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투 미
Talk to Me
2023 · 공포/스릴러 · 호주
1시간 35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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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트렌드 #90초빙의챌린지 #넘사벽스릴 #주작아님 STEP 1. 촛불을 켜고 저승의 문을 연다. STEP 2. 몸을 묶고 ‘죽은 자의 손’을 잡는다. STEP 3. “내게 말해”라고 속삭인다. STEP 4. 나타난 귀신에게 “널 들여보낸다”라고 말하면 빙의 완료. ※ 경고 ※ 단, 90초 안에 깨울 것. 반드시 촛불을 꺼 문을 닫을 것. SNS에서 핫한 빙의 챌린지에 중독된 '미아'와 친구들. 위험한 게임을 이어가던 중 친구 '라일리'가 '미아'의 죽은 엄마에게 빙의되자 '미아'는 이성을 잃고 마의 90초를 넘기고 마는데! 죽음보다 끔찍하게, 당신을 무자비하게 뒤흔들 공포가 시작된다! #ㅌㅌㅁ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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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3.5
<톡 투 미> 해석 _ 1.미아 미아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간다. 아버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대인관계에 소홀하며,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빙의 챌린지'에 중독되기까지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부재하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심일 테다. 친구같은 딸을 홀로 내버려둔 채 세상을 등진 매정한 어머니. 미아는 그녀를 용서하지 못했고, 마음의 문을 닫는다. 들어오는 사람이 없으면, 떠나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문을 닫는 습성. 이것이 중요하다. 미아의 상처는 매일 밤 '거울에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악몽이 되어 그녀를 괴롭힌다. 요컨대 그녀는 두려운 것이다. 어머니처럼 다들 그녀를 떠날까봐. 닫힌 문 안에서 아무런 존재감 없이 영영 홀로 살아가게 될까봐. 때문에 그녀는 계속해서 사회적 관계를 강구한다. 불량아들과 어울리고, 옛 애인에게 집착하며, 친구의 어머니에게 도울 일은 없는지 물어본다. 남들보다 더 좋은 친구, 더 좋은 연인, 더 좋은 가족구성원이 되고 싶어 한다. 약간이라도 혼자되는 것을 미아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미아의 양가적 감정은 작중 다양한 방식으로 암시된다. 매니큐어를 뜯다가도(마음의 문을 열다가도) 다시 칠해버리는(다시 닫는) 장면과, 양말을 신은(마음을 닫은) 상태에서 전 남자친구의 맨다리(마음이 열린)를 욕망하는 장면이 그렇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환상으로 보건대, 그녀가 궁극적으로 원했던 것은 어머니의 진심어린 사과였을 것이다. 요컨대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은 미아가 마음의 문을 닫는 동시에, 그 문을 열어젖히기를 갈망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2.강령술 미아에게 있어, "Talk to me. I let you in"이라는 주문은 숨겨진 욕망을 대변하는 매력적인 문장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그것이 망자-어머니-와 소통할 수 있는 강령술의 일환이라는 점까지도 말이다. 주문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미아는 여기에 내면의 욕망을 투영한다. 대충 "제발 내게 말걸어줘. 마음의 문을 열게."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다.(마음의 문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과,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말을 걸어 달라는 뜻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주문을 해석하는 존재는 미아만이 아니었다. 망령들은 이 구절을 보다 직관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데, 접신이다. 그들 식으로 말하면, "문을 열어 둘테니, 내게 들어와줘." 그러니 접신의 과정에서 강제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검게 확장된 동공이 열려있는 방문을 연상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3.망령 결론부터 말하면, 미아가 경험한 모든 초자연적 현상은 그녀에게 첫번째로 빙의한 망령, 즉 물귀신의 소행이다. 어머니 귀신은 없다. 영화를 보다보면, "귀신은 다른 사람을 흉내낸다"는 말이 등장한다. 요컨대 미아의 트라우마를 파악한 물귀신이 계속해서 그녀가 원하는 환상만을 보여준 것이다. 라일리와 어머니, 아버지를 흉내내면서 말이다. 이를 파악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물귀신 아니랄까봐 물이 있는 곳(병원 화장실)에 나타나거나, 얼굴에 수포가 돋은 상태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미아에게 빙의한 물귀신은 어렵지 않게 그녀를 차지한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문을 닫는 미아의 성향일 것이다. 미아는 물귀신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한 채 촛불을 꺼버렸고(문을 닫아버렸고) 그렇게 물귀신은 미아의 주위에 잔류하게 된다. 미아는 결국 병원 화장실에서 변기칸을 열어젖힘으로써, 물귀신에게 완전히 빙의된다. 미아가 마음의 문을 열려고 노력할 때면 물귀신은 이를 필사적으로 방해한다. 어머니의 유서를 읽어주는 아버지를 해치게끔 유도한 것이 대표적이다.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미아가 지닌 트라우마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미아의 몸을 차지한 물귀신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숙주를 조종하여 라일리를 살해하는 일이었다. 