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셴카
Sashenka
2022 · 드라마/스릴러 · 우크라이나
2시간 14분

어느 겨울밤 노부부가 총격으로 살해되고, 휠체어에 의존해 사는 외아들 사샤가 눈 쌓인 벌판을 기어가서 신고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수사가 시작되고, 아들의 친구 콜야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 같지만, 담당 형사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는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사샤의 누나가 한 살 때 죽은 후, 그 충격 때문인지 어머니는 사샤를 딸처럼 키웠고, 아버지 역시 그런 어머니에게 동조한다. 그리고 결국 부모의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는 그들의 죽음뿐 아니라 다른 비극적인 사건까지 초래하며 끝을 맺는다. 인정받는 작가 및 시나리오 작가이자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숙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한 올렉산드르 조브나 감독은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기도 한 주인공 사샤의 비극적인 삶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보여준다. 덧붙여 배우들의 연기와 시대물로서의 고증 등 전쟁의 와중에도 완성도 높은 스릴러를 만든 우크라이나 영화계의 저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진수)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zerkalo
2.5
충격적인 오프닝 신으로 비범하게 시작하지만, 플래시백을 이용하며 비밀을 하나씩 드러내는 전반부는 너무 전형적으로 흘러가고, 사셴카가 광기를 드러내며 시작되는 후반부는 연출이 치밀한 구성보다는 충격요법에 과하게 의존하는 면이 있어 그 만듦새가 조악하다. 진부한 앞부분의 분량을 줄이고 후반부를 탄탄하게 설계해야 하지 않았을까? 긴장감이 점차 식어 오히려 늘어진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템포 조절이 아쉽다. 그래도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 영화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에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되어 만들어진 소련 배경의 영화라는 것이다. (또한 영화에서 뉴스 방송 사운드를 반복해서 내보냄으로써 시공간적 배경을 상기시킨다.) 극중 연쇄적으로 발생한 모든 비극이 사셴카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그를 억압한 어머니에게서 기인했다는 사실을 독재 정권의 탄압과 그 결과에 관한 알레고리로 해석한다면, 영화에서 다소 불편하게 다가오는 야만적인 장면들에 대한 당위성이 어느 정도는 부여된다.
yeetang
2.5
(전국제) 특별한 연출의 힘이 없이 그냥 가학적이고 파멸만 느껴진다. 별로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는 않을 거 같다
김수지
4.0
비틀린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하얗게 질려버릴 것같은 음산함과 괴이함으로 가득하다. 영화 내내 상영관을 울리는 시계 초침 소리가 한 몫 거든 것 같다.
조영빈
1.5
서스펜스가 힘을 잃자 그 강한 이미지도 휘발되어 사족처럼 여겨진다.
Kyungwoo Nho
2.0
2020년대에 김기덕스런 영화는 만들지 말자
김지원
4.0
그릇된 욕망의 전이 막장드라마 끝판왕 24th JIFF 23.5.5
송혜선
3.5
어른과 아이 사이의 폭력성, 그것의 굴레. 싸이코 2탄을 보는 느낌도 있다. 의도적인 올드함인가. 엄청 옛스러운데 오히려 그래서 더 답답해 미치겠다.
혜림
3.0
주인공 연기를 너무 잘해서 기분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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