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기시미 이치로 · 인문학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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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진화가 아니라 변화다! 젊음과 늙음, 건강과 질병에 우열은 없다. 기시미 이치로의 일본 NHK 최신 강의 <잘 살아가기 위한 철학>의 현장을 그대로 담았다. 나이 듦, 질병, 죽음. 우리에게 예고 없이 혹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 같다. 하지만 기시미 이치로는 이에 반문한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우리의 선택이며,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든 그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 밀리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나이 듦, 질병, 죽음’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춰 매 순간을 진지하게 살아내는 삶의 중요성을 배우고 우리 삶에서 풀리지 않았던 여러 가지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다. 그리스 철학, 아들러 심리학에서 가족론, 교육론에 이르는 철학 이론부터 실전적 삶의 지침까지 총망라한 이 책을 통해 ‘철학적 사고’의 토대를 다지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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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시작하며 첫 번째 수업.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어려운가? 누구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철학이 도움이 될까? 철학의 정의 철학은 돈 안 되는 학문이라는 생각 철학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 배제되는 가치 인간의 행위는 가치판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치 상대주의와 니힐리즘의 문제 이치로와의 대화 두 번째 수업. 행복해지는 법 원인론에서 목적론으로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행복과 행복감은 다르다 플라톤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행복 행복은 존재 그 자체 행복은 독자적인 것 성공은 양적, 행복은 질적 개성과 질서의 문제 행복은 인격적인 것 이치로와의 대화 세 번째 수업. 우리는 모두 ‘타인의 타인’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처음부터 타인의 존재를 아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 타자공헌을 느낄 때 타인을 친구로 볼 수 있는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어야 공헌할 수 있다 퍼슨론 이치로와의 대화 네 번째 수업. 나이 듦과 질병을 통해 배우는 것 인생의 앞길이 가로막혔을 때 나이 듦이라는 현실 부모의 나이 듦과 자신의 나이 듦 가치의 저하 나이 듦과 질병은 퇴화가 아니다 ‘퇴화’가 아니라 ‘변화’ 건강해지려고 사는 것이 아니다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것 나이가 들어도, 병이 들어도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공헌감을 느낄 수 있는 공헌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병이 들었을 때, 나이가 들었을 때 사람은 무엇을 배울까 이치로와의 대화 다섯 번째 수업.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음에 대하여 죽음과 삶을 단절하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 죽음의 수용 ‘어차피 죽을 거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 죽음이 어떠한 것일지라도 죽음을 기다리지 말자 ‘나’라는 존재가 ‘마음’과 ‘몸’을 사용한다 ‘나’라는 존재의 불사 품위 있는 죽음이 아니어도 괜찮다 이치로와의 대화 여섯 번째 수업. 지금 여기를 살다 자흐리히하게 산다 남이 뭐라든 신경 쓰지 않는 태도 자신을 향한 관심을 타인에게 돌린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 가능성 속에서 살지 않는 삶 사람은 흐름 속에서 살아간다 과거에 매달리지 마라 미래에도 매달리지 마라 지금 여기에 있는 목표 이치로와의 대화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불확실성의 세계, 내일의 자명성이 무너진 일상을 마주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순간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그때부터 철학을 아는 이와 철학을 모르는 이의 삶은 구분되기 시작한다. * 우리는 모두 타인의 타인이다. 모든 불행과 행복은 대인관계로부터 비롯된다. * 과거, 미래는 없다. 있는 것은 오직 ‘현재’뿐.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춰 자흐리히하게 사는 삶을 말하다! 1. for the rest of us, 우리 모두를 위한 철학 ‘철학’이라고 하면 흔히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 명망 높은 학자들만이 논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철학’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말하며 마을 광장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철학을 정립한 소크라테스를 예로 든다. 물론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처럼 교육의 한 방식으로 철학을 배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철학’을 배우는 데에는 정해진 규칙이나 원칙이 없다는 사실이다. 대학에서가 아니라도 우리는 누구나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이치로의 첫 강의형 도서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철학을 배울 수 있다는 기시미 이치로의 확고한 신념의 첫 산물인 셈이다. “저는 철학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독점하는 학문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학문이 철학의 본래 모습입니다.” 2. 