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Fabian - Der Gang vor die Hunde
2021 · 드라마/로맨스 · 독일
2시간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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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3.6(1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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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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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리히 케스트너가 자신이 살았던 1931년 독일 드레스덴을 무대로 그해에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시킨 도미니크 그라프의 3시간에 걸친 연애서사극은, 원작보다 프랑소와 트뤼포의 <쥴 앤 짐>(1962)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파비안과 교수가 되기 위해 학위논문을 쓰고 있는 라부데, 그리고 유명한 스타가 되고 싶은 배우 코르넬리아. 세 사람의 이야기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마지막 시대를 무대로 퇴폐와 방종의 광란 속에 몸을 내맡긴다. 영화는 초반에 흑백 기록 필름, 8미리 촬영, 분할 스크린 등 여러 가지 기법으로 콜라주 된다. 하지만 나치의 등장으로 세 사람은 무거운 시대의 공기 속에 가라앉고, 각자의 방식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공기 같았던 영화가 돌처럼 무거워지는 시간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정성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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