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실화를 찾아다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경(주현영)은 운영 중인 ‘호러퀸 다경’의 구독자 수가 줄자 더 열성적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목표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지하철 ‘광림역’이다. 광림역의 역장(전배수)은 꺼림칙한 듯 말을 아끼지만, 다경의 귀여운 술수에 넘어가 광림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영화는 익숙한 공공장소에서 어디에나 있을법한 에피소드를 정교하게 설계해 나가며 기이한 폐쇄 공포를 일으킨다. 섬뜩한 실감과 장르적 쾌감을 증폭시켜 나가는 <괴기열차>는 괴이한 이야기를 품고 느릿하게 때로는 숨 막히는 속도감으로 질주한다. 괴담의 짜릿한 유혹과 유머 그리고 호러물의 흥취를 안기는 흥미로운 대중 영화다. (홍은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인터렉티브 필름] 앵무새 죽이기
새로운 인터렉티브 필름 DEMO ver.
[인터렉티브 필름] 앵무새 죽이기
새로운 인터렉티브 필름 DEMO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