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미스터리즈 신인상 수상작. 산에서 길을 잃고 우연히 만난 무인역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할 처지에 몰린 두 등장인물이 역 주변 상가의 가게가 모두 문을 닫은 모습을 목격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깊은 밤이 되자 폐가 같았던 이발소에 불이 들어오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두 사람은 이발소의 문을 열다. 이발소에서 뭔가 석연치 않은 경험을 한 두 사람은 다음 날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와 아침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어떤 기자를 만나 지난밤의 수수께끼를 푼다. 여기에 여섯 편의 단편이 더해져 마지막 단편인 「에필로그」까지, 연작으로 이어진 단편집을 이룬다. 앞의 세 편과 뒤의 네 편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이 다른 느낌을 풍기는 단편들을 이어 이상야릇한 결말을 자아내게 하는 작가의 상상은 매우 영리하며 감탄할 만하다.
이 결말의 정답율은 0%
어느 무인역의 상점가. 한밤중 이발소에 불이 켜져 있다.
익숙하지 않은 산길을 헤매다 부득이하게 무인역에서 일박을 하게 된 두 대학생. 무인역 주변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고, 역 앞에는 폐가 같은 이발소가 있다. 깊은 밤, 다카세는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역 앞의 이발소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다카세는 사쿠라의 만류에도 이발소의 문을 연다.
기묘한 사건, 예상 외의 결말이 기다리는 7편의 단편.
어딘가 석연치 않고 불가사의한 내용의 연작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