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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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여름,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사는 모스크바 근교의 다차(별장)에서 볼셰비키 혁명 영웅인 고토프 대령 가족은 젊은 아내 마로샤의 친척들과 함께 모여 살며 한가롭게 여름을 즐기고 있다. 이곳은 외부세계의 소란과는 별개의 세상인 듯 보인다. 이들은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면서 파리를 그리워하며, 과거의 향수에 젖어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10년 전 자취를 감춘 드미트리가 찾아오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위태롭게 만들 긴장이 감도기 시작한다. 드미트리는 음악 선생의 집에서 성장기를 보냈는데, 그 선생의 딸이 마로샤였다. 마로샤와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했으나, 드미트리가 전쟁터로 가면서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마로샤는 이미 고토프 대령과 결혼해 딸 나디아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갑작스런 옛 연인의 출현에 동요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과거의 일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혁명정신이 투철한 고토프 대령과 달리, 드미트리는 풍부한 감성과 예술적 감각을 소유한 낭만주의자다. 과거를 회상하던 도중, 드미트리는 10년 전 고토프 대령에게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전쟁터에 가야 했던 울분을 토하게 되고, 고토프 대령은 그의 방문이 아내 마로샤를 향한 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오해한다. 하지만 드미트리는 고토프를 체포하는 임무를 맡고 온 스탈린의 비밀경찰이었다. 태양이 작렬하는 어느 날, 고토프의 집 앞에 KGB의 차가 도착한다. 천진난만한 딸 나디아와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배웅 속에 고토프는 자신이 숙청 대상인 걸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마을을 떠난다. 마을을 벗어난 뒤 고토프는 차 안에서 폭행을 당한다. 들판 너머에선 스탈린의 초상이 그려진 대형 열기구가 유유히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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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4.0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그려진 복수. 위선이라는 그림자. 인생은 아름다워랑 비슷하지만 다른 작지만 강한 영화.
르네상스형뮤지션
5.0
'태양이 불타오를 때, 핏빛 바다가 밀려오네.' 스탈린의 붉은 숙청이 시작되던 해, 한가로웠던 마을에 암운이 드리운다. 밝은 천연조명과 목가적 풍경에 해학이 넘치는 연출 너머 날카로운 시대에 대한 직시가 스몄다. 평화로운 전반과 폭력의 결말이라는 극단적 연출로 시대의 광기를 짙게 그려냈다. 제목 '위선의 태양'은 스탈린의 공산주의와 독재를 상징하고, 이야기는 태양의 열기에 불타버린 민초를 암시한다(영제 'Burnt by the Sun'도 훌륭하다). 동시에 상부의 체포지시를 알리러 왔다지만, 사실은 복수를 위해 온 드미트리의 '위선'을 의미하기도 한다(초반 깨진 유리 근처에서 신발을 벗는 고토프에게 주의를 주지 않고 응시하기만 하는 드리트리의 모습은 소름 돋는 감독의 메타포 장치). 천천히 위선의 태양이 떠오르고 거울에 비춘다. 당신은 경례하는가, 침을 뱉는가. 거울에 비친 너 자신을 보라. 그리고 독재와 독선을 경계하라. 감독은 직접 영화사를 차려 해외투자를 받아 제작과 감독을 하고 주연 고토프 대령 역까지 맡았다. 심지어 감독의 실제 여섯 살 된 딸 나디아를 영화의 주요 매개체인 고토프 대령의 딸(나디아)로 출연시키기까지 했다. 아이의 시선으로 격변기의 역사를 응시한다는 점에서 스페인 영화 <마리포사(2000)>, <까마귀 기르기(1976)>, 스티븐 스필버그의 헐리우드 영화 <태양의 제국(1987)> 등과 연결된다. 또한 비슷한 작법의 <인생은 아름다워(1997)>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 2012.05.04. / 2021.03.06. 다시 봄. 오프닝 자막에 작은 무대의 연주자들과 춤추는 관객을 실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작은 장에서 본 적이 있어 흥미롭다. '난 이렇게 믿어. 내게 삶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이야. 우리 모두들 다 사라지는 거지.'
miracleworker
4.0
권력은 혁명의 순수성을 파괴한다
sendo akira
4.0
전체주의가 만들어낸 분노와 질투 토사구팽에 붉은 피가 넘쳐 흘렀을때 불덩어리가 타오르기 전 폭풍전야의 고요함은 그토록 처연할수가 없다 순수한 선마저 난도질 당하는 듯한 아픔을 목도해야만 했던 그 날의 역사
Won
4.0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정의와 휴머니즘이 아니라, 치졸한 사적 감정과 질투 그리고 욕망이다. <카사블랑카>와는 반대편에 있는 영화.
지수_evol
4.0
스탈린 시대의 시대적 비극과 그속에서 얼크러지는 삶과 사랑.
개구리개
3.5
2022년에 더 다가오는 영화
글린다
4.5
떠나는 순간까지도 단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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