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사상의 향연

노암 촘스키
9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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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언어학에 지대한 족적을 남긴 언어학자이자, 미국의 패권주의와 다국적 기업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사회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촘스키의 사상을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그의 인터뷰 10편, 강연 5편, 에세이 10편 등으로 묶어 소개하고 있는 책. 책에서 촘스키는 자율로서의 '민주주의', 자아교육으로서의 '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신자유주의 운운하며 진정한 자유주의와는 전혀 관련없는 경제개념을 사용하는 보수주의자들을 맹렬하게 비난하며, 대다수의 민중들을 "프로파간다" 라고 불렀던 갖가지 방법으로 세뇌하고 있는 그들의 행태를 들추어낸다. 그리고 그들의 행태에 동참하고 있는 지식인의 속물근성 또한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지식인의 역할이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권력에 속절없이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또한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며 이러한 ‘지적 자기방어의 교육’,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확대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촘스키의 사상과 그 밖의 언어학, 심리학 에 대한 그의 폭넓은 사유와 비판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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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글 | 이 책이 나오기까지 | 감사의 글 | 들어가는 글 촘스키의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론 : 지적 성장의 계발 1. 교육자 2. 과학자와 인식론자와 심리철학자 3. 문화연구가와 역사학자 그리고 행동가 프롤로그 : 민주주의와 교육 Part 01 과학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 Chapter 01 지식으론 결코 가르칠 수 없는 것들 언어는 유전적 기질에 좌우된다 | 스키너의 엉뚱함, 피아제의 모순 | 자유의지, 그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예술과 과학의 새로운 과업:모더니즘의 위기 | 파생효과가 다대한 하나의 주요한 과학혁명 Chapter 02 인간 본성과 사회를 말하는 열쇠로서의 언어 어떤 것도 학습되지 않는다 | 언어로만 사고하지는 않는다 | 언어는 논리적 필요보다는 생물학적 필연의 반영 인간의 과학능력은 제한되어 있다 | 인간 행동은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 Chapter 03 언어를 바라보는 참으로 새로운 관점 네 가지 핵심적 질문:선천적 지식과 창조적 사용 | 언어는 마음(정신)의 계측 시스템과 관련 언어는 인간 본질의 극히 중요한 요소 | 가르치는 일은 대체로 자연적 발달을 북돋우는 것 언어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를 다뤄야 한다 Chapter 04 언어와 마음(정신)에 대한 관점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불연속적 무한성 | “언어기관”으로서의 언어능력 | 자연세계의 불가해성 인지과학을 위한 중요한 교훈 | 놀라운 암시를 가진 어떤 생각 Part 02 인류학은 어디를 가리키나 Chapter 05 “합리성” “과학” 그리고 이른바 “포스트”주의 합리적 탐구의 가치에 대한 자멸적 곡해 | “두 개의 문화”와 각각의 한계:통합적이지 못한 대안 어려운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한 투쟁으로서의 “백인 남성이 주도하는 과학” 해방과 자유의 수단을 제공하는 인간의 공통된 속성 | 첨부 캔자스 학교 이수과목 결정에 대한 논평 Chapter 06 언어능력·인간지능·사회조직으로 본 평등의 문제 불평등 사회의 통치계획 | 평등의 효율과 평등한 자유 |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정의 | 인간 본성과 사회질서 인간 재능의 다양성:보수, 지능지수, 인종 | 첨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기초적 논평 Chapter 07 사회조직에 대한 두 가지 개념 네 가지 표준적 유형의 관점들 | 고전자유주의로부터 자유사회주의로 | 국가사회주의와 국가자본주의:두 가지의 유사한 이념 | 현대의 야만적인 이념으로부터의 도피 | 첨부 “국익”에 대한 견해 Chapter 08 책임자들의 몇 가지 임무 “내부의 공격”과 “국방” | 미래의 사회질서에 대한 전망 | 기술과 자율 관리:독재에서 무정부주의acracy로 대규모 “문화혁명” | 대학과 미래 | “급진적” 문화와 사회 변화 Chapter 09 교육에 대한 인도주의적 개념 자유주의적 교육 이론:노동의 본질 | 사회 이론과 교육적 실행에 대한 시사 계획이 훌륭하게 수립된 학교와 도전적인 교육 환경 | 선과 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능력 혁명적 사회 변화의 거대한 잠재능력 Chapter 10 위기의 시대에 요구되는 대학의 역할 문명 수준의 한 가지 척도 | 발견의 공유와 상호협력 | 모든 사람과 모든 계층에 열린 대학 지적 자극의 중심:정통에 대한 (“파괴적인”) 도전 | 사회의 기구들과 이념의 비판적 분석 “사상의 자유시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 | 대학 개혁의 목표 Chapter 11 학자의 정신과 임무, 그때와 지금 대학의 해방 기능 | 과학과 인간성의 차이 | 두 가지의 지성인 | 심각한 위협 Chapter 12 세뇌의 메커니즘과 실제 보기 드문 뉴스 방송자 | 교리체계에 대한 놀라운 복종 | 교육체제의 잘못된 과업들 주류계층의 허용 가능한 생각의 범위 | 세뇌교육을 위한 노골적인 방법들 선전선동 활동agitprop이라 불리는 여론조작 | 첨부 사회의 거울로서의 매체 : 통상적인 의미와 전혀 다른 뜻 Chapter 13 미디어의 임무:시범 케이스로서의 중앙아메리카 프로파간다 시스템의 기본적 전제조건| 교과서적 사례들 | 토론의 한계 “보도하기에 적절한 뉴스들” | 미디어의 우선순위에 대한 극적인 통찰 Chapter 14 프로파간다와 대중심리의 통제 20세기 미국 역사의 주요한 이슈 중 하나 | 소수의 