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작별하는

오수영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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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진부한 에세이>,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의 작가 오수영 에세이. 머물지 않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능숙해졌다고 착각했던 무수한 관계, 이별하면 끝인 줄 알았던 사랑의 기억, 지나온 어린 시절의 추억과 넘어지고 일어났던 과거의 나와 변함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나까지 작가가 끈질기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순간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우리는 날마다 오늘과 작별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살면서 한 번쯤은, 흘러간 시간과 스쳐 간 수많은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불안했던 기억이 있었을 것이다. 작가는 지나가 버린 순간들의 아쉬움을 날마다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언젠가 삶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사랑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과거는 서로에게 존재했던 분명한 시간이기에 과거의 불안은 끌어안고 '혹시나 당신이라면'이라는 희망과 마지막 믿음으로 용기를 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흘러가는 시간을 막을 수 없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처럼 아쉬움과 과거는 끌어안고 다시 용기를 내보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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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당신과 나의 경계 슬픔을 간직한 눈망울 위태로운 마음 이별하고도 살아남은 바람이 지나가고 안부 그리워한 죄 서서히 바래져 가는 당신과 나의 경계 멀어지는 일 사랑은 비눗방울처럼 환절기 사랑을 실험하는 영원에 관여하는 편지의 무게 마음의 생김새 짧은 연애 소설 #02 모두 떠난 놀이터에서 바다, 그 마음의 세탁기 각자의 사정 단단하게 무너지지 않도록 당신의 텅 빈 지갑 맥가이버 아저씨 늦지 않았으면 영원을 품을 수 있는 오늘의 선곡 오래된 서적 아빠가 되는 친구에게 관계의 굴레 우리가 멀어지던 그 순간 하얀풍선의 너와 나 모두 떠난 놀이터에서 #03 나를 기억하다 고유한 성향 고흐를 읽는 밤 글을 쓴다는 것 기록자의 삶 나를 기억하고 있다면 고독과 멀지 않은 마음이 낡길 바라는 마음 어른의 삶 만남 없는 세대 오늘의 기분 자취의 역사 항구의 밤 해석된 풍경 #04 날마다 작별하는 날마다 작별하는 떠도는 삶 만남과 작별의 공간 무례한 믿음 생존의 방식 연극의 공간 우리가 아닌 나 자신의 것 유예된 갈증 회색을 꿈꾸는 짐을 꾸린다 스치지 않고 머무르는 다시, 시작된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삶의 마지막 계절처럼 사랑했다 내게 머물렀던 인연을 떠나보내는 마음의 예의 “어제와 오늘의 감정의 온도 차가 극단으로 달라지는 상황이 찾아오면 그것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오래도록 앓는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처럼 인연과 인연 사이에 작가는 심한 환절기를 앓는다. 그녀가 삶의 마지막 계절이었던 것처럼, 다시는 다음 계절이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사랑했기에 그녀의 부재가 가져온 허무함과 외로움의 온도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사랑했던 사람의 부재는 누구에게나 아픔을 남긴다. 이별하면 끝일 것 같았던 사랑이, 지나간 계절로 남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것이다. 환절기를 제대로 지내지 못해 더 아팠던 작가의 경험과 마음의 면역력을 키워내고자 하는 작가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사랑했던 계절과 이별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기억하고 있다면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길 타인과의 SNS로 ‘연결됨’이 중요한 요즘, 정작 나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는 나에게 얼마나 멀어졌을까? 이 물음에 작가는 기록하는 습관과 책을 읽는 시간으로 자신을 되찾는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내게로 조금 더 밀착하고 싶고, 삶을 둘러싼 사건과 감정들의 근원에 파고들며, 그렇게 모든 순간이 잊히지 않고, 끈질기게 연결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라는 작가의 글에서 과연 우리의 스쳐 가는 시간들은 어디로 어떻게 연결되고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자신을 잊지 않고 산다면, 다시 돌아오는 그 길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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