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는 남편과 자녀들을 데리고 주말을 보내기 위해 평화로운 시골집으로 향한다. 여자들은 90년대 팝 음악에 맞춰 춤추고, 남자들은 허세를 부리며 자기 과시에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근처 호수에서 수영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차곡차곡 쌓인 긴장감이 폭발하며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고, 평안한 휴식의 시간은 가족의 비극으로 변질되며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꿔놓는다. 2021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상을 수상한 라우리나스 바레이사의 두 번째 장편 영화는 구성이 매우 치밀하다. 감독은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고, 현재를 먼저 보여준 다음에 과거의 비밀을 차츰 드러낸다. 제목 <마른 익사>가 암시하듯, 자매들의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된 것은 일회성 불운의 즉각적인 결과가 아니며, 그로 인한 상처도 애도하고 치유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박가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마비노기x장송의 프리렌
접속만해도 콜라보 아이템 지급
마비노기 · AD
마비노기x장송의 프리렌
접속만해도 콜라보 아이템 지급
마비노기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