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Still and All
2015 · 다큐멘터리 · 한국
1시간 30분 · 15세

47년 만에 영도다리가 개통되면서 화려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영도.. 그러나 이곳에는 갑자기 쏟아진 관심과 새로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 때는 성황을 이루던 점바치 골목에 마지막까지 남은 두 점바치 할매, 어느새 자신만큼 늙어버린 강아지를 돌보며 살아가는 강아지 할매, 아직도 물질을 멈추지 않은 노년의 청각장애 해녀, 곧 문을 닫을 조선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용접공.. 이들의 희망은 이곳에서 계속 자신들의 삶을 이어 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바람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요구하게 되는데...
감상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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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ia
3.5
경제와 지역 발전의 이익을 위해 삶의 터전을 잃어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초상. 과거에는 폭력적이고 대책없이 강제로 쫓겨났다면, 지금은 형식적이고 제한적인 대안을 갖추며 강제로 쫓겨난다. 시 당국은 재개발 이후 다시금 활성화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하지만, 기약 없는 허공 속의 메아리로 돌아오는 일은 대한민국 도시 곳곳에서 빚어지는 현실이다. 산업화 시대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경 제 개발 논리에 의해 사라지고 잊혀가는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은 지금 사는 우리들의 과제이다.
장아영
4.0
배급사 문제로 영화 상영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우연한 기회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었네요. 우리들이 여행지로 가서 단순 사진 한장으로 추억을 남겼던 장소들이 그 누군가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음을. 누군가의 삶 그 자체였음을,
영화봤슈
3.0
영도의 민낯
mor
3.5
겉에서 바라보는 영도와 그 안의 삶을 체험하는 영도인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변화라는 진화의 방향에 비록 적응은 어렵지만 살아가는 삶의 모습에 희망도 느껴본다.
RimRim
4.0
작지만 굳게 자신의 터전에 삶을 새겨온 이들이 변화라는 큰 파도에 힘없이 떠밀려 내려가는 서글픈 바닷마을 다이어리. 사람이 있기에 시공간은 비로소 의미를 갖고 역사로 비롯된다. 비록 그 흔적은 퇴적되고 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이어지리라. 그렇게 세월이 지나 흔적도 없어진 여러 형태의 일상들을 기리고 추억하는 듯한 후반부 색소폰 연주는 쓸쓸하고도 어떤 희망이 내재된 듯한 찬가다.
블루엔젤
4.0
서울역사박물관 서울환경영화제 1.85:1 변화를 맞이하게 된 영도의 맨살! 당시의 서병수부산시장 등장에 관람 중 나가고 싶었다! 주민과 환경의 변화 고려하지 않음에 분노 게이지 상승!
조형민
3.0
(2015biff)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면은 좋으나, 좋은 영화라면 그 내면에 묵직함을 좀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No Mad
3.5
세월의 흐름 속에 마모되고 퇴색되어가는 것들의 애잔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12.2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