언제, 철학은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을 두고 ‘도움이 된다’는 말을 쓸 일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한평생 철학을 하겠다 다짐하고 대학에 입학했던 청년 기시미 이치로도 그랬다. 철학을 배우고 있지만, 철학이 삶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저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마저 잃게 된 어머니를 간병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학과 교수님이 자신에게 해 준 이야기를 언급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철학이라네.” 저자는 의식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인간의 존재 가치와 죽음, 퍼슨론과 타자 공헌에 관해 생각한다. 철학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그저 절망에 빠져 허우적댔을 테지만, 철학을 배웠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기시미 이치로의 경험처럼 누구에게나‘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작게는 신문이나 뉴스를 보며 옳고 그름에 관해 생각하는 때가 있을 수 있겠고 크게는 불의의 사고를 겪거나 가까운 사람이 죽음을 맞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철학을 아는 이와 철학을 모르는 이의 삶은 구분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순간’에 대비하는 셈이다. “ 철학을 배우는 이상 배우기 전과 배운 후의 인생은 달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철학을 배우는 의미가 없습니다.” 3. 우열이 아닌 변화로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 저자의 밀리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과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를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그 영향으로 기시미 이치로의 철학과 아들러의 철학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하는 오해가 일어나기도 한다. 철학자는 이전 철학자의 이론과 사상을 받아들이고 수정하여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한다. 저자는 아들러가 주장하는 ‘우월성 추구’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인생에 우열은 없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이 기시미 이치로의 기존 책들과 이번에 출간된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이 구분되는 지점이다. 아들러는 ‘인생은 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기시미 이치로는 ‘인생은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젊음과 늙음, 건강과 질병의 우열을 구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타자 공헌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는 삶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잘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이러한 기시미 이치로의 시선으로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보고 매 순간을 리허설이 아닌 ‘본공연’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나이 듦은 불가역적인 일이므로 도로 젊어지는 길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회복되지 않는다고 또는 젊어지지 않는다고 절망에 빠져 있을 텐가요.” 4. 행복한 삶, ‘지금, 여기’를 살아갈 용기 요즘 세상에는 가능성에 기대어 사는 사람이 많다. “만일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어떠한 결과가 밝혀지는 일이 두려워 과제를 회피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 머무른다. 저자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열등감을 만든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원인론에서 목적록으로 사고의 방식을 바꿔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행복은 독자적인 개념이다. 자흐리히하게 사는 삶이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우선 시작하는 삶을 말한다. 저자는 일단 시작한 후에 결과를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대책을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금, 여기’를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 “가능성 안에서 살기를 그만두고 현실과 직면하는 것이 자흐리히하게 산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5. 꼭 품위 있는 죽음일 필요는 없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인용하며 품위 있는 죽음에 관해 말한다. 꼭 독미나리즙이 든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의 죽음처럼 엄숙한 죽음일 필요는 없다며 삶이 아쉽고 죽음이 억울해 대성통곡을 해도 좋다는 것. 나아가 저자는 뇌과학 이론에 맞서‘나라는 존재의 불사’를 주장한다. 뇌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자유 의지를 갖는다는 의견이다. 그러니 신체가 사라져도 우리의 ‘나’는 남아 불사한다는 것. 기시미 이치로는 ‘마이크’에 비유해 이를 설명한다. 죽음은 ‘마이크’의 선이 영원히 끊어져 그들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닿지 않는 것뿐이지 그들은 계속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저자의 시각을 빌려 철학적인 관점에서‘죽음’과 ‘삶’을 기존과는 다르게 볼 수 있으리라. “이를테면 치매에 걸려 방금 전 일도 기억 못 하게 된다 해도 또는 죽음과 더불어 육체가 소멸한다 해도 ‘나’는 남습니다. ‘나’는 죽지 않고 계속 존재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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