망령들은 어째서 이토록 라일리에 집착하는 것일까? 4.라일리 문을 닫는 미아와 반대로, 라일리는 천성적으로 문을 연다. 혼자 자기 무섭다며 누나의 방문을 열어놓은 다음 닫지 않는 장면이 등장하며, 핸드폰을 켜놓고 이어폰을 뽑지 않은 채로 잠든다. 빙의가 된 후에는 창문을 깨부순다. 닫힌 문을 활짝 열어놓는 재주가 라일리에게는 있다. 이는 미아가 라일리를 아끼는 까닭이기도 하다. 라일리는 굳게 닫힌 마음의 문까지도 쉽게 열어젖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라일리의 '문을 여는' 재주를 탐내는 존재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악령이다. 라일리는 썩은 노인의 모습을 취한 악령의 먹잇감이 된다. 정황 상 일종의 원념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라일리는 너무나도 쉽게 악령들에게 함락당한다. 라일리의 빙의친화적(?) 기질은 병원에서 강령 의식을 행하는 장면에서 드러나는데, 단순히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미아의 영혼을 흡수해 버릴 정도다. 라일리의 누나 제이드는 그런 동생에게 방문을 닫으라며 끊임없이 타박한다. 동생이 문을 닫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닫는다. 누군가 열어놓은 문을 닫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제이드는 라일리의 보호자다. 마지막 상황, 라일리를 구하는 사람이 제이드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미아는 라일리가 계속 문을 열어놓기를 바란다. 문을 닫지 않은 죄로 누나에게 혼나는 라일리를 위로하며, 접신의 연장을 종용한다. 결국 제이드가 문밖에 나가있는 틈을 타 미아는 라일리를 접신시킨다. 침입한 악령은 라일리의 눈을 뽑는다.(앞서 언급했듯 눈은 문에 대한 은유다) 5.캥거루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령들은 실패한다. 미아가 라일리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차에 치여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선택인지 제이드의 결단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전자를 지지한다. 미아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화 초반, 미아는 차에 치인 캥거루를 발견한다. "죽여서 고통을 없애주자"는 라일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미아는 캥거루를 죽이지 못한다. 이것은 미아의 최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단서다. 캥거루는 새끼를 품는다. 빙의된 사람이 몸 안에 망령을 품는 것처럼 말이다. 미아는 그런 캥거루를 죽이지 못하고 차를 돌려 빠져나간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이러한 첫 장면의 반복 변주다. 미아는 핸들/휠체어를 잡고 있다. 미아의 앞에는 캥거루/라일리가 놓였다. 구체적인 대상이 다를 뿐 상황과 상징물은 똑같다. 캥거루는 곧 라일리다. 초반에 등장한 캥거루는 뱃속에 새끼를 품고 있지 않았다. 이는 물귀신의 현혹과 달리, 휠체어에 탄 라일리가 실제로는 망령을 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아는 그런 라일리를 내버려둔 채 차도로 몸을 던진다. 악령에 침식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아는 끝내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6.주제 본작이 십대의 마약 문화를 비판한다는 의견이 있다. 일부 동의하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본작의 요점은 중독적인 문화에 빠진 청소년들을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관심 가지지 않는 사회를 문책하는 데 있다. 미아는 불우한 아이다. 친구를 사귀고 대안 가족을 구하는 등 어머니의 부재를 메꾸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지만,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미아의 주변 사람들은 그런 미아를 불편하게 여긴다. 일상적인 관심은커녕 어머니의 기일조차 챙겨주지 않으며, 겉으로 챙겨주는 척하다가도 나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미아를 지목한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 '빙의챌린지'는 소외감과 고독감을 겪던 미아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방법이다. 빙의를 통해서만 미아는 소속감을 느낀다. 주변의 누구도 '톡 투 미'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손 내밀어주는 것은 망령들 밖에 없으니까. 한편 동일한 환경에서 살아왔을지라도 제이드는 강령술의 유혹에 비교적 안전했던 반면, 라일리는 그러지 못했다. 그에게는 담배를 권하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라일리는 친구가 건넨 담배를 거절하지만 그러한 상황들에 말미암아 강령술에는 참여하게 된다. 가족만큼이나 또래문화 역시 중요한 것이다. 요컨대, 중독 문화의 확산은 사회에 귀책한다. 수많은 실험이 증명하듯 중독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다. 그럼에도 사회는 청소년들이 마약을 하는 상황에만 집중하지, '왜' 마약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다. 등장인물의 대사를 빌리자면, '정신병인지 마약인지'만 중요하고, 경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이러한 사후적 태도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사회가 먼저 나서야 한다. 선제적으로 물어보고(talk to) 품어주어야(let in) 한다. 캥거루를 죽이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이동진 평론가
3.0
또렷한 인물 묘사와 센스 넘치는 시점 전환으로 탄력있게.
