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의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아넵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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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이혼 브이로그'라는 신박한 콘텐츠로 유튜브 알고리즘과 악플러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던 유튜버 아넵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시가에서는 늘 쾌활한 척 넵넵했지만 속으로는 낮잠이나 자고 싶었던 아넵a_nap은 이 책을 통해 전국 이혼율 1위에 빛나는 제주도(2020년 기준)에서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최대 스트레스 중 3가지(결혼, 별거, 이혼)를 순차적으로 달성한 후 1인 생활자로 돌아와 가부장제에서 벗어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그 이후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진짜 나를 기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번 다녀온' 경력을 바탕으로 마냥 우울하지도, 시집살이 추억팔이도 아닌,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제주에서의 소박한 일상과 함께 솔직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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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구남친, 아니 구남편이 생겼다! 1부 며느라기 때려치우고 엄빠 집으로 돌아왔다 가끔은 순간이 영원을 결정한다 어차피 이혼까지 한 거 잠시 막 살겠습니다 곧 죽어도 취미는 가드닝 언니, 괜찮아요! 님아, 그 축가를 부르지 마오 주입식 모성애를 떠나보내며 끝내지 못한 깜지 눈먼 자들의 집구석 임팩트가 스윙의 끝은 아니다 선택적 귀틀막의 힘 인간의 탈을 쓴 자판기 푸어에도 타이틀이 있다 2부 이혼 이후 알게 된 진짜 나를 기르는 법 실패한 사람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엄마, 아빠 닮아서 그래 내 남자에게서 낯선 할아버지의 향기가 났다 결혼생활 모퉁이에서 만난 카페 결혼을 생각한다면 이혼을 읽으세요 좋은 말로 할 때 하지 마라 잘생긴 게 최고야 당신, 부숴버릴 거야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왔다 나의 새로운 자기들 내 차는 감정 쓰레기통 정속의 세상 후방에 미끄럼방지턱이 있습니다 마음에 나무 심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며느라기 때려치우고 엄빠 집으로 돌아왔다!” K-시집살이에서 벗어나 밥타령이 들리지 않는 내 집으로 이혼 유튜버 아넵이 써내려간 탈(脫)가부장제의 기록 국내 최초 ‘이혼 브이로그’라는 신박한 콘텐츠로 유튜브 알고리즘과 악플러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던 유튜버 아넵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시가에서는 늘 쾌활한 척 넵넵했지만 속으로는 낮잠이나 자고 싶었던 아넵a_nap은 이 책을 통해 전국 이혼율 1위에 빛나는 제주도(2020년 기준)에서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최대 스트레스 중 3가지(결혼, 별거, 이혼)를 순차적으로 달성한 후 1인 생활자로 돌아와 가부장제에서 벗어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그 이후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진짜 나를 기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번 다녀온’ 경력을 바탕으로 마냥 우울하지도, 시집살이 추억팔이도 아닌,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제주에서의 소박한 일상과 함께 솔직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망한 결혼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이혼 성공 스토리를 담아낸 이 책이 위태롭게 가부장제의 경로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회복의 알약이 되어주길 바란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어서 버티기를 멈추었다 전직 며느리의 ‘사서 고생’ 결혼 해방 일지 이혼 이후 첫 명절을 맞아 시작한 이혼 브이로그가 첫 영상부터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조회수를 보며 얼떨떨한 그때, 어디선가 시아버님, 시어머님 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혼이 무슨 자랑이라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너만 이혼했으면 됐지, 남들까지 이혼시키려 하냐’ 곳곳에서 몰려온 온라인 시집살이 폭격으로 이제 갓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은 순식간에 악플로 뒤덮였다. 그들은 저자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 걸까? 그는 단지 가부장제의 경로를 벗어난 것뿐인데. 저자는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최대 스트레스 중 3가지(결혼, 별거, 이혼)를 순차적으로 달성한 후 1인 생활자로 돌아왔다.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던 결혼생활은 식장에서부터 쎄한 느낌과 함께 급격히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고, 요즘 세상에 너무하다고 느껴질 만큼 전형적인 K-시집살이를 온몸으로 받아내다가 끝의 끝에 다다라 내가 행복해지고 싶어서 버티기를 멈추었다. 이 책은 이혼 이후부터는 행복한 인생만 펼쳐질 거라는 막연한 해피엔딩을 꾸며내지도, 역시 혼자가 제일이라며 사람들에게 이혼을 권장하지도 않는다. 단지 인생에 예상하지 못하게 들이닥친 이혼이라는 사고를 최선을 다해 수습하면서, 무료 자판기 신세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고, 어떤 상황에서든 나를 보호하고, 혼자 바로 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이혼과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들, 나아가 가부장제의 주변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에게 회복의 알약이 되어주길 바란다. ‘구남친, 아니 구남편이 생겼다!’ 이혼하고서야 알게 된 진짜 나를 지키는 법 인터넷이나 미디어에서 보이는 이혼한 사람들의 사연은 언제나 극적이다. 말문이 막히는 배우자부터 부모님/형제/사돈의 팔촌까지 부부 사이를 망치는 빌런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저자 역시 1년의 결혼생활 동안 풀어내자면 2박 3일도 모자랄 에피소드를 겪었다. 하지만 저자가 책에 담고 싶었던 것은 네이트판에 나올 법한 결혼 실패담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이혼 성공 스토리다. 이혼을 다루는 TV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조언을 듣고 경험을 나눌 만한 친구, 언니, 동생을 찾기는 쉽지 않다. 저자가 이혼을 고민할 때 가장 간절했고 궁금했던 질문,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상처를 회복하고 또 어떻게 일상으로 돌아갈까? 이혼 이후, 드라마나 영화처럼 마냥 우울함에 절어 식음을 전폐한다거나 복수심에 불타 불현듯 제2의 인생으로 거듭나지 않았다. 새벽 2시에 걸려온 구남친 아닌 구남편의 연락에 분노하다가 금융치료로 다스리고, 언니네 텃밭에서 가드닝을 빙자한 농활로 근육을 불태우며 일상을 회복해나간다. 이혼을 겪고 비로소 시작하게 된 홀로서기의 과정이 제주에서의 소박한 풍경과 함께 담담하고 위트 있게 펼쳐지면서, 중간중간 정겨운 제주 사투리와 제주 현지인이 보장하는 숨은 맛집 리스트도 읽는 재미를 높인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옆집 언니 혹은 동생이 건네는 자기고백이 각자의 가부장제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경쾌하게 벗어날 수 있는 용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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