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이를 죽일수 있을까?
¿Quién puede matar a un niño?
1976 · 모험/공포/미스터리/스릴러 · 스페인
1시간 46분

젊은 미국인 관광객 톰과 에블린이 스페인의 한 섬에 여행을 온다.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섬 마을의 분위기는 어딘가 이상하고, 톰과 에블린은 곧 이 마을의 어린이들이 어른을 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우슈비츠의 인체 실험을 장르적 장치와 함께 서늘하게 상상한 작품. [2025 스페인 영화제 - 판타스틱 스페인]
JooYong
4.5
세계대전이 낳은 비극 오프닝부터 짤막하게 나오는 다큐 영상에서 희생된 아이들의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만큼 참혹했다. 표정 하나 없는 얼굴로 지그시 바라보다 꺄르르 웃으면 모여드는 아이들 결말 또한 예상보다 충격적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듯싶다.
개구리개
4.0
어른의 불온한 죄를 꾸짖으며 컬트를 선사하고 한마디를 더 한다 이번엔 누가 아이를 죽일것인가
sendo akira
4.5
오프닝부터 다이렉트하게 말하고자하는 메세지를 다큐기법으로 풀어놓고 톰과 이블린이 섬에 상륙한 이후부터는 사회통념과 실제의 인간적 윤리 그리고 영화의 암묵적 금기까지 부숴버리며 인물과 관객들을 숨 쉴틈없이 구석으로 몰아친다 어른들에 광기에 의해 죽어간 수많은 어린아이들에 영혼들이 마치 숙주를 찾아 스페인 외진섬에 당도해 그대로 광기로 되갚아주는 듯한 복수극 아이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할수없는 어른들마저 방관자로 규정짓고 행하는 아이들의 테러는 머리속에 아이들이라는 매개체에 대한 고정관념이 깊게 각인되어 있기에 더 옴짝달싹할수없는 절망의 끝을 보여준다 p.s 2011년 컴 아웃 앤 플레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는데 그 쪽은 비추하는바이다
박상환
4.0
아이러니와 딜레마가 꿈틀꿈틀
실존
4.5
광기 어린 전쟁의 화마 속에서 철저히 희생자의 역할을 강요 받았던 아이들이 마치 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위선적인 어른들의 세계에 복수하기라도 하듯, 휘두르는 순진무구한 폭력 앞에서 '누가 아이들을 함부로 죽일수 있겠는가'
이단헌트
3.0
전쟁으로 인해 어른들에게 피해를 본 아이들의 다구리
그냥영화많이보는사람
4.0
오프닝부만 봐도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도 뚜렷하나 세가지 지점 정도를 생각해봄직하다. 1. 어떤 영화들에선 참신함을 위해 약자의 위계를 뒤집어 이들이 오히려 약자성을 이용해 우위를 잡고 영악함을 돋보이게 하는 오락적 연출이 종종 사용되곤 하는데 안일할 경우 자칫 위험할 수 있다. 다만 이 영화는 당연히 1에서 안주하지 않고 3까지 나아간다. 2. 에비의 ‘출산 공포’. 아이들의 공격성과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태아에 대한 산모의 생각 등은 요새 들어 더 대두되는 이슈들이긴 하나 이 영화에서도 출산/육아 공포까지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 에비가 이미 아이를 둘 가진 엄마지만 그럼에도 매번 무서울 수 있겠지. 3. 오프닝부에서 실제 푸티지를 사용하면서까지 보여준 전쟁의 최대 피해자 ‘아이들’의 이야기.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섬의 아이들은 ‘전쟁으로 아이들이 죽어나가는 참상으로부터 기인한 위협적인 세계를 향한 반동’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 아이들을 쏘는 어른이 있다. 하지만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자신의 아이가 있는 사람, 자칫 아이들을 매우 위하는 것 같아보이는 한 아이의 부모들도 더 대의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소극적 방관자로서 돌아오는 이 위협을 맞닥뜨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전세계적 재앙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예견까지. 아이들을 죽이는 장면을 영화에 담는게 도덕적 금기라고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는 숱하게 죽어나가고 있는 걸. 억지로 감추는 것도 위선이라 할 수 있겠다.
상원
4.5
역사적으로 폭력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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