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Liverpool
2008 · 드라마 ·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러시아
1시간 24분 · 전체



개인적인 여정을 고요하게 담은 영화. 배가 아르헨티나 최남단 지점에 정박하자, 선원인 패럴은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하려고 20년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패럴은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20년 만에 돌아온 집에서 노환으로 누운 어머니를 만나는 기쁨도 잠시, 패럴은 예상치도 못했던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아르헨티나의 설원을 익스트림 롱샷으로 담은 장면에서 패럴의 침묵과 느릿한 걸음걸이는 영화의 차가운 기운과 어울린다. 시종일관 정적으로 움직이는 카메라는 패럴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이 더 나아갈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서히 비극을 전개하면서, 패럴이 고뇌하는 순간마다 미세한 감정을 잡아내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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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에키티케) (이삭)(에키티케) 살라 비르츠 맥앨리스 터흐라벤베르흐 케르케즈(로버트슨) 반다이크 코나테 프림퐁(소보슬라이) 알리송 (감독 : 슬롯 / 부제 : 트레블 적기)
P1
3.5
지루하다. 세상이 지루한 것처럼 현실적이라 뼈아프다. 익스트림 롱샷이 주는 원근감에 사람은 넓은 세상 속으로 파묻혀간다. "밖에 나갈 때는 따뜻하게 하고 나가야지" 세상 밖은 추운데, 그렇다고 이불 속에 있는다하더라도 마냥 마음이 편치는 않다.
Jay Oh
3.0
우리의 이야기들은 누구를 위한 이야기일까. 걸어온 길이 무색하게도 의미없는 단어 하나 쯤만 남겨지려나. Time speaks louder than words.
이호윤
5.0
항해할 곳 없는 불모지로부터 정박이 아닌 표류를 또다시 택하다.
Dh
3.5
그가 머물고 지나간 곳을 그저 바라본다 #느린 호흡 #적막
김솔한
4.5
전에 떠나왔던 자연으로 회귀하는 인간의 여정은 곧 탐욕과 종속과 망각의 길. 이 모든 이야기를 90분 이내에.
박서영
4.0
고요한 설원의 풍경은 정착하지 못하고 평생을 떠돌며 살아온 패럴의 외로운 삶을 대변하 듯 고독하게 느껴졌다
ygh_光顯
4.5
알론소 영화에는 극도의 미니멀리즘 속에 숨겨진 무감각의 영화적 순간들이 깃들어 있다. 그 무감각이 뒤늦게 일깨워질 때의 아득한 잔상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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