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전
The Mountain In The Front
2009 · 다큐멘터리 · 한국
1시간 11분

진경은 포천에서 12년을 살았는데 불이 나 작업실을 모두 태웠다. 그 후 진경은 홍천으로 옮겨 빚으로 작업실을 짓고 인사동의 공예백화점 쌈지길의 아트디렉터로 일하며 그 빚을 갚아나갔다. 그러다 최근에야 그 빚을 청산하고 근 10년 만에 개인전을 했다. 이 영화는 그 전시에 걸린 그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진경은 살면서 하나도 버리는 게 없다. 쓰레기로 버려질 수도 있었던 물건들은 진경의 손끝에서 미술작품이 된다. 진경은 포천 작업실의 불탄 이불이며 옷가지들을 감아 색동공을 만들고 불탄 책을 한 장씩 붙여 화판을 만든다. 그리고 그 화판 위에서 라면봉지는 라면꽃으로 진경이 살아온 시간들은 첩첩산 그림으로 피어난다. 연출의도. 예술작업은 재활용이다. 화가는 쓸모를 다한 잡동사니들, 지나간 시간과 경험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화가의 손끝에서 그림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 영화는 화가 진경의 삶이 그렇게 그림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김현영
3.5
김지현 감독과 이진경 작가는 마치 영혼의 쌍둥이같다. 2000년대초의 아트 씬을 한 몫을 차지했던 아티스트리의 한 상징 같다. 뭐라고 명명해야할까. B급정서는 아니고. 아마추어리즘도 아니고.
르네상스형뮤지션
3.5
이런 여유와 위트, 재기발랄한 동네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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