월을 견디며 4월 ? 시름없는 입꼬리가 좋겠네 5월 - 유정한 영혼을 엄마로 두어 6월 - 행복한 사람을 보는 게 신나 7월 - 그 수박을 사버리자 8월 - 기다리는 동안에는 외롭지 않으니까 9월 - 손 많이 가는 반려 고양이 작가의 말 편집자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편집자의 말 이 책은 작가이자 편집자인 문희정이 꾸려가고 있는 소규모 1인 출판사 문화다방에서 만들었습니다. 섬세한 유리 조각 같은 글을 쓰는 여인이 글쓰기 수업을 듣기에 가르치기보단 만들고 싶어졌어요. 더 좋은 출판사에서 만들었다면 유명해질 수 있을 텐데 미안합니다. 그래도 박지이 작가님께 출간 작가 목걸이를 처음으로 걸어 주는 사람은 제가 되고 싶었어요. 보도자료를 쓰는 내내 이건 책 소개가 아닌 절절한 러브레터가 될 거라는 걸 미리 고백합니다.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온 마음과 제 알량한 재산을 쏟고 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출판사가 마찬가지로 유명인이 아닌 저자와 함께 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독자들이 어딘가에 올려주신 사진과 리뷰 덕분이었어요. 지난 9년 동안 무료로 책을 제공하는 일 없이, 서평단 없이, 광고 홍보비 없이 오로지 책만 생각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책의 수명은 출간 시기부터 한 달이라는 출판계의 생리를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출간 시기와 관계없이 오래 옆에 두고 싶은 책을 만들고 있어요. ‘슬픔을 살피는’ 작가님의 글에서 ‘가여운 행복의 흔적들’을 발견하셨길 바랍니다. ‘담요의 온도를 빌린 눈빛으로’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판사 소개 소규모 1인 출판사. 평범한 사람들의 귀 기울일 만한 이야기를 종이 위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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