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5.0피터 잭슨. <비틀즈: 겟 백> (디즈니+) 제1부 (1일차 ~ 7일차 / 2시간 37분) ⭐️⭐️⭐️⭐️ 제2부 (8일차 ~ 16일차 / 2시간 54분) ⭐️⭐️⭐️✨ 제3부 (17일차 ~ 22일차 / 2시간 19분) ⭐️⭐️⭐️⭐️⭐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수정 없이 올립니다.) 3부작 총 7시간 30분.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꼬박 하루를 들여서 3부작을 모두 다 보고 나니 실로 무척이나 길고 긴 여정이었다. 이건 <반지의 제왕>도 아닌데… ㅤ 아직 국내엔 공개되지 않아 미국으로 IP 주소를 변경해서 봤다. 이미 한국어 자막이 전편 제공 중이니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이긴 한데… - (조금 긴 사전 설명) 비틀즈의 최대 흑역사이자 그들이 해체에 이르기까지 최대 원인 중 하나라고 오랜 세월 지목되었던 악몽같은 <렛 잇 비> 앨범 녹음 과정 그 22일 간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2021년 피터 잭슨 재편집본). ㅤ 1969년, 마이클 린지-호그 감독의 지휘 아래 그 전 과정이 녹음/녹화되어 앨범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렛 잇 비>로 공개되었으나, 비틀즈 해체 시기를 다루는 무척이나 껄끄러운 내용을 담고 있었기에 이를 불편히 여긴 비틀즈 멤버들에 의해 오랜 기간 외면받아왔다. ㅤ 멤버들 간의 끝없는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중간에 조지 해리슨이 밴드를 탈퇴했다가 다시 복귀하고 촬영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면서, 애초 기획된 앨범 제목마저 <겟 백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에서 <렛 잇 비(있는 그대로 놔두자)>로 바뀌어 끝내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는 너무 유명하니깐. ㅤ 애플 레코드는 <렛 잇 비> 앨범의 50주년을 기념하여 드디어 이 촬영 필름의 봉인을 다시 풀면서 이 오래된 촬영의 기록을 복원하고 재편집할 감독으로 ‘무려’ 피터 잭슨을 모셔오게 되었고 그간의 이 작품을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듯 “그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밝고 유쾌했는지 보여주겠다”는 제작 의도를 밝혔었는데…ㅤ - (소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애플 레코드와 폴/링고 영감님의 의도는 적어도 절반 정도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졌던 이 앨범 녹음 과정의 분위기가 ‘서로 멱살잡이 하며 법정 소송 끝에 원수가 되어 끝난 이혼’이었다면, 이번 피터 잭슨이 재편집한 다큐에서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알고보니 상호 협의 하에 이뤄진 원만한 이혼’에 가까운 것이었으니깐. ㅤ 당연하게도 드는 의문점. 어쨌든 이혼은 이혼인데 둘이 차이가 있던 없던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러게요. 그것 참. 그게 문제인데요… ㅤ 이미 20대를 지난 시점에서 과거의, 나의 20대를 돌아봤을 때 우리는 얼마나 그 시절 내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살았는지.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ㅤ 비록 본인들의 천재적인 능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그간 서로 힘을 합쳐 세상을 잘 버텨왔지만. 이제는 저마다의 어깨 위에 -본인이 해낼 수 없는 게 분명한- 너무나 많은 부담을 짊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버린 겨우 28살 세 명과 26살 한 명의 이야기로 이 다큐멘터리 속 존, 폴, 조지, 링고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 그래 이제는 이 사람들이 지금껏 쌓아온 것들을 다 풀어 헤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게 당연하겠구나.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걸어온 뒤를 돌아보지 않고 저마다의 앞으로 멀리 갈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 ㅤ 이제 와서 이 다큐멘터리를 다시 만든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적어도 그들의 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적어도 그게 맞다면 이 작품은 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짜로 그들은 끝까지 유머러스했다니깐. - (불만) 피터 잭슨의 복원과 편집이 낳은 결과물은 실로 놀라울 정도인데, 16mm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이렇게까지 깨끗하게 복원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말 딱 한가지만 불평하고 싶은 것. 영상 복원하면서 너무 노이즈를 뭉갠 나머지, 마치 스노우 앱에서 잡티 제거 필터 씌운 것처럼 사람 얼굴들이 전부 찰흙 인형 같다는 것! 하나같이 갈라드리엘과 엘론드의 일가 친척들마냥 주름살 하나 없이 CG 입힌 얼굴 같은 느낌이라 긴 시간 보면서도 적응이 되지 않을 정도로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이 다큐멘터리를 기다려온 세월에 보답하는 결과물을 생각하면 분에 겨운 지나친 불평이라는 건 내 스스로도 잘 알지만… - (바람) 폴 선생님 언젠가는 한국 다시 와주셨으면…좋아요27댓글0
