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3
DOORⅢ
1996 · 공포/미스터리 · 일본
1시간 29분 · 청불

승진을 위해 노력 중인 보험외판원 미야코는 한 외국계 회사의 후지와라 부장을 만난다. 이후 보험계약을 위해 몇 차례 후지와라를 찾아간 미야코는 그의 노골적인 유혹을 받고, 미야코의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신체강탈 장르를 변주한 작품으로, 다카하시 반메이의 <도어>(1988), <도어 2>(1991)에 이어 만들어졌지만 위험에 처한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설정만 공유하는 독립적인 작품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 파트 II]
청소년관람불가
2.5
기요시가 보여준 여러 장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반갑다 그것 말곤 잘 모르겠다
왓챠피디아안함
기요시의 인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재미있는 V시네마 입니다. 2022년 1월 13일에 한글 자막을 만들었는데 검색하면 나옵니다.
만두
4.0
페로몬 분비하는 호러 나를 죽이려는 것들은 왜 대체로 섹시한가
그냥영화많이보는사람
3.5
'구로사와 기요시'의 <도어 3>는 '타카하시 반메이'의 <도어>, <도어 2>의 속편이긴 하지만 '보험 외판원'이 등장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같은 시리즈로 보긴 어렵다. <도어> 1편의 경우 부천영화제에서 본 적이 있는데, 집이라는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어야할 공간에 '문'을 넘어 누군가가 침입했을 때의 공포를 다룬 꽤 잘 만든 영화이다. 1편에서 주인공은 평범한 가정주부이고 빌런이 보험 외판원이었으나 <도어 3>에서는 주인공이 보험 외판원이며 성별도 여성으로 바뀌었다. 주된 공포 테마가 ‘침입’이었고, 분노의 근원도 ‘노동자의 설움’과 같은 느낌이었기에 주로 불특정한 다수 혹은 미지에서 비롯된 불안(사회적인)과 공포를 다루는데 특화된 기요시 감독의 <도어 3>와는 궤를 달리 한다. 타카하시 반메이 감독이 핑크 무비계의 선배였기에 그러한 인연으로 기요시 감독이 속편 격의 영화를 맡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다. 영화는 여성 보험 외판원인 주인공이 이성을 지배할 수 있는 한 남성 ‘후지와라’를 만나면서 겪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다루는데, 남성 상위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착취에 대한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다. 보험 외판원 대부분이 여성이며(상사는 남성), 지배자의 위치인 남성 '후지와라'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흡사 '하렘'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핑크 무비'에서 'V-cinema(비디오 영화)'를 거치며 영역을 넓힌 기요시 감독이 'V-cinema의 경우는 관객분들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한 것을 보면 너무 심도있게 바라보지 않고 가볍게만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본인도 이러한 연유로 V-cinema의 경우 많이 덜어낸다고 하셨다.) '세뇌' 컨셉을 좋아하는 기요시답게 <큐어>에서는 최면을,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에서는 약물을 세뇌의 매개로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기생'을 가져왔다. 정확힌 전염의 매개는 '기생충'이, 세뇌의 매개는 일반적으로 곤충류에서 내뿜는다고 알려진 '페로몬'을 소재로 따왔다. 기생충류는 곤충과는 사실 분류군이 다르긴 하지만 일단 페로몬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러려니 넘기겠지만, 아마 당시에 '인간의 페로몬 향수' 따위가 아직 먹히던 시절인지 인간이 페로몬으로 상대를 유혹하는 설정은 확실히 핑크 무비스럽긴 하다. 이 영화에서 여성 서사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의문스럽긴 하지만 주인공이 여왕(왕) 개체여서 후지와라의 세뇌에 당하지 않았던 점이나 역하렘 엔딩은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조금 더 과하게 생각해보면 욕정을 이용하여 일을 따내고, 사랑 때문에 누군가를 해꼬지하고, 상대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으며, 키스로 무언가가 전염되는... 장르 영화의 귀재인 기요시가 쓴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이형주
3.0
스포일러가 있어요!!
한탄
3.0
기요시의 초기 걸작들을 지탱했던 아이디어 총집합! 본인도 여기서 써먹는 건 아니다 싶었는지 이후 영화들에서 그대로 재사용한다.
교수님
1.5
짜증낰
Rotten_Mouse
3.0
나도 감염되고 싶다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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