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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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신세계(The New World)', '1년 후(One year Later)', '천국(Paradise)'이란 소제목으로 나뉘어진다. 뉴욕 빈민가의 낡은 아파트에 사는 '윌리'(존 루리)에게 어느 날 사촌 '에바'(에스터 벌린트)가 찾아온다. 갑자기 군식구를 떠맡게 된 윌리는 처음엔 그녀를 성가셔 하지만 10일이 지나 에바가 떠날 무렵이 되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낀다. 일년 후 윌리는 친구 '에디'(리처드 에드슨)와 함께 에바를 만나러 클리블랜드로 무작정 떠난다. 괴짜 로티 아주머니와 함께 사는 에바는 핫도그 가게 점원으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세 사람은 함께 플로리다로 떠나기로 한다. 이들의 여정은 개 경주에서 윌리와 에디가 가진 돈을 거의 다 날리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남은 돈을 털어 경마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고 있을 때 에바는 우연치 않게 큰 돈을 손에 넣는다. 윌리와 에디를 기다리던 에바는 결국 혼자 공항으로 떠나고, 세 사람은 뿔뿔이 흩어진다. 언제 도착했건 이방인이기는 마찬가지인 이민자들에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하고 꿈같은 파라다이스와는 거리가 멀다. 신세계의 꿈을 안고 도착한 에바에게 이 거대한 나라는 뉴욕이건, 클리블랜드건, 플로리다건 간에 쓸쓸하고 황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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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5.0
천국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머무를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은 낯선 곳을 향해 끊임 없이 나아갈 뿐.
석미인
3.5
날씨 말고 일기장에 적을 말이 하나도 없는 날. 내 안은 텅 빈 것 같은데 가볍지도, 몸이 움직여지지도 않는 날. 안 그래도 낱장으로 된 삶인데 더 얇아져야 되는 건가. 달랑 67개의 쇼트로 만든 이 영화는 얼마나 얇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던 걸까
신혜미
3.5
놀라울 정도로 별 일이 없고 멍청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만 이렇게 재미없게 사나 생각이 들고 낯선 곳에서 아무나 만나 아무 말이나 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는 없고 사람들 움직이고 떠드는 걸 지켜보고 싶은데 밖에서 혼자 그러기엔 어려움이 있어 짐 자무쉬 영화를 켜봤는데.. (못된)적절함이 완벽 수준
유재현
4.5
짐 자무시는 주류 영화가 '죽은 시간'이라고 부르는 조각들을 모은다. 그리고는 그 안에서도 섬세한 감정들이 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들을 나열함으로서 서사는 아주 독특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이 영화 속 이방인들은 다른 영화에서처럼 거대한 풍경 속을 여행하거나 여러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다. 무엇을 할지 몰라서, 또는 할 것이 없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보내고, 카메라는 이들을 억지로 내보내지 않고 조용히 찍어낼 뿐이다. 찍을 것이 없기 때문에 찍다니! 이런 방식으로 미국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각각의 순간들이 매력적이다 보니, 암전을 이용한 구성이 오히려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신세계'가 끝내준다고 생각했다. 암전의 간극을 상상하며, 그리고 역시 영화는 침묵과 시선, 그리고 거기에 약간의 거짓말들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보는 재미가 있다.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그리고 다시 어떻게 들어오는지. 그런 것들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상당히 날카롭게 보여주었다. 모두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엔딩까지.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고수의 영화다.
이고호
5.0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 인생이란." -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Pars Ignari
4.0
차분한 흑백화면에 기분좋은 쓸쓸함이 가득하다. 영화로 취하는 느낌 주는건 자무쉬가 최고.
거리에서
3.5
일상 속 번뜩이는 천국을 담아낸 연출. 천국은 포근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매 순간의 어떤 지점에 있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일 뿐.
조규식
4.0
황량한 미국 속의 무료하고 지겨운 인생들. 파라다이스처럼 보이는 곳으로 대책없이 도피를 해보지만 그 곳도 건조하게 말라버린 것은 매한가지인지라 우린 딱히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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