알량한4.5시종일관 비틀즈 옆에 얌전히 앉아 있는 오노 요코를 보고 있으면 내가 왜 이 장장 여섯 시간이 넘는 기록물을 보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도 마지막 공연 장면 외에는 대부분 잡담과 시덥잖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 영상을 말이다. 그건 결국 이들이 ‘비틀즈’이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예술가들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그들이 날 대화 상대로 껴주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냥 그 사이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어떤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스스로도 예술가였던 오노 요코의 입장이라면 그건 충분히 인내하고 시간을 들일만한 일이다. 아마 이 영화를 연출한(대부분은 편집에 시간을 할애했겠지만) 피터 잭슨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나는 그가 총 60시간이 넘는 기록물(음성 파일만 150시간 이상)을 들여다보면서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역시 그들이 ‘비틀즈’이기 때문이다. 그건 다른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 드문 이름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시덥잖은 이야기들 사이에 즉흥적으로 연주가 시작될 때마다 마법 같은 순간이 펼쳐진다. 어느새 레코딩을 알리는 빨간불이 들어올 때마다 긴장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 즉흥연주의 절정은 마지막 ‘루프탑 콘서트’다. 20여일간 스튜디오에 갇혀 연습만 하던 그들은 관객과 만나며 날개를 단 듯 자유롭게 날아오른다. 그게 비틀즈의 존재 이유라는 듯이. 그 순간 그들은 말 그대로 ‘살아’(live)있다. , 이 기록에 담겨진 22일 동안 이들은 모인 김에 합주도 하고, 그 김에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고, 새로운 곡도 하나 만들고, 그 김에 싱글 앨범도 하나 내기로 한다. 그런 김에 라이브 앨범도 녹음하고, 그런 김에 영화도 찍으면서 TV쇼도 기획한다. 합주 사이사이 사진작가가 사진도 찍어 놓는다. 그런 김에 새로운 매니저에 대한 미팅도 이뤄진다. 그런 김에 조지 해리슨이 탈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건지도 모른다. 탑스타에게 시간은 곧 돈이고, 멤버 각자가 잘나가는 밴드라면 한번 모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므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뽑아내는 것이다. 60시간이나 되는 (대부분 시덥잖은 내용으로 채워진) 영상물이 남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이런 극도로 집약적인 생활을 계속 해나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피곤해진다. 그들이 자기 자신을 찾으려 인도까지 찾아가 명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 끝없이 이어지던 시덥잖은 농담들도 다 필요한 일이었다.좋아요9댓글0
한스기5.0감히 얘기해도 두렵지 않는 대중음악사의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비틀즈' 그들의 음악 그들의 사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8시간이 넘는 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체력적으로 지쳐도 마치 비틀즈 멤버가 된 거 마냥 같이 고민하고 같이 즐기게 된다 이 시리즈를 통해 비틀즈의 역사 각각의 개성을 세밀하게 알게되서 감사하고, 비틀즈의 ㅇㅅ공연이 말 못할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좋아요9댓글0
심야할인4.5마지막이라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곧 끝에 다다를 것만 같은 긴장감과 부딪힘 속에서도, 자신들의 노래만큼은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다. 다른 차원의 천재들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들을 함께 지켜볼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기록들.좋아요7댓글0
무비신
4.5
대중음악사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미친 아티스트에 대한 거대한 경의.
영화는 나의 힘
4.0
대중음악사에서 누가 뭐래도 최고의 천재는 '폴 매카트니'다.
