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این فیلم نیست
2011 · 다큐멘터리 · 이란
1시간 15분 · 15세

가택연금 상태의 이란의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삶과 열망을 담은 다큐멘터리.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반정부행위 혐의로 징역형과 영화제작활동금지라는 처벌을 받고 집에 갇힌다. 영화를 만들 수 없다는 개인적인 절망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현재 이란영화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긴다. 영화제작이 금지된 그에게 분명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Jay Oh
3.5
모든 것이 영화인 사람에게 영화를 만들지 말라고 하면 일어나는 일. 이것은 시위입니다. This is a passion, a problem, a protest.
ygh_光顯
4.0
현실과 영화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이 새로운 영화적 차원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던 희망이 슬며시 배어들었다.
클로즈-업
3.5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알게된, 내가 할 수 있는 것 - 30th BIFF(2025)
포포투
4.0
'영화를 말할 수 있다면, 영화를 왜 만드는가?'
시선
3.5
“영화를 말로 할 수 있다면, 왜 굳이 영화를 만들겠어...”
yellowhale
4.0
영화란 얼마나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는가. 가두고 입막음하여도 언젠가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한껏 차오르리니.
최노인의 소
4.0
파냐히 아저씨, 영화 찍어 놓고 암것도 안 찍었다고 우기는 게 애기들이 입가에 초콜릿 묻히고 암것도 안 먹었다고 우기는 것 같아서 괜히 커엽네요
이석범
4.5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 본인이 이란 정부에 의해 자택 감금되고 그동안 법정 판결을 기다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이다. 파나히 감독은 당시 20여년간 영화제작을 할 수 없도록 금지명령을 받았고, 그는 아는 지인을 불러 감금된 저택안에서 자신을 찍도록 한다. 영화를 찍을 수 없게 된 그는 대신 카메라를 통해 검열에 의해 만들지 못한 영화들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런 파나히의 모습을 보면 파나히 본인이 아닌 영화가 내 머리 속에서 보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신기했는데, 어쩌면 파나히 감독은 정치적 인물이 되었지만, 실상은 가장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고 영화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는 점에서 재밌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28분 즈음 영화 시간이 지났을 때 설명하기를 주저하면서 이런 대사를 한다. “설명 할 수 있다면 뭐하러 영화를 만들겠어” 영화의 본질에 대해서 이보다 정확하게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다큐를 보며 영화제에서 듣는 웬만한 만오천원 짜리 마스터클래스보다 자파르 파나히의 영화에 대한 본심이 느껴지는 75분 짜리 다큐가 더 유익하고 가치있었다. 영화를 설명하는 방식에서 영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가 영화를 대하는 태도와 고민에서 어떻게 영화를 만들고 대해야 하나에 대한 방법을 (함께)고민 할 수 있다. 감금된 영화 속 상황에서도 힘들었을텐데, 투옥이 되었던 상황에서는 얼마나 더 견디기 힘들었고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을까 싶다.지난 주 단식투쟁을 하려고 하다 국제적 눈길에 눈치를 본 이란 정부가 그를 석방시켰다는 점에서 다행이며, 그가 부디 <노 베어스>이후에도 좋은 작품들을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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