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Saules aveugles, femme endormie
2022 · 애니메이션 · 프랑스,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1시간 40분

음악가 삐에르 폴데스의 첫 애니메이션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러 단편을 각색한 작품이다. 하루키의 소설에서 자주 나타나는 설정처럼 여자들은 다른 차원에 이끌려 사라지고, 남자들은 신비한 고양이들의 인도를 받으며 사람처럼 말하는 거대한 개구리와 같은 가상의 존재를 만난다. 이창동의 <버닝>(2018)과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2021)에 이어, 삐에르 폴데스는 하루키의 작품이 지닌 몽환적 세계를 완벽하게 스크린에 재현한다. 평범한 인물들이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건 그들의 상상력 덕분이다. 소박한 샐러리맨은 이렇게 도쿄의 지하에 사는 용과 대적하고, 파괴의 위기에 처한 도시를 구한다. 철학적이면서도 마법같은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는 하루키의 팬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영화다. (서승희)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유창희
3.5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6편을 느슨하게 엮은 애니메이션. 보고 있으면 ‘정말’ 누가 봐도 하루키스러워서 좋았는데, 동시에 ‘너무’ 하루키라서 나도 모르게 으윽 소리가 날 정도로 참 징글맞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던 이율배반적 느낌. 아마 그래서 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을 것이란 생각이. (저 남자가 재즈 틀어놓고 파스타 만드는 걸 애니로도 봐야 돼?) 게다가 전부 지정학적 각색 없이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모든 등장인물이 영어를 쓰고 있다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긴 했는데, 사실 우리는 그의 소설을 한국어로 읽는 마당에 뭐가 문젠가 싶어져서. 결론적으론 음악과 그림 모두 참 아름다워서 좋았고, 사실 나는 <태엽 감는 새>의 초반부를 애니메이션으로 본 것 만으로도. 각색 작품 *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 버스데이 걸 * 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 * 쿠시로에 내린 UFO * 개구리군 도쿄를 구하다 * 논병아리
세린
3.0
배우들로 실사 테스트 샷을 찍고 애니메이션 작업 과정을 거침, 개구리는 감독이 연기함 - 피에르 폴데스 감독 gv / 2022 BIFF
Nobody’s watching
3.0
내가 하루키 ,, 관련작을 보는 이유는 하루키가 왜 유명해졌는지 아직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박지원_리뷰를 리뷰하다
4.0
내가 잃어버린 건지 네가 떠나버린 건지 내가 찾지 못하는 건지 네가 꼭꼭 숨어버린 건지 [2022 27th 부산국제영화제]
루샐파
4.0
스포일러가 있어요!!
jimmy
3.5
궁금증을 원동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버켄스탁좋아
2.0
하루키는 어떤 삶을 살았길래 맨날 이런식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만드냐;
Metacritic
3.5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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