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두 눈으로 본다는 행위
The Act of Seeing with One's Own Eyes
1971 · 단편 · 미국
32분 · 전체

스탠 브래키지는 그의 카메라를 들고 우리 문화에서 금기시되고 두려워하는 장소 중의 하나인 부검실에 그의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간다. 그러나 부검실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이 소중히 다루어지는 곳이며, 죽음의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서는 우리 중 아무도 죽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존재 하는 곳이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는 검시관의 입장에서 그것들을 반드시 보아야 한다. 우리의 두 눈으로...
예시로
5.0
우리가 죽음을 마주할 때 기대하는 슬픔, 경건함, 공포와 같은 감정적 반응 대신 죽음을 바라보는 행위를 강요한다
sonatine
5.0
죽음 역시 우리 삶의 일부분 아닌가
개구리개
1.5
전주국제영화제 불멸의밤 불멸의밤에 틀기에 딱좋은영상 사운드가 없으니 불멸지수 폭락
모르그
4.0
삶의 모든 순간에 맴도는 저주를 목격 혹은 응시하기.
귤껍질
3.0
인간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많은 걸 알게된 기분
지하인간
3.0
죽음을 인식하게 되는 순간 불안과 함께 현존재로서의 인간이 가진 가능성의 지평이 열리며 실존적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는 하이데거의 말처럼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인간의 시체를 부검하는 모습만 보여 주는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은 자신 또한 언젠가는 죽게 될 것임을 직감하고 역설적으로는 그 안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주저하지 않고 금기의 영역을 파고들어 실존적 사유를 일깨운다는 점은 실험 영화로서 나름의 의의를 지니게 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그 표현 방식이 다소 극단적이라는 점은 이 작품을 호평하기 어렵게 만든다.
베개
4.0
월요일 아침 밥친구로 딱 좋은 영화.
Müde..
5.0
보는 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을 느꼈다. 죽은 육체는 거침없이 해부된다. 에이즈가 처음 보고된 것은 1981년이지만, 1971년에 완성된 이 영화에서는 장갑도 마스크도 없이 해부가 이루어진다. 그것과는 별개로, 시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부하는 해부사들에게도 관심이 갔다. 저들은 죽은 몸을 어떻게 바라볼까? 어쩌면 감독이 포착하고자 했던 것도 그것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영혼과 육체의 분리. 죽은 몸은 정말로 과감하게 해부된다. 장면이 너무 잔인해서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동시에 ‘이걸 잔인하다고 느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은 몸은 그저 하나의 신체일 뿐 아닌가? 어쩌면 저 해부사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질병에서 더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소리가 없어서 놀랐지만, 덕분에 시각적 이미지와 그 존재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이 가진 본질에 충실했으며, 이 매체가 아니었다면 이런 강렬한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 싶다. 역사적 가치는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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