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기를 안 먹기로 한 거야?

마르탱 파주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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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마르탱 파주가 비건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비거니즘(veganism)에 관한 에세이다. 비거니즘의 정의와 역사, 비건 채식 방법과 영양학적 문제, 비건을 조롱하고 공격하는 사람들과 논쟁하고 대처하는 법, 일상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방법 등 비거니즘의 이론과 실제가 모두 담겨 있다. 지은이는 비건이 되기까지 겪은 심리적 갈등과 깨달음, 주변의 편견과 조롱에 맞서며 꿋꿋이 비건의 길을 걷는 자신의 경험을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풀었다. 나아가 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짚고, 채식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하나하나 바로잡는다. 그리고 비건의 식탁이 얼마나 풍성한지, 왜 동물은 음식이 아니어야 하는지 작가 특유의 온화하고 완곡한 화법으로 이야기한다. 동물도 고유한 삶이 있는 생명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 비거니즘은 폭력적이고 반환경적인 지금의 문명을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문명으로 바꾸는 관대하고 흥미로운 지적 혁명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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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이란? 비거니즘이라는 지적 혁명 내 몸의 세포를 하나하나 바꿔가는 여정 어느 날 고기가 된 내 친구 짐보 주중에만 채식주의자였던 부모님 동물을 사랑하지만 고기는 먹고 싶다? 채식에 대한 편견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비거니즘의 역사 생각의 집을 짓는 단어들 인권과 동물권은 한 끗 차이 동물에 대한 폭력을 멈춰야 인간에 대한 폭력도 사라진다 우리는 채식주의자로 태어나지 않았다 채식을 하면 영양 결핍에 빠진다?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의 흔한 반응 우리 몸은 모든 유토피아의 주체다 시작은 어렵지만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채식 어린아이의 채식 채식이든 아니든 중요한 건 균형 잡힌 식단 어느 비건의 일상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다? 동물을 사랑한 작가들 바보는 지능이 아니라 상상력이 부족하다 여성과 비거니즘 어떻게 입고 무엇을 버릴까 내 영혼의 음식, 어머니의 라자냐 즐거운 요리 마법사 왜 고기를 안 먹기로 한 거야? 은밀하게 소비되는 물질, 동물 비건이 토끼는 아니다 분위기가 깨져야 제대로 된 이야기가 시작된다 풍성한 비건의 식탁 바보들이 비웃는 데는 다른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다 세상을 바꾸자! 단호하게, 긍정적으로 그리고 너그럽게 사자도 먹는데, 나는 왜 동물을 먹으면 안 되죠? 우리의 불완전함 때문에 비거니즘의 정당성과 필요성이 훼손될 순 없다 생태주의를 넘어서 식생활과 영양학을 교육하는 세상, 모든 사람이 요리할 시간이 있는 세상을 위하여 윤리적인 도축은 없다 동물 해방운동가들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 자연은 아름답지만 난폭하고 거칠다 비건 농업 동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 장애물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때 일상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방법 옮긴이 후기_ 문명 전환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누군가의 인간성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그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대상, 즉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된다.” ―밀란 쿤데라 문명을 바꾸는 관대하고 흥미로운 지적 혁명, 비거니즘!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의 앞 글자와 뒤 글자를 합성한 말이다. 이 말이 탄생한 지 75년이 지났지만, 비거니즘은 최근에 등장한 개념이다. 채식주의자도 채식의 정도나 단계에 따라 다른 이름이 있다. 동물성 식품 가운데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살코기를 먹지 않는 사람은 세미 베지테리언(semi vegetarian), 동물성 식품 가운데 어류는 먹지만 육류는 먹지 않는 사람은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 vegetarian), 동물성 식품 가운데 달걀과 유제품은 먹지만 육류와 어류는 먹지 않는 사람은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 ovo vegetarian), 유제품은 먹지만 그 밖의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는 사람은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는 사람은 비건이라 부른다. 비거니즘은 채식주의자 가운데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에, 동물을 착취해서 만든 제품을 거부하고 동물권을 인정하며 동물 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철학적 개념이 덧붙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거니즘은 인간이 입고 먹고 즐기기 위해 동물을 착취하고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명 사상이자 행동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육식보다 채식이 몸에 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조류 독감, 구제역, 항생제, 달걀 파동 등 집약식 축산업의 폐해도 경험했다. 그러나 ‘치맥’을 세계에 유행시킨 나라답게 육식은 우리 사회에서 압도적인 식생활 방식이다. 채식은 ‘균형 잡힌 식사’가 아니라 ‘채소에 편중된 식사’라는 인식이 높고, 채식주의자는 예민하고 극단적인 사람이라는 평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반려동물 수는 계속 늘어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채식과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동물을 사랑하지만 고기는 먹고 싶은’ 인지 부조화를 문제로 느끼지 못한다. 우리 사회에 비거니즘이 필요한 이유다. 마르탱 파주는 우리나라에 여러 작품이 번역·출간된 작가다. 그는 비건으로 살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문제를 깨달았고, 비건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곧 수많은 지식을 얻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여정이라고 고백한다. 채식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고, 얼마든지 맛있을 수 있으며, 육식을 혼용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채식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로잡는다. 나아가 비건이 되는 것은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도 이 땅에서 살아가도록 자리를 내주고, 그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한 방법이자 폭력적이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지금의 문명을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친환경적인 문명으로 바꾸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한다. 지은이는 “비건으로 살려면 꽤 용기가 필요하고 힘들 때도 많다. 그렇다고 수도자처럼 사는 건 절대 아니다. 비건이 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고백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겠다는 일념으로 동물을 죽이는 일은 이제 그만두고 문명을 바꾸는 비건의 길로 첫걸음을 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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