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힘든 여정을 다루고 있지만 어린 동생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전달되는 깊은 감동이 실려 있다. ‘네이버웹툰’ 사상 처음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열광 속에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작품이다. 가족과 함께 살 수 없는 먼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기러기 아빠 권강호. 119구조요원 출신인 그는 성실한 남자였지만 이해할 수 없는 회사의 결정 때문에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되고 만다.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전 직장에서의 사고 때문에 얼굴에 화상을 입은 그에게 재취직은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집 근처에 있는 친구의 세탁소에 기거하게 된 강호는 조용히 가족을 지켜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던 다림이에게 유괴범이 마수를 뻗고,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된 강호는 일생일대의 대 변신을 하게 되는데... 그간의 웹툰과 한 차원 다른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색채와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긴 메시지 역시 아름답고 감동적이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스토리에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시각과 안타까움이 혼재되어 있다. 특히 힘겨운 현실에 어깨를 늘어뜨린 아버지의 모습에 공감과 안타까움, 응원의 마음을 담게 될 것이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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