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4.0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그와 이을 수는 없지만 이 <지옥>이라는 작품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그 거대한 느낌이 여실히 느껴진 건 있었습니다. 창작자 혹은 연출자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면서도 광기를 가지고 있어야 창작과 연출을 할 수 있는지를 그대로 담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다룬 영화, 예술을 다룬 영화, 감독을 다룬 영화에 있어서 그 위대함을 담아내는 게 참 어려운데 이 영화는 이 영화만의 독특한 질감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그런 예찬적인 부분에 있어 부족한 면이 전혀 없으니 가장 바람직한 예시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좋아요6댓글0
하드보일드 센티4.0미완의 야심작을 향한 아쉬움의 한탄, 상상력의 고대. <디아볼릭>을 넘어설 걸작 예감은 완벽주의자가 남긴 조각과 실험만으로도 들뜬다. 편집증을 다룬 편집증적 예술혼. 클로드 샤브롤의 심심한 버전을 보노라면 더욱더 안타까운 영화사.좋아요1댓글0
trois43.5매력적으로, 점점 환각적으로. 화려한 시각적 실험들 그러나 완성될 수 없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필름 푸티지는 그 존재 자체로 너무나도 슬프다. 특히 그것이 천재의 필름이라면. 어쩌면 그는 영화를 완성시키고 싶어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의 완벽주의적 이상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 고달픔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좋아요1댓글0
Dolce4.5끝내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야말로 완벽할 수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완전무결한 걸작이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조도로프스키의 듄과 큐브릭의 나폴레옹 같은 것들... 아마도 걸작이 되었을, 클루조의 괴이한 미완성작 l'enfer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 십 년간 어둠 속에 묻혀있던 필름 릴을 발견하게 된 아주 우연한 계기로부터, l'enfer라는 작품 자체의 기괴한 분위기와 당시 촬영 현장의 편집증적인 공기가 조응하는 방식(l'enfer 콘티의 푸가적 리듬처럼 점점 기괴해진다), 매혹적이고 강렬한 푸티지들이 모여 그 자체로 멋진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가 맞이한 비극적이고 미스터리한 결말은 마치 운명적인 종착지처럼 느껴진다 . 30년 뒤에 만들어진 샤브롤의 l'enfer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지만, 클루조가 1964년에 이걸 완성했더라면 어땠을지 상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클루조의 유작 La prisonnière로 이 l'enfer가 어떤 작품이었을지, 그 느낌만큼은 엿볼 수 있다. 난 '여죄수(혹은 갇힌 여인)' 작품을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아마 '지옥'은 더 엄청났을 것이다.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정교하고 매혹적이며 두려운 일인지를 실감하게 된다. 나는 진지한 창작자 클루조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로미 슈나이더는 정말 멋져! Bruno Alexiu 음악의 섹시한 선율과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누르세요댓글0
샌드
4.0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그와 이을 수는 없지만 이 <지옥>이라는 작품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그 거대한 느낌이 여실히 느껴진 건 있었습니다. 창작자 혹은 연출자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면서도 광기를 가지고 있어야 창작과 연출을 할 수 있는지를 그대로 담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다룬 영화, 예술을 다룬 영화, 감독을 다룬 영화에 있어서 그 위대함을 담아내는 게 참 어려운데 이 영화는 이 영화만의 독특한 질감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그런 예찬적인 부분에 있어 부족한 면이 전혀 없으니 가장 바람직한 예시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Coward
보고싶어요
ㅋ
boinda
3.0
배우들에게 경고한다 감독에게 대들지 마라
하드보일드 센티
4.0
미완의 야심작을 향한 아쉬움의 한탄, 상상력의 고대. <디아볼릭>을 넘어설 걸작 예감은 완벽주의자가 남긴 조각과 실험만으로도 들뜬다. 편집증을 다룬 편집증적 예술혼. 클로드 샤브롤의 심심한 버전을 보노라면 더욱더 안타까운 영화사.
trois4
3.5
매력적으로, 점점 환각적으로. 화려한 시각적 실험들 그러나 완성될 수 없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필름 푸티지는 그 존재 자체로 너무나도 슬프다. 특히 그것이 천재의 필름이라면. 어쩌면 그는 영화를 완성시키고 싶어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의 완벽주의적 이상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 고달픔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Dolce
4.5
끝내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야말로 완벽할 수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완전무결한 걸작이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조도로프스키의 듄과 큐브릭의 나폴레옹 같은 것들... 아마도 걸작이 되었을, 클루조의 괴이한 미완성작 l'enfer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 십 년간 어둠 속에 묻혀있던 필름 릴을 발견하게 된 아주 우연한 계기로부터, l'enfer라는 작품 자체의 기괴한 분위기와 당시 촬영 현장의 편집증적인 공기가 조응하는 방식(l'enfer 콘티의 푸가적 리듬처럼 점점 기괴해진다), 매혹적이고 강렬한 푸티지들이 모여 그 자체로 멋진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가 맞이한 비극적이고 미스터리한 결말은 마치 운명적인 종착지처럼 느껴진다 . 30년 뒤에 만들어진 샤브롤의 l'enfer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지만, 클루조가 1964년에 이걸 완성했더라면 어땠을지 상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클루조의 유작 La prisonnière로 이 l'enfer가 어떤 작품이었을지, 그 느낌만큼은 엿볼 수 있다. 난 '여죄수(혹은 갇힌 여인)' 작품을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아마 '지옥'은 더 엄청났을 것이다.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정교하고 매혹적이며 두려운 일인지를 실감하게 된다. 나는 진지한 창작자 클루조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로미 슈나이더는 정말 멋져! Bruno Alexiu 음악의 섹시한 선율과 ...
Damon Gunn
3.0
피조물에 잡아먹힌 조물주여.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