유창희
5.0
피터 잭슨. <비틀즈: 겟 백> (디즈니+) 제1부 (1일차 ~ 7일차 / 2시간 37분) ⭐️⭐️⭐️⭐️ 제2부 (8일차 ~ 16일차 / 2시간 54분) ⭐️⭐️⭐️✨ 제3부 (17일차 ~ 22일차 / 2시간 19분) ⭐️⭐️⭐️⭐️⭐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수정 없이 올립니다.) 3부작 총 7시간 30분.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꼬박 하루를 들여서 3부작을 모두 다 보고 나니 실로 무척이나 길고 긴 여정이었다. 이건 <반지의 제왕>도 아닌데… ㅤ 아직 국내엔 공개되지 않아 미국으로 IP 주소를 변경해서 봤다. 이미 한국어 자막이 전편 제공 중이니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이긴 한데… - (조금 긴 사전 설명) 비틀즈의 최대 흑역사이자 그들이 해체에 이르기까지 최대 원인 중 하나라고 오랜 세월 지목되었던 악몽같은 <렛 잇 비> 앨범 녹음 과정 그 22일 간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2021년 피터 잭슨 재편집본). ㅤ 1969년, 마이클 린지-호그 감독의 지휘 아래 그 전 과정이 녹음/녹화되어 앨범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렛 잇 비>로 공개되었으나, 비틀즈 해체 시기를 다루는 무척이나 껄끄러운 내용을 담고 있었기에 이를 불편히 여긴 비틀즈 멤버들에 의해 오랜 기간 외면받아왔다. ㅤ 멤버들 간의 끝없는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중간에 조지 해리슨이 밴드를 탈퇴했다가 다시 복귀하고 촬영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면서, 애초 기획된 앨범 제목마저 <겟 백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에서 <렛 잇 비(있는 그대로 놔두자)>로 바뀌어 끝내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는 너무 유명하니깐. ㅤ 애플 레코드는 <렛 잇 비> 앨범의 50주년을 기념하여 드디어 이 촬영 필름의 봉인을 다시 풀면서 이 오래된 촬영의 기록을 복원하고 재편집할 감독으로 ‘무려’ 피터 잭슨을 모셔오게 되었고 그간의 이 작품을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듯 “그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밝고 유쾌했는지 보여주겠다”는 제작 의도를 밝혔었는데…ㅤ - (소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애플 레코드와 폴/링고 영감님의 의도는 적어도 절반 정도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졌던 이 앨범 녹음 과정의 분위기가 ‘서로 멱살잡이 하며 법정 소송 끝에 원수가 되어 끝난 이혼’이었다면, 이번 피터 잭슨이 재편집한 다큐에서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알고보니 상호 협의 하에 이뤄진 원만한 이혼’에 가까운 것이었으니깐. ㅤ 당연하게도 드는 의문점. 어쨌든 이혼은 이혼인데 둘이 차이가 있던 없던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러게요. 그것 참. 그게 문제인데요… ㅤ 이미 20대를 지난 시점에서 과거의, 나의 20대를 돌아봤을 때 우리는 얼마나 그 시절 내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살았는지.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ㅤ 비록 본인들의 천재적인 능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그간 서로 힘을 합쳐 세상을 잘 버텨왔지만. 이제는 저마다의 어깨 위에 -본인이 해낼 수 없는 게 분명한- 너무나 많은 부담을 짊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버린 겨우 28살 세 명과 26살 한 명의 이야기로 이 다큐멘터리 속 존, 폴, 조지, 링고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 그래 이제는 이 사람들이 지금껏 쌓아온 것들을 다 풀어 헤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게 당연하겠구나.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걸어온 뒤를 돌아보지 않고 저마다의 앞으로 멀리 갈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 ㅤ 이제 와서 이 다큐멘터리를 다시 만든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적어도 그들의 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적어도 그게 맞다면 이 작품은 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짜로 그들은 끝까지 유머러스했다니깐. - (불만) 피터 잭슨의 복원과 편집이 낳은 결과물은 실로 놀라울 정도인데, 16mm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이렇게까지 깨끗하게 복원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말 딱 한가지만 불평하고 싶은 것. 영상 복원하면서 너무 노이즈를 뭉갠 나머지, 마치 스노우 앱에서 잡티 제거 필터 씌운 것처럼 사람 얼굴들이 전부 찰흙 인형 같다는 것! 하나같이 갈라드리엘과 엘론드의 일가 친척들마냥 주름살 하나 없이 CG 입힌 얼굴 같은 느낌이라 긴 시간 보면서도 적응이 되지 않을 정도로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이 다큐멘터리를 기다려온 세월에 보답하는 결과물을 생각하면 분에 겨운 지나친 불평이라는 건 내 스스로도 잘 알지만… - (바람) 폴 선생님 언젠가는 한국 다시 와주셨으면…
