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36년. 고아가 된 아홉 살짜리 애디(테이텀 오닐)는 엄마의 장례식에서 떠돌이 성경 세일즈맨 모세 프래이(라이언 오닐)의 손에 맡겨진다. 목사님과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세에게 미주리에 있는 친척집에 애디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던 것. 하지만 양심 없는 3류 사기꾼인 모세는 애디를 내세워 속임수로 200달러로 번 뒤 애디를 기차에 태워 보내려 한다. 한편 모세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애디는 200달러가 자신의 돈이라며 모세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한다. 결국 미주리까지 자동차 여행을 같이 하게 된 두 사람, 티격태격하는 사이 정이 들게 된다. 신문의 부고 기사에서 주소와 이름을 안 뒤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집에 찾아가 미망인에게 주문하지도 않은 성경을 비싼 값에 파는 게 모세의 직업, 하지만 애디는 영악하게도 모세보다 한술 더 떠 요령을 피워 비싼 값에 성경을 판다. 이제 힘을 합쳐 더욱 교묘하게 사기를 치고 돈을 벌던 두 사람 사이에 술집 댄서인 트릭시가 끼어든다. 트릭시와 그녀의 하녀가 함께 여행한 후 돈을 벌지 못하게 되자 둘 사이가 못마땅해진 애디는 하녀와 짜고 둘을 헤어지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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