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의 시간

아베 나오미님 외 1명
2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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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담긴 소박한 도시락 그리고 그 도시락을 꼭 닮은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일본에서 출간되었을 당시 큰 시련에 빠져 피폐해져 있던 일본 독자들의 마음을 ‘평범한 사람들의 깊이 있는 감동’으로 위로했다는 반응을 얻었던 에세이로 연이어 두 번째 책이 출간되며 감동을 전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 담긴 도시락의 주인공은 해녀부터 역무원, 고등학생, 원숭이 재주꾼, 항공기 정비사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다. 도시락을 앞에 두고 나눈 이야기에는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하트 모양 계란말이로 마음을 전하는 엄마의 도시락, 일찍 출근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새벽 도시락,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게 해준 아내의 도시락. 어린 시절 도시락을 먹었던 그리운 추억이 새삼스레 떠오르고 소박한 집 반찬으로 만든 도시락을 맛보고 싶어진다. 저자 아베 나오미와 아베 사토루는 진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들의 인생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담아냈다. 도시락을 매개로 나눈 추억, 인생,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정성이 깃든 소박한 도시락과 그 도시락으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 주인공을 담아낸 사진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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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도시락 뚜껑 좀 열어 봐도 될까요? 01. 배꼽시계를 재우는 8년짜리 주먹밥 02. 술맛보다 좋은 엄마 손맛 03. 찰밥으로 대를 이은 엄마표 도시락 04. 핑크색 밥알과 하트 계란말이 05. 고양이가 남긴 참치로 김밥 말기 06. 도시락 속 가득한 바다 보물 07. 서프라이즈 도시락으로 영웅 만들기 08. 발에는 뜨거운 모래 입에는 신선한 샐러드 Column01 도시락을 찾습니다 09. 꽁꽁 얼린 사랑의 맛 10. 원숭이도 놀란 사랑의 3단 도시락 11. 국화꽃 피고 단풍잎 물드는 도시락 12. 남편이 싸준 오후의 활기 13. 애처가 도시락인가 공처가 도시락인가 14. 생선에서 소고기로 옮겨온 사랑 15. 노후를 위한 맛있는 절약 16. 아이누족 소녀의 소박한 별미 Column02 가족 유랑단의 취재 여행 17. 엄마의 아슬아슬 번개 도시락 18. 도시락 뚜껑에 난 칼자국 19. 따로 먹는 커플 도시락 20. 꿈은 하늘로 사랑은 요리로 21. 독신남의 우아한 점심 식사 22. 먹는 것도 일종의 수행 과정 23. 아버지의 따뜻한 계란말이 24. 손맛 보기 힘든 낚시터에서 본 아내의 손맛 Column03 추억의 맛으로 남은 사람 25. 초가집 지붕 위에서 만난 인연의 맛 26. 인생은 강물처럼 27. 추억이 바꾼 입맛 28. 약방의 감초 같은 매실 장아찌 29. 달콤한 과거에서 멈춘 시간 30. 매일매일 피크닉 31. 차가운 밥으로 견뎌낸 세월 32. 요리사를 꿈꾸는 어부의 아들 Column04 나물 캐는 교장 선생님 33. 세상에서 하나뿐인 베이컨 34. 색깔 있는 반찬은 사절 35. 결혼기념일과 된장국 36. 도시락 속의 맛난 옛날이야기 37. 겨울 산행의 별미 38. 음식으로 건강한 삶 찾기 39. 해변의 특별 요리사 닫는 글 도시락으로 맺은 인연의 끈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도시락으로 풀어낸 ‘평범함의 미학’ 책에 실려 있는 도시락의 주인공들은 그야말로 보통 사람들이다. 이들의 도시락을 취재하며 나눈 이야기들과 사진들을 모아 놓은 것이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다. 도시락을 먹는 이들의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박하고 진심 어린 이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더듬거리며 말하는 이야기 속에는 꾸미지 않은 진심이 있고 작업복을 입고 취한 어색한 포즈의 사진 뒤에는 가슴 뭉클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도시락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하루 중 유일하게 일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가족 누군가가 정성을 담아 만들어 준 도시락을 두고 불행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흔히 볼 수 있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조용히 흘러가는 인생의 기쁨을 즐길 줄 아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내공이 깃들어 있다. 작은 한 그릇에 담긴 ‘가족’이라는 따뜻한 이름 가족 중 누군가를 위해 밥을 짓고 굽고 썰고 분주하게 준비한 작은 한 그릇의 도시락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새벽에 출근하는 자신 때문에 아내가 고생할까 뭉툭한 주먹밥을 준비해서 집을 나서는 남편의 배려, 딸이 좋아하는 키티 도시락을 만들어주기 위해 온갖 재료를 동원해 고양이 얼굴을 만들어 낸 아버지의 사랑, 먼 곳에서 일하는 아들이 고향에 올 때마다 아들의 입맛에 맞춰 준비하는 도시락에 담긴 어머니의 정성. 도시락마다 담긴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늘 곁에 있어서 느끼지 못하고 있던 가족의 존재를 다시금 일깨우는 이야기들은 이 책이 가진 커다란 힘이다. 정성 들여 찍은 사진과 담백한 글의 힘 이 책은 사진과 글의 조화가 탁월한 책이다. 하루 일과 중 마음을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심시간에 편안한 모습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과 주인을 꼭 닮은 도시락을 클로즈업하여 담아낸 사진 그리고 일터를 배경으로 차렷 자세로 서 있는 주인공들의 어색한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도시락에 담긴 추억, 일상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들의 도시락을 다시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도시락에 담긴 소박한 음식들 하나하나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소박한 음식에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이 음식들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한 그릇이 된 것이다. 사진과 글을 충분히 곱씹으며 천천히 읽는 것, 이 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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