VU
5.0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더 하자, 제대로 했는지 모르니까 한 번만 더 하자”
알량한
4.5
시종일관 비틀즈 옆에 얌전히 앉아 있는 오노 요코를 보고 있으면 내가 왜 이 장장 여섯 시간이 넘는 기록물을 보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도 마지막 공연 장면 외에는 대부분 잡담과 시덥잖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 영상을 말이다. 그건 결국 이들이 ‘비틀즈’이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예술가들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그들이 날 대화 상대로 껴주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냥 그 사이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어떤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스스로도 예술가였던 오노 요코의 입장이라면 그건 충분히 인내하고 시간을 들일만한 일이다. 아마 이 영화를 연출한(대부분은 편집에 시간을 할애했겠지만) 피터 잭슨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나는 그가 총 60시간이 넘는 기록물(음성 파일만 150시간 이상)을 들여다보면서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역시 그들이 ‘비틀즈’이기 때문이다. 그건 다른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 드문 이름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시덥잖은 이야기들 사이에 즉흥적으로 연주가 시작될 때마다 마법 같은 순간이 펼쳐진다. 어느새 레코딩을 알리는 빨간불이 들어올 때마다 긴장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 즉흥연주의 절정은 마지막 ‘루프탑 콘서트’다. 20여일간 스튜디오에 갇혀 연습만 하던 그들은 관객과 만나며 날개를 단 듯 자유롭게 날아오른다. 그게 비틀즈의 존재 이유라는 듯이. 그 순간 그들은 말 그대로 ‘살아’(live)있다. , 이 기록에 담겨진 22일 동안 이들은 모인 김에 합주도 하고, 그 김에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고, 새로운 곡도 하나 만들고, 그 김에 싱글 앨범도 하나 내기로 한다. 그런 김에 라이브 앨범도 녹음하고, 그런 김에 영화도 찍으면서 TV쇼도 기획한다. 합주 사이사이 사진작가가 사진도 찍어 놓는다. 그런 김에 새로운 매니저에 대한 미팅도 이뤄진다. 그런 김에 조지 해리슨이 탈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건지도 모른다. 탑스타에게 시간은 곧 돈이고, 멤버 각자가 잘나가는 밴드라면 한번 모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므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뽑아내는 것이다. 60시간이나 되는 (대부분 시덥잖은 내용으로 채워진) 영상물이 남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이런 극도로 집약적인 생활을 계속 해나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피곤해진다. 그들이 자기 자신을 찾으려 인도까지 찾아가 명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 끝없이 이어지던 시덥잖은 농담들도 다 필요한 일이었다.
한스기
5.0
감히 얘기해도 두렵지 않는 대중음악사의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비틀즈' 그들의 음악 그들의 사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8시간이 넘는 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체력적으로 지쳐도 마치 비틀즈 멤버가 된 거 마냥 같이 고민하고 같이 즐기게 된다 이 시리즈를 통해 비틀즈의 역사 각각의 개성을 세밀하게 알게되서 감사하고, 비틀즈의 ㅇㅅ공연이 말 못할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현승
5.0
누구보다 찬란히 빛났던 네 명의 태양은 서서히 스러져가는 그 황혼마저 아름답다.
심야할인
4.5
마지막이라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곧 끝에 다다를 것만 같은 긴장감과 부딪힘 속에서도, 자신들의 노래만큼은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다. 다른 차원의 천재들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들을 함께 지켜볼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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