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시마다 소지 · 소설
4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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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의 작가 시마다 소지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이 작품은 <점성술 살인사건>에 이은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등장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1982년에 첫 출간되었으며, 본격 미스터리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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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막 제1장 유빙관의 현관 제2장 유빙관의 살롱 제3장 탑 제4장 1호실 제5장 살롱 제6장 도서실 제2막 제1장 살롱 제2장 14호실, 기쿠오카 에이키치의 방 제3장 9호실, 가나이 부부의 방 제4장 다시 살롱 제5장 탑의 고자부로의 방 제6장 살롱 제7장 도서실 제8장 살롱 제9장 덴구의 방 제10장 살롱 제3막 제1장 살롱 제2장 덴구의 방 제3장 15호실, 형사들의 방 제4장 살롱 제5장 도서실 제6장 살롱 종막 제1장 살롱 서쪽 계단의 1층 층계참, 즉 12호실 문 부근 제2장 14호실 제3장 덴구의 방 제4장 살롱 제5장 언덕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변형 건물 미스터리 출현! 비정상적인 각도로 기울어진 저택을 둘러싼 혼신의 두뇌 싸움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 오트리브에는 ‘슈발의 궁전’이라 불리는 기묘한 건축물이 있다. 가난한 우편배달부 페르디낭 슈발이 34년 동안 지었다는 이 궁전은 아라비아와 인도풍의 사원,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 등이 혼재되어 말할 수 없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슈발은 신의 계시를 통해 궁전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76세가 돼서야 겨우 삽과 손수레를 놓을 수 있었다. 지금 ‘슈발의 궁전’은 오트리브의 관광 명소가 되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슈발이 애초에 원한 건 물론 세상의 관심 따위는 아닐 것이다. 단순한 도락을 넘는, 마치 광기와도 같은 건축 그 자체에 대한 집착이 이토록 기묘한 궁전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어쩌면 슈발은 스스로 만든,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 기괴한 건물이 주는 마력에 단단히 홀렸는지도 모르겠다.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는 슈발을 떠올리게 하는 대부호 하마모토가 등장한다. 젊은 시절, 도개교와 공중회랑, 철계단, 높은 천장으로 가득찬 건물의 이미지를 담은 동판화가 피라네지의 그림에 매혹된 그는 홋카이도의 외딴 곳에 자신의 취향을 모두 투영한 유빙관(流氷館)을 짓고는 은거 생활을 한다. 유빙관은 엘리자베스 왕조풍의 서양식 저택과 피사의 사탑을 본뜬 둥근 탑이 도개교로 이어져 있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지만 결정적인 특징은 저택과 탑 모두 남쪽으로 5, 6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하마모토가 초대한 지인들이 변형된 건물, 유빙관의 밀실에서 하나둘씩 살해되는 연속 살인사건을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냉철한 논리적 추리로 해결하는 본격 추리소설로 난해하지만 매우 독창적인 트릭이 돋보인다. 「문예춘추」 20세기 일본 미스터리 100선 「도쿄쇼겐샤」 베스트 본격 미스터리 100선 이처럼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건물을 등장시킨 추리소설은 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 가의 몰락>을 시초로, 셜록 홈스의 <너도밤나무집>, 대저택을 배경으로 가족 내의 살인사건을 즐겨 그린 애거서 크리스티의 무수한 걸작들까지 셀 수 없이 많다. 시선을 일본으로 돌려보면,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영미 고전 추리소설에 영향받은 트릭풀이 위주의 추리소설 작풍)의 대표작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가 있을 것이다. ‘십각관’, ‘시계관’, ‘암흑관’ 등 정체불명의 건축가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10개의 건물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담은 관 시리즈는 각각의 건물이 주는 기묘한 풍취와 독특한 트릭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최초로 변형 건물 미스터리를 시도한 작가는 바로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의 시마다 소지이며, 그의 추천을 받고서야 비로소 아야츠지 유키토도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시마다 소지가 1982년에 발표한 이 책은 분명히 관 시리즈의 원형과도 같은 작품이며, 환상적이고 강렬한 매력을 가진 수수께끼를 논리적인 추리로 해결한다는, 그가 제창한 신본격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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