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이병헌)의 첫사랑 '서정인'(수애)을 찾아 나선 TV교양프로그램의 덜렁이 작가 수진(이세은). 낭만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앙숙 김PD(유해진)와 취재길에 나선다. 윤석영 교수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내려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 그들은 정인의 행방을 찾지만 그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예사롭지 않다.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서정인'의 절친한 사이였던 '엘레나'(이혜은)와 당시 윤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균수'(오달수)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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