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The Testament
2017 · 드라마 ·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1시간 34분 · 전체

유대인 박해의 그늘을 다룬 장편 데뷔작. 홀로코스트 역사학자인 요엘은 연구 중 어머니가 유대인으로 신분을 위조했을지 모른다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에 직면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까지 위태로워진 그는 개인적인 위험을 무릅쓴 채 끝까지 진실을 파헤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박해로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부작용과 비인간적 상황이 야기되는지 보여주는 작품. 홀로코스트 역사학자 요엘은 전쟁 중 오스트리아 란스도르프 마을에서 발생한 유대인 학살을 두고 영향력 있는 오스트리아 집안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들이 학살 현장에 부동산사업을 계획 중이기 때문이다. 요엘은 사업의 실제 목적이 학살사건을 덮어버리려는 데 있다고 짐작하지만, 증거는 찾지 못한 상태다. 연구를 진행하던 중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보관한 기록물 중에서 그는 우연히 어머니의 증언을 보고, 어머니의 유대인 신분이 가짜일지 모른다는 사실과 마주한다. 유대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까지 위태로워지지만 그는 연구자로서 끝까지 진실을 파헤친다. 유대인들은 오직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고통받고 희생당했다. 영화는 누가 유대인이고 누가 유대인이 아닌지 되묻는다. 종교와 휴머니즘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상영됐다. (이수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은주
4.0
피해자는 왜 끊임없이 진실을 숨기고 피해 다닐 수 밖에 없는건가. 왜 그들은 죽을 때까지 진실을 말해보지도 못하고 두려움 속에 살아야하는가. <2017.10.14 biff, 세번째날 여섯번째>
Indigo Jay
3.0
홀로코스트 동안 오스트리아 한 마을에서 암매장된 유대인들을 발굴하려는 역사학자 요엘과 개발을 원하는 지역 주민간의 이해가 상충된다. 일주일 내에 증인과 증거를 제시해야하는 일 외에 주인공은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족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힌다. "진실은 당신이나 나에게 속하지 않는다.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 들이거나 부정하는 수 밖에 없다." * 2017.10.27 제 22회 부국제 AFM 온라인 스크리닝으로 감상
정진리
3.5
민족주의란 아무것도 아니다. 특히 사랑 앞에서는. 마지막 씬에서 요엘의 엄마는 증언한다. 유대인이 아니었지만 하늘이 맺어준 연(수용소에서 함께 죽음을 기다린다는)으로 결혼했다고. 홀로코스트 희생자인 그녀가 폴란드인이라는 사실은 결국 중요하지 않은 사실로 밝혀진다. 한편 영화는 민족주의가 저지른 학살과 이스라엘 랍비의 선민사상을 교차시킨다. 요엘이 진실에 보다 다가간 시점은 랍비의 상징인 수염을 제거한 뒤다. 이는 2017년 탄생한 이스라엘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자기네 민족이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팔레스타인을 절망에 빠트리고 있다. 신은 유대인의 편이 아니다. 신은 핍박받는 자의 편이다. 시행착오는 한번으로 족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았으면.
드미트리
4.0
진실은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으며 인간은 진실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뿐이다.
박하현
3.0
사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왜 용기라는 것이 필요한 것인가.
뼈사과
4.0
진실과 정체성 탐구에 관한 이야기. 이 영화의 매력은 시종일관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 22nd BIFF
유진
4.0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jeongjin son
4.0
진실은 거짓과 맞서지 않는다. 진실은 그것을 ‘매장’하려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2017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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