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도 적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 스물 여덟. 사람들을 길거리로 내쫓는 부동산 브로커 일로 살아간다. 저명한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처럼 살고 싶었으나, 꿈은 저버린 지 오래.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는 자꾸 감당하기 힘든 일을 들이밀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머니의 옛 에이전시 대표를 만나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되고, 10년 동안 손대지 않았던 피아노를 다시 치게 된다. 하지만 생계인 브로커 일이 그의 발목을 잡게 되는데…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삶 "다시, 내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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