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제국

{1941년 중국과 일본은 4년째 선전포고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며, 농촌 지역의 상당 부분과 여러 마을 및 도시를 일본군이 점령하여 통치하고 있었다. 상하이(Shanghai)에는 수 천 명의 서양인들이 국제거주에 관한 외교 조약의 보호 아래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19세기에 영국인 이주가 행해진 이래로, 은행과 호텔과 사무실과 교회와 가옥을 지어, 마치 영국의 리버풀(Liverpool)이나 서리(Surrey)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국의 날은 오고 있었다. 상하이 외곽에 배치된 일본군이 그들의 공격 신호가 될 진주만 기습의 소식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 사는 부유한 영국인 가정의 아들 짐은 비행기를 동경하는 꿈많은 소년이다. 상하이에 사업체를 가진 영국인들은 이른바 타이판이라 불리며 영국 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마을에서 호사스럽게 살고 있지만 그들 주변에는 태평양 전쟁의 전운이 암울하게 깔려있다. 불안을 느낀 짐의 아버지가 가족들을 호텔로 옮긴 첫날밤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작전이 개시되자 상하이는 순식산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거리로 뛰어나온 피난 인파 속에서 짐은 어머니 손을 놓치고 만다. 그리고 헤어지는 와중에 집에 가있으라고 소리를 지른 어머니의 말에 따라 빈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먹을 것도 얼마남지 않고 집에서 일하던 중국인 하인들과 일본군들이 값비싼 가구들을 마구 내가면서 짐은 그곳에서의 삶도 여의치 않다. 짐은 거리를 쏘다니다 우연히 미국인 베이지를 만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생존력이 강한 미국인. 하지만 그들은 결국 영국인과 미국인들 수용소로 끌려가고 거기서 긴 수용소 생활을 하게된다. 베이시는 짐을 미국식으로 짐이라 부르며 그를 중국 인신매매상들에게 팔려하지만 중국인들은 말라깽이 영국 소년을 사지 않는다. 베이시가 짐을 버리려 하자 짐은 타이판 마을에 비싼 물건이 많다며 그들을 안내하여 텅빈 영국인 거주지로 간다. 거기서 일본군에 체포된 세 사람은 외국인 포로수용소에 갇히고 참담한 환경속에서 짐의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감상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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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나의힘
5.0
89년 대한극장 감상 당시, 내겐 그 어떤 전쟁영화보다 감동적이었던 엔딩.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가슴에 느껴지는, 소년의 그 마지막 눈동자 안에 담겨있던 수 많은 상처들.
다솜땅
4.5
역시 영상의 마술사 스필버그! 자라나는 떡잎도 알아보는 눈. 그 섬세한 표현까지 해내는 어린 베일.. 경이로운 영화다 #19.6.18 (723)
하루뽀뽀♡
4.0
어린 소년의 마지막 눈빛과 눈물에 담겨진 전쟁의 고통과 슬픔..... 그 마지막 장면에 지난 2시간 반동안 내용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p.s. 크리스찬 베일이 물건은 물건이네.... 그 어린 나이임에도 타고난 연기력으로 돋보이네...
전현우
5.0
이세상은 덕을 배풀기엔 너무나도 비열하고, 이세상은 이기적이기엔 너무 나도 아름답다, 이면의 공존함에 고로 나는 생각한다, 나는 시대를 잘못 탄 것인가, 단지 배경만이 다른 것인가
차지훈
3.5
소년의 눈망울에 담아내기엔 너무나도 컸던 피와 기근과 상흔의 연속들. 저 나이때 완벽히 각본을 이해한다는게 이해가 안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크리스챤 베일. 다만 후반부에 허무함과 참혹함을 나열하여 보여줬으나 늘어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꺼지지 않는 태양처럼 빛나는 베일의 연기는 32년이 지나서도 계속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영E
4.5
크리스찬 베일을 배우로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아역때부터 이런 눈빛이라니. 스필버그의 감동과 더불어져 생명없는 흑백의 전쟁에 인공호흡을 하고 색칠해 나간 영화.
유상현
3.5
순수한 소년의 시선으로 경험하고 바라본 전쟁의 내면. 미아가 된 다음부터 겪게 되는 고생길에 혀가 내둘러지고, 크리스찬 베일의 아역 연기에 두 번 놀라게 되었다.
김호중
3.5
저가는 태양을 동경한 소년 그도 같이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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