부자들을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보호하기 | “모호크 계곡 방식” 학교에서는 복종심을 선택한다 | 현대 역사의 한 가지 주요 주제 | 조작과 사기의 형태로서의 마케팅 Chapter 15 민주주의의 전망 좋은 사회의 정의:민중의 참여를 장려하는 사회 | 20세기 전제주의의 독재적 구조 자유와 평등으로 가는 다리 | 자유 아래서의 세뇌:미국적 발명 | 미국 역사의 반복되는 패턴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정책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 | 초등학교에서조차도 가르치지 않는 교훈들 Part 03 교육과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Chapter 16 지식인과 학교에 관한 몇 가지 통찰 학교, 문명, 정의 | 지적 자기방어 프로그램 | 문명화한 커리큘럼의 중심적 부분 생사의 문제가 걸린 문화의 수준 | 첨부 정보를 잘 추적하여 지적 자기방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이 책의 원제목은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이다. 의역하자면, ‘촘스키, 민주주의와 교육을 말하다’ 정도 되겠다. 우리에게 촘스키는 언어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인상이 강렬하지만 민주주의와 교육은 촘스키의 수많은 강연, 인터뷰, 저서들 그리고 그의 실천의 핵심 주제였다. 사실 이 둘은 따로 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촘스키에게 민주주의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다. 이건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극소수의 귀족, 기업, 기업에 들러붙은 정부, 관료, 지식인들만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노동에, 풍요에, 인간다움에 소외된 거의 대다수 민중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여기저기서 너나 할 것 없이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통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 무게가 많이 가벼워진 감도 없지 않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필수요소란 점에서 촘스키의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관심과 사유, 그리고 그것을 위한 투쟁은 당연하다.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촘스키에게 교육은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확대하는 데 필수요소다. 현대로 오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가진 자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많은 경우 지배권력의 필요에 따라 공산품 같은 인간형을 제조하고 있으며 그들의 선전에 대항하지 못하도록 ‘세뇌’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이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배권력의 술수에 놀아나기 딱 알맞다. 이야기가 너무 살벌한가? 그러나 주입식 교육을 받아와 스스로 창조할 수 없는 인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굳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명백하다. 촘스키는 민주주의는 자율이고 교육은 자아교육이라고 본다. 이것이 그의 인터뷰 10편, 강연 5편, 에세이 10편 등을 한 권으로 묶은 이 두툼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사상가 촘스키를 말하다 이 책에서는 촘스키의 언어이론, 심성이론, 사회이론, 교육이론을 다루고 있다. 촘스키는 잘 알려진 대로 언어학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언어학자다. 그는 인간의 언어능력은 선천적이어서 외부 환경과 교육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언어가 반복학습, 특정 조건 속의 습관이라는 기존 구조주의 언어이론과 행동주의 심리학에 반하는 이론이다. 그는 ‘유한한 수단의 무한한 사용’이라는 인간정신의 창의성을 입증하는 생성문법 체계로 인지과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이런 사고는 그의 심성이론에도 영향을 미쳐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도덕적 계율을 지키려는 소질이 있다고 본다. 촘스키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네 가지 입장을 설정한다. 그것은 고전자유주의, 자유사회주의, 국가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다. 단순하게 나눠본다면 촘스키는 고전자유주의의 전통을 따르며 자유사회주의를 지향한다. 국가사회주의는 볼셰비즘과 파시즘이며 국가자본주의는 가령 미국 같이 지독히도 기업중심적인 현대국가들의 중심 이념이다. 촘스키는 특히, 신자유주의 운운하며 진짜 자유주의랑은 아무 인연도 없는 천박한 경제개념을 들이대는 수구들을 맹렬하게 비난한다. 그들의 오만방자함은 단순히 부의 독점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대다수의 민중들을 갖가지 방법으로 세뇌하고 있는 데서 드러난다. 그들은 그것을 프로파간다라고 불렀다. 지금은 세뇌라는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 세뇌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지식인이다! 촘스키는 지식인의 역할이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권력에 속절없이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거라고 한다. 이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창조성을 길러주는 교육은 아무래도 생각 없이 고분고분한 인간형을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다. 촘스키는 이것을 ‘지적 자기방어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촘스키의 사상을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보다 넓고 보다 핵심에 다가간 촘스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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