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라
God's Own Country
2017 · 드라마/로맨스 · 영국
1시간 44분 · 청불



조니 색스비는 잉글랜드 북부의 외딴 가족 농장에서 매일 고된 일을 한다. 밤마다 동네 술집에서 얼큰하게 취하도록 술을 마시는 것이 그의 유일한 낙이다. 자신의 일상에 외로움과 답답함을 느끼던 어느 날, 잘생긴 루마니아 출신 이민자가 임시로 농장에 고용되고 조니는 그에게 알 수 없는 낯선 감정에 휩싸인다. 농장에서 키우는 양들의 분만 시기가 다가오자 두 사람은 분주해진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강렬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고 조니의 인생은 큰 전환기를 맞는다. 매혹적이면서도 음울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신의 나라>는 작가이기도 한 프란시스 리 감독의 데뷔작이자 베를린을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다. 요크셔 시골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로맨스 이야기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가슴을 저미는 동시에 감동을 안겨 주는 이 영국영화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수작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죠블리
4.0
외로움과 적막함을 다 이해할수없어서 사랑한다.
주+혜
3.5
저렇게 꼭 남이 싫어할 행동을 하면서 사랑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싫어 진짜.. 사랑 받고 싶으면 사랑 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지. 남에게 친절해야지! 그런 잔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근데 꼭 영화에선 그런 주인공이 낯선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시작하더라. 이 영화도 게오르그와 둘이 사랑하겠네 하고 충분히 예상된다. 근데 서로의 관계가 시작되는 지점. 조니와 게오르그의 미묘한 주파수가 맞아들어가는 그 지점부터. 아 맞지 사랑은 저 렇게 시작하지. 받아줄 누군가가 있으면 관계가 시작되지. 조니에겐 그 누군가가 필요했구나. 그걸 표현하는 섬세함에 매료되었다. 차갑고 삭막한 외딴, 생명을 꿈꾸기 어려운, 그 곳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낯선 이로부터의 구원이 식상하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이야기는 항상 거기에서 시작하니까.
김다희
4.0
영국판 브로크백 마운틴 남자판 캐롤 GV : 영화 배경은 요크셔이며 주민들이 이곳을 '신의나라'로 칭함.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실제로 동유럽인들이 많음. 두 주연 배우 캐스팅은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지는 요크셔 사람이 아니지만 특유의 억양을 잘 연기함. 게오르게는 루마니아 사람으로 캐스팅 디렉터가 양국을 오가며 출연 성립. 조연인 할머니, 아빠는 두 배우에게 처음부터 오퍼를 넣음. 엔딩롤의 푸티지는 60년대 영국 농업 장려 관련 영상들로 실제와 다르게 화사하고 밝고 희망적인 느낌을 준다. 조지는 사람,상황에게 지지 않기 위해 감정을 숨기는 것이 익숙한 사람. 게오르게는 생명을 가진 것들을 다루는데 능숙한 사람으로 조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금세 알아차린다. 집어먹는 초콜릿은 떠도는 이민자의 모습을 반영. 감독은 배우 출신으로 실제 요크셔 사람이며 아버지 농장이 촬영지로부터 10분 거리에 있다. 자신이 만약 아버지를 따라 농업을 했더라면,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
영화봤슈
4.0
와우.!! 요크셔 보다 아름다운 연출에 마음을 빼꼈다.!
이은주
4.0
아름다움에 삼켜져버릴 것만 같은 고독함. <2017.10.19 biff,여덟번째날 스무번째>
Cinephile
3.5
외국인으로 채워지는 무기력한 영국 농촌을 두고, 그 현실에 수긍하지 못하는 청년과 그를 보듬는 이주 노동자의 동성애를 통해 그곳에서 일말의 희망을 짚고자 한다. 요크셔의 황량한 풍경도 아름답지만, 젊은 배우들의 호흡과 짙은 감정 처리가 인상적이다.
이후드
3.5
사실 우린 꽤나 절박하게, 서로 손을 잡는 것이다
김동원
4.0
어떤 사랑은, 가장 절실한 순간에 찾아와 지금 그대로를 빛나게 해준다. . '변태'라는 호칭이 이렇게 로맨틱하고 반갑게 들릴 줄은 . 왜 요즘은 LGBT 영화들이 그리는 사랑이 더 진짜같이 느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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