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씌어진

최승자 · 시
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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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인선 131권. 1979년 계간 「문학과 지성」으로 등단한 최승자 시인이 2011년에 출간한 <물 위에 씌어진>을 수정.증보한 개정판 시집이다. 11년 만의 성공적인 복귀 이후, 일 년 반 만에 나온 일곱 번째 시집이다. 병원을 오가며 투병 중에 씌어진 여섯 번째 시집과는 달리 이번 시집 <물 위에 씌어진>에 실린 60편의 시는 전부 정신과 병동에서 씌어진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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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물 위에 씌어진 1 ──── 13 물 위에 씌어진 2 ──── 14 물 위에 씌어진 3 ──── 15 아침 햇빛, 코스모스, 다람쥐 ──── 16 하늘 도서관 ──── 18 나는 평범한 詩人인지라 ──── 19 슬펐으나 기뻤으나 ──── 21 망량 ──── 22 메마른 생각들만이 ──── 23 비가 와도 왔다가는 ──── 24 58세 내 고독의 構圖 ──── 25 또 빠집니다 ──── 27 어느 날 어느 날 ──── 28 눈 내리는 날 ──── 29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 30 포항시 뭉게구름 氏에게 ──── 31 나목들 ──── 32 神이 있는 풍경 1 ──── 33 神이 있는 풍경 2 ──── 34 神은 오후에 하늘은 밤에 ──── 35 걸뱅이 神할애비 ──── 36 말씀이 머흘고 머흘러서 ──── 37 아카시아 숲이 흔들린다 ──── 38 神할애비가 말하길 ──── 39 Godji가 말하길 ──── 40 20세기의 무덤 앞에 ──── 41 무덤을 파헤치지 말아라 ──── 42 돌무덤 이야기 ──── 43 문명의 겨울 ──── 44 흘러가지 않는 ──── 45 문명이 무덤 무덤처럼 자라서 ──── 46 말馬들이 불쌍하다 ──── 47 한없이 여린 ──── 48 2011년 1월 ──── 49 歷史여 진짜로 ──── 51 서서히 말들이 없어진다 ──── 52 저기 갑 을 병 정이 ──── 53 이 잡음어語의 시간들 ──── 54 물은 잘 잠들지만 ──── 55 육체 공화국 ──── 56 바람의 편지 ──── 57 왜 한 아이가 ──── 58 자물쇠 ──── 59 月下는 연민이다 ──── 60 비가 와─ ──── 61 가고 갑니다 ──── 63 詩人들 ──── 64 비 맞는 한 무리의 낙타들이 ──── 65 나는 다시 돌아왔다 ──── 66 사프란으로부터 온 편지 ──── 67 most famous blue raincoat ──── 69 穀雨 ──── 70 구름 아줌마 ──── 71 황량한 풍경이다 ──── 72 이상한 안개의 나라 ──── 73 누군가 어디선가 ──── 74 하룻밤 검은 밤 ──── 75 이슬 펜 ──── 76 어디서 또 쓸쓸히 ──── 77 꿈에 꿈에 ──── 78 해설 말과 감각의 경제학 | 황현산 ──── 79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시작시인선 0131권.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최승자 시인이 2011년에 출간한 『물 위에 씌어진』을 수정.증보한 개정판 시집이다. 11년 만의 성공적인 복귀 이후, 일 년 반 만에 나온 일곱 번째 시집이다. 병원을 오가며 투병 중에 씌어진 여섯 번째 시집과는 달리 이번 시집『물 위에 씌어진』에 실린 60편의 시는 전부 정신과 병동에서 씌어진 것들이다. 표독이 제거된 시는 물 위에 쓰인 시처럼 한 없이 여리고 위태롭다. 시인의 언어는 수없이 미끄러지며 결합과 분리를 반복한다. 마치 작은 터널에 들어온 것처럼 끊임없이 환유한다. 이로 인해 더욱 충만해진 의미들은 온전히 결합하며 ‘가볍게 떠오르는 그러나 깊은’ 최승자 시인만의 독특한 무의식의 언어를 보여준다. “폐허로 오시라 나의 아씨들이여/더욱 슬퍼하기 위하여 오시라 내 詩의 아씨들이여/ 고독과 슬픔은 한 뿌리에서 나오는 것을” 오랜 세월 고독과 슬픔으로 쌓아 올린 시인의 폐허는 아직도 짓지 못한 내 집이자 존재 그 자체이다. 허무와 허망을 너무 일찍이 알아버린 시인이 꿈꿔왔을 초월의 세계는 神을 통해 비로소 가장 불쌍한 현존재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에게 돌아온 시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현존재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하이데거적 본래의 향기”를 꿈꾸는 시인은 경제적인 언어로 현대 문명의 비본래적 실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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