Skräckis
4.0
저 손 레플리카 팔면 사야지 (예고편도 안 보고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게 좋음) (-> 영화사에서 손 레플리카를 블루레이 한정판 세트로 실제 판매 중이다 ㅋㅋㅋ) - 매개체인 손도 신박하지만 정말 신선한 건 오컬트 현상에 대처하는 등장인물들의 반응이며 이는 곧 Gen Z와 직결된다. 이들에겐 무서운 초자연현상도 그저 자극적인 재미이고 인기 있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도구일 뿐이다. 겁만 없는 게 아니라 아무 존중도 없고 솔직히 그냥 생각이 없는 거지. 노개념. - 와중에 감독은 호러 현상에 성적이며 불편하면서도 웃긴 것들을 집어 넣는데 서슴치 않는다. 귀신에게 강간을 당하거나 발을 빠는 등의 행위들은 분명 무섭고 위험한 일인데 영화 속 애들은 웃어 제끼기 바쁘고 솔직히 보는 관객들도 좀 웃기고 결론적으로 불편해진다. 공포와 유머의 경계, 위험과 모험의 경계는 어디인가. 무엇보다 그 경계가 당췌 없어 보이는 이 애들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 그럼에도 이 영화가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처럼 풍자와 비판에만 그치지 않는 것은, 영화 전체에 무겁고 진솔한 드라마와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상실의 상처로 마음에 큰 구멍이 나 있는데다가, 그나마 있는 가족과 친구를 잃을까봐 항상 아주 절박한데, 때문에 그녀는 경계 없이 쉽게 주변 친구들에게 영향을 받고 귀신과 악령들에게도 쉽게 이용 당한다. 주인공의 절친 가족은 그냥 아주 호감가는 인물들이고 이들의 사랑과 친절은 매우 인간적이다. '바디스'는 Z세대를 완전히 타자화 했지만 이 작품은 그들을 진심으로 품는다. 겉으로 반응하기는 달라도, 그들 역시 똑같이 깊이 있는 사랑과 두려움과 외로움과 간절함 속을 헤맨다. 주인공의 슬픔과 간절함, 두려움이 아주 생생했다. - (스포일러) - - - - - - - - - - - 결국 그들이 존중 없이 낄낄대며 즐기던 그 대상이 되어버린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섬뜩하다. 그들이 쿨하게 존중하지 않고 책임감 없이 즐기는 모든 것들, 결국엔 쳇바퀴처럼 굴러와 그들의 등을 찌를 것이다. 그들이 생각없이 즐기던 그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히 누군가-사람의 상처이다. 그들이 귀신들을 그저 재미로 소모했듯이, 귀신들도 그저 주인공을 소모했다. 소비와 소모가 저세상까지 확장되는 엔터테인먼트에 환장한 얄팍한 세대의 슬픈 괴담. 영화의 울림은 결코 얄팍하지 않다. ps) A24 영화사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 한다.
스테디
3.0
매워지고 무뎌지는 자극의 공포.
-채여니 영화평-
4.0
3.75점 정도 주고 싶은데 없는지라... 확실한건 꽤나 오래 지속된 호러 영화 가뭄기에서 오랜만에 희망이 보이는 영화였다. 소재도 좋고,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도 나쁘지 않았다. 조금만 더 손봐서 탄탄한 후속편을 만든다면 정말 꽤나 괜찮을지도.
Dh
3.0
마주잡은 두손과 놓을 수 없었던 트라우마 #🕯️ #CGV
콩까기의 종이씹기
3.0
스포일러가 있어요!!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3.0
너의 웃음 속에 내가 있는 것처럼, 내 눈물 속에도 너가 있을 거야.. #아오~ 이 호주산 고구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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