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매일 놀러 다니느라 남편 저녁은 라면하나 달랑 식탁에 올려놓고 마는 철없는 아내 배은희(조은지 분)는 완벽한 외모하나만 믿고 철없는 행동들로 주위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극에 달하는 사치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을 주는 족족 없애버리는 것으로 모자라 룸 싸롱을 차려달라고 남편을 협박하는 그녀의 행동은 가히 엽기적이다. 철없는 아내가 좋아하는 돈을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자신의 몸은 망가져도 전국 순회 공연을 마다 않는 코미디언 오두찬(최광일 분)은 정말 파란만장한 남편이다. 배은희의 미모에 홀딱 반해 탤런트를 시켜준다는 거짓말로 결혼에 골인하긴 했다. 하지만 그녀의 철없는 행동들로 그의 순탄했던 인생은 점점 더 파란만장해진다. 겉으로는 화려한 스타 급 코미디언이지만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한다. 철없는 아내 덕분에 파란만장한 남편보다 더 기구한 인생을 살아가는 태권도 사범 황금숙(공효진 분)은 배은희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자주 어려움을 겪었던 친구 은희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날렵한 발차기로 친구를 구해준다. 둘도 없는 친구 은희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주게 된 금숙은 종종 은희의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자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결혼생활에 개입하게 된 금숙 때문에 골치를 앓던 남편은 황당한 제안을 하여 자신의 인생을 더욱 파란만장하게 만든다. 결국 이 제안으로 생기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선이 생기면서 정말 이상한 삼각관계가 되 버리고 만다. 이 세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철은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내와 파란만장 시절을 건너 이제 평화롭게 살고 싶은 남편 그리고 태권도로 인생이 바뀐 태권소녀. 이제 이들이 선택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생이 펼쳐진다.
개구리개
2.5
제목만큼 이상한게 들어있다
love n piss
2.5
유머센스가 아재개그긴 하지만, 막연히 저평가하기엔 시대를 앞선 퀴어, 키치, 컬트, 어덜트 코미디영화.
다솜땅
2.5
결국.. 더 할말없게 만드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우롱하는구나..
염간지
1.5
제목을 다 외우기도 전에 간판을 내려버렸다.
이혜원
3.5
컬트영화로 만족. 동성애코드도 지나치지 않으면서 흥미로웠음. 이런 상상력은 웰컴.뻔하지 않은 매력이 있었음.키치적인 느낌이 싫다면 패쓰.
JuyeonKim
4.0
2002년 한국은 몽정기가 대세였지만, 나는 이 영화를 더 잊을 수 없었다. 믿기지 않는 플롯과 기상천외한 엔딩. 황당함은 엔딩에 이르러 포기됐고(더이상 생각하기를 멈췄다), 남은 의문인 - 공효진이 왜?? 이런 영화를 찍었지? - 에 대해 나름대로 주제를 고민하게 만든다. (심지어 감독의 전작은 바로 그 <엽기적인 그녀>이다!!) 그 땐 동성애라는 단어도 핫하지 않았어선지 퀴어 영화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퀴어 영화라기 보다 오히려 인류애적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남편을 감싸안아주는 장면에서는 성적 욕망, 성적 수치심을 포근하게 어루만지며 위로한다. 엔딩에서는 인류애를 넘어 존재애랄까,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사랑에 애정어린 시선을 보낸다. 15년이 지난 2017년에 떠올려보면 시대를 앞서갔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은 영화처럼 진행되고 있다. 다시 한 번 보면 어떠려나. 이 코멘트는 2002년에 보았던 기억만으로 작성했다.
도서관 미어캣
2.5
스포일러가 있어요!!
베로니니
2.5
기고만장한 감독과 황당한 아내 그리고 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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