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밝게 빛난다
The Sun Shines Bright
1953 · 드라마/코미디 · 미국
1시간 30분 · 전체

작은 시골 마을의 나이 든 판사 프리스트는 흑인 남성이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을 맡는다. 젊은 검사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트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용의자를 풀어주지만 마을 사람들은 흑인을 옹호한 프리스트의 결정에 반발하는데...

작은 시골 마을의 나이 든 판사 프리스트는 흑인 남성이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을 맡는다. 젊은 검사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트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용의자를 풀어주지만 마을 사람들은 흑인을 옹호한 프리스트의 결정에 반발하는데...
Dh
3.5
한 작은 마을, 살만한 세상을 만들려했던 프리스트의 결정 #초월한 이념
JE
5.0
사소한 유머와 일상에도 이상하게 그늘이 진다. 끊임없이 갈등하는 마을. 그럼에도 포드는 서사적인 화합이나 회복을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존 포드의 영화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행진. 이전의 역동성과 달리, 침묵과 죽음의 걸음. 모든 걸 짊어진 듯한 조용한 움직임과 시선만으로 인종, 성별, 계층 등을 (일시) 정지하고, 공동체와 가치를 질문한다. 마치 <젊은 링컨>을 닮은 고민과 명백히 <수색자>를 예고하는 뒷모습까지. 오늘의 영광이 지닌 내일의 불완전함을 아는 듯, 영화는 그저 순간의 깊이를 새긴다.
김수현
5.0
한 감독이 한 인물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
클지선
4.5
태양빛처럼 발하고 스며드는 근본정신
오세일
4.5
모두 같은 국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갈라져 싸우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극에 나오는 시민들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들은 생각지 않고, 누군가에게 개인적인 원한 없이도 적대감을 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정치적 성향부터 성별과 인종까지, 자신의 신념만을 옳은 행위로 치부하지 말고 모든 이들을 수용하는 내면을 지닐 필요가 있다. 프리스트 또한 남부의 일원으로서 남부의 정치적 신념에 편승하는 태도를 보일 때도 있지만, 정치적 신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자이다. 흑인을 확증 없이 범인으로 몰아가지 않고, 남성우월주의 시대에서 여성이라는 존재를 남성과 같은 한 인간으로서 대한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곧 사회의 평화라고 생각하는 자가 아닌, 시민의 권리를 위해 평생을 고뇌하는 자의 평등함과 정의로움에서 나온다. 누군가를 개인적인 원한 없이도 격렬히 증오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인만큼,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 또한 지닐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하지만 사회가 빚어낸 죄인을 선뜻 나서서 도와준다면, 본인 또한 그 죄인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될 것을 모두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명만이라도 모순된 사회에 저항하는 용기를 보여준다면, 다른 모든 이들의 마음에 내재되어 있는 선함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Talk
3.5
.
윤예
4.0
이거 한국어 자막 어디서 구하신 거예요????? ㅠㅠ
이석범
4.0
창녀의 장례행렬을 비웃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프리스트판사의 행렬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공동체의 진정한결속과 해체에대하여 진정 고민하게 될것 같다. "굽어치는증기선"과함께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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