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아나, 당신의 스카프를 조심하세요
Take Care of Your Scarf, Tatiana
1994 · 코미디/로맨스 · 핀란드, 독일
1시간 5분 ·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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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토는 의류쪽에 종사하는 어머니를 위해 바느질을 하곤 한다. 어느 날 집에 커피가 다 떨어진 것을 발견한 발토는 커피를 내놓지 않는 어머니를 가둬버리고 어머니의 돈을 훔쳐 집을 나온다. 그리고는 우연히 만난 차 수리공 레이노를 태우고 뚜렷한 목적없이 로드 트립을 떠난다. 발토는 커피를, 레이노는 보드카를 마신다. 그렇게 달리다가 멈춘 어느 바에서 차가 필요한 타티아나와 클라브디아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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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Oh
3.5
편안한 커피 한잔 같았던 영화. 의미없는 듯한 여정에서마저도 모든 의미가 엿보인다. What a coffee break.
오경문
4.0
이 감독의 영화는 뭔가 밥하고 김치만 먹는 것 같은데 그게 엄청 맛있는 느낌
Arrowhead
4.0
무미건조하고 따분한 로드무비인데 소장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영화인건 뭘까? 전작 '보헤미안의 삶' 이 소시민들의 일상을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소시민들의 로드무비라 할 수 있겠다.
토마스 만
4.0
반복되는 일상. 일탈의 시도. 그러나 계속되는 실패. 1. 현실 발토는 별볼일 없는 인물이다. 그는 일탈을 꿈꾼다. 오토바이에 여자를 태우고 달리는 멋진 자신의 모습을 재봉틀 소리에 상상해 본다. 2. 반복 엄마를 창고에 가두고 집을 나와서 처음으로 간 곳은 우체국이다. 자신에게 온 소포를 받는다. 누군가가 보낸 커피 메이커. 지금부터 반복될 경험이 과거에도 있었던 것이다. 3. 일탈 발토는 자신과 별다를 바 없는 소외자 레이노와 함께 목적없는 여행을 떠난다. 타티아나와 클라우디아가 접근해오자 발토와 레이노는 그녀들을 외국인이라고 무시하지만, 타티아나가 핀란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금세 위축된다. 넷은 말없이 여행을 계속한다. 레이노는 주유소에서 괜히 보닛을 열어 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공구점 앞에서 렌치에 대해 아는 척을 하는 등 그녀들에게 잘보이려고 애쓴다. 그 사이 레이노와 타티아나는 알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드디어 도착한 탈린에서 클라우디아가 러시아로 떠나고, 탈린이 고향인 타티아나를 따라 레이노도 탈린에 정착하기로 한다. 4. 다시 현실 다시 혼자가 된 발토. 쓸쓸히 돌아오는 배에서 클라우디아가 남긴 선물을 열어본다. 커피 메이커. 바를 차로 들이받고 태연히 커피를 주문하는 터프한 자신을 상상하며, 쓸쓸히 집으로 돌아온다. 집을 나간지 3일만에 돌아와 창고를 열어주고, 엄마는 태연히 나와 일을 계속한다. 발토의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성장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반복 될 것이다. 마티 펠론파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다음해 1995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rol
3.5
길을 가거나, 돌아오거나, 모두에게 공정한 길이 된다. 카우리스마키보다 누가 위로를 잘할 수 있을까.
우울한cut과 유쾌한song
0.5
아무 것도 없는 길에 모든 것이 있다.
클지선
4.0
좌충우돌없이 순수함으로 가득한 로드무비
sundance
4.0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기묘한 로드 무비. 일반적으로 로드 무비는 길 위의 경험을 통해 인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면 <타티아나, 당신의 스카프를 조심하세요>(이하 <타티아나>)는, 투박하게 표현하자면 반은 로드 무비이고, 반은 안티-로드 무비다. 한 쪽에는 레이노가 있다. 이 남자는 영화 내내 술을, 아니 '보드카'를 마신다. 레이노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보드카를 마시는 사람이다. 반대 쪽에 발토가 있고, 발토는 영화 내내 커피를 마신다. 거의 집착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커피를 달고 산다. 애당초 집을 뛰쳐나오게 된 이유도 커피가 떨어져서이다. (단상. 하나는 잠드는 것이고 하나는 깨어나는 것이다.) 여기에 타티아나와 클라브디아가 끼어들게 되면 기묘한 여정이 이어지게 된다. 이 여정에서 네 사람은 크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없다.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대사보다는 화면으로 그들의 변화(혹은 무변화)를 감지한다. 예를 들어,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답게 뚱한 표정으로 뚱하게 찍혀져 있긴 하지만 처음 네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땐 발토는 커피, 레이노는 보드카, 여성 둘은 잔 술(와인? 칵테일? 하여튼)을 마시며 각자 따로 존재함을 보여주던 것이 마지막 식사 자리에선 모두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함께 차를 마시는 이 순간은 아주 잠깐이고, 금방 가게 문을 닫는다며 나가게 된다. 결론적으로 레이노는 타티아나와 함께 한다는 변화를 선택하고, 발토는 홀로 집에 돌아가 영화의 시작과 동일한 행위(바느질)로 마무리한다. 한 쪽에 변화가 있고, 한 쪽에 복귀가 있다. 술과 커피의 차이라고 생각해보는 건 웃긴 걸까? 술은 취하고 잠들어 꿈을 쫓게 하고, 커피는 깨어나 일상으로 복귀하게 한다. 혹은 파트너의 차이일 수도 있다. 타티아나와 클라브디아 모두 외국인이지만 타티아나는 적어도 핀란드어가 통한다. 클라브디아와 발토는 기본적으로 대화가 불가능하다. 물론 클라브디아가 핀란드어를 할 줄 알았더라도 발토가 그녀와 대화하며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지는 회의적이지만. 물론 <타티아나>가 변화만을 반드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와 바느질하는 발토는 단지 슬프고 쓸쓸하게만 바라보는 건 아닌 듯 하다. 홀로 남은 발토의 모습이 쓸쓸해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우리 모두 그런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거기에는 '일상'이라고 하는 그냥 거대